사회를 처음 배울때 제게 아주 오래된 선배님이 보여주셨던 사진이 생각납니다.
월남의 정글에서 팬티 바람으로 105포의 방아줄을 당기는 우리 포병의 사진이었습니다.
그 사진속에는 팬티 바람으로 지휘하는 선배님의 웃는 모습도 보였지요.
선배님의 말씀은 미군이 파월한국군에게 공급한 전투복이 상당히 품질이 좋은 일제였다고 합니다. 그 당시 국산 전투복은 다리는 양쪽이 굵기가 다른 경우도 있었고, 팔은 길이가 다른 경우도 허다했다 합니다.
그러나, 우리 포병은 일제에 비하여 질이 현저하게 떨어지는 국산을 공급해 줄 것은 미군에 요구하면서 팬티 바람으로 전투를 하였다고 합니다. 미군도 이에 어쩔 수 없이 국산 전투복을 사서 파월 용사들에게 공급하였다고 합니다.
"우리는 죽을때 우리 옷을 입고 죽고 싶었다. 왜놈들 옷이 아닌 우리 옷을..."
이러한 파월 용사들의 마음이 우리 방직산업의 성장에 많은 도움이 되었으리라고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4336 대한민국84년 7월30일 0336 만주국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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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왕님의 이야기를 읽으면서 생각나는 사항
만주국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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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07.30 03:36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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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역시 한국인!!! 죽음앞에서도 당당할 수 있었던 그들이 부럽습니다.
만주국경님 좋은 말씀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