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신 내용 잘 확인하였네요.
총론에 공감하고 또 많은 생각도 합니다.
인구의 폭발을 보면 간혹 종양을 생각할 때가 있습니다. 신체는 마르고 약해가지만 깊이 뿌리내린 악성종양은 온몸에 씨를 뿌려 전이하며 번성합니다. 물론 결론은 공멸로 이어집니다. 반면 양성종양의 경우 급격한 전이와 성장(번성하는 것)은 없지만 신체(모체=지구 우리별)와 공존이 가능해요. 여기에서 인류와 자연의 공존에 대한, 더 좁게는 재난 예방에
대한 답도 있는지 모릅니다.
실상 자연재해 보다 전쟁이나 분쟁, 인재와 같은 인적재난의 피해가 더 큽니다. 경제난, 이민, 각가지 갈등도 인류의 욕구지향과 관련된 측면도 크지요. 하지만 자회상이나 역사를 보면 이상적인 담론 같군요.
생존에서 각자도생이란 말은 이와 같은 맥락에서 연결되는 것 같습니다. 그럼에도 가족, 생존공동체 같은 소규모 집단에서는 가능하지 않을까 믿음을 가지고 부단한 노력의 족적을 남긴 사례도 다수 접하고 있습니다. 저 또한 이와 같은 생존철학으로 지금과 같은 삶을 지향하고 있구요.
오늘은 개도국 재난대응 개발협력사업을 협의하는 자리로 가고 있습니다. 대규모 재난에 한정하면, 선진국--상황유감이라는 분도 있지만 우리나라도 아시아권 선진국 대접을 받네요^^::--에서 개도국을 지원하는 개발협력분야가 제3경제 수준으로 매우 방대합니다. 다각도의 사유가 있으나 이 또한 공존의 생존철학에서 비롯되었다 믿고 이해하려 합니다.
늘 고민할 주제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한편 저 본인과 가족 그리고 이웃과 함께 생존할 수 있는 협력과 노력도 끊임없이 해야겠지요.
갑자기 코난님 사인 받았던 것 생각나네요. 생존하라!
잘 읽었습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첫댓글 개인적으로,
생존이 주제이며 목표로 하는 곳에서 이런 소리 뭐하지만
무조건 생존만이 과연 최선이며 지상목표일까?하는 생각에 생존에 올인하는 현상에 회의적이며
사는건 무조건 좋은 것이라 어떤 경우라도와 어떤 희생을 치뤄서라도 살아야 함과
죽음은 안좋은거라 무조건 거부해야 하는 것에는 반대합니다.
살다보면 잘 살음 못지않게 반드시 잘 죽음이 중요 필요한 상황도 오기 마련으로
현대인들은 생사문제며 죽음에 달관이나 초탈도 못한 주제에
잘 죽는 문제에 대해서는 먼나라 일인양 무심하거나 등한시하여 생기는 문제와 고통도 흔하며,
외부 존재들에 대해서도 무조건 살리는 것만이 능사가 아니요
때론 눈물을 머금고 인연 끊거나 죽여야 하는 경우도 있다 봅니다.
어렸을때부터 죽음의 공포에 시달리고 성인되서는 이런저런 죽음 직전까지 간 경험도
다수 있어 어떻게 하면 잘 죽을까? 고통없이 죽을까? 등을 연구하기도 합니다.
이곳 찾는 이유가 생존을 위해서지만 보기 드물게 포용성이 더 커서로
다른 곳들에서는 못본 현상입니다.
호불호가 분명하고 무뚝뚝한 제 성격으로는 어림없는 일로서
예전에 다른 분야 카페 운영할때 망한 원인중 하나이기도 합니다 ㅎㅎ
새해에도 건강하시고 좋은 일 많으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