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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캠핑카사랑 원문보기 글쓴이: 산중조사(박정현)
흐르는 강물처럼
[정선~충주호,350리 카약투어 대장정]
/투어기간 : 2008.10.02~06 (4박 4일)
/투어 구간 : 정선(강변 체육공원 앞) ~조양강 ~ 동강 ~(영월) ~남한강~충주호(장외나루)
/참여인원 : 2명 ( 반야선주, 산중조사)
/투어거리 : 140 km (350리)
투어 구간 지도
[1일째-정선까지의 야간 열차 여행 길]
* 한 밤중에 남도에서 강원도 정선까지 열차를 타고 가는것만 해도..., 으악!
10월 02일(맑음) 21:20 반야선주는 광주고속터미널에서 시외버스로 남원터미널에 도착(11:20)하여 산중조사님과 만남
10월 03일(맑음) 0:36 남원역 야간열차로 조치원역 도착(03:16)-환승열차 기다리는 3시간 동안 잠은 커녕 모기와의 사투
06:28 조치원 역~(충북선 열차 환승)~제천역 도착(08:18)
*제천역 앞 시장에서 아침식사(순대국밥)
10:28 제천역~(태백선 열차 환승)~증산역 도착(11:46)
12:00 증산역~(35인승 버스 환승) ~정선읍 시내(12:40)
*정선읍내 식당에서 점심으로 곤드레밥(정선의 특색 음식)을 먹고
-다이어트식으로 적합할 정도로 근기가 없습
*부식 구입( 물4병,라면3개,에이스1개가 전부인 간소한 장보기)
-근처의 구멍가게 2개가 문닫고 그나마 문을 연 할머니가 운영하는 조촐한 가게
-언제적에 정리를 했는지 먼지가 부엿게 앉은 몇 종류 안되는 상품들
*정선군 체육공원 근처의 강변으로 이동
*광주에서 남원으로
광주터미널 & 시외버스 표
남원터미널에서 산중조사님과 커피 한잔.
*남원역에서 ~
남원역에서 안전한 투어를 위한 건배!
오늘 갈아 타고 가야 할 열차 표
*조치원 역에서
조치원 역 앞 전경
조치원 역 거울에 비친 모습을 촬깍.
조치원역에서 한숨을 청하는 산중조사..., 그러나 모기 때문에 잠을 자지 못하고 다시 일어나다.
*제천역에서
아침식사 겸 또 한잔
*증산역에서 정선으로...,
증산역 바로 밑에 있는 버스 정류소에서 카약을 버스에 넣고 있다.
[1일째 II]
/일자 : 2008.10.03(금) 맑음
/투어구간 : 정선(체육공원 앞) ~ (조양강) ~ 강물이 흐르는 마을
13:15 공설운동장 근처에서 동력페러가 우리를 맞이하 듯 이륙하고
13:30 강가로 힘들게 이동하여 카약을 조립
14:20 드디어 출발
갈수기라 끌고가다 타고가다.....
그런데 물은 정말 맑다...
팔뚝만한 탈출한 송어가 강을 거슬러 오른다. 누치도 아주 많다
중간에서 휴식을 취하고
바위도 피해가며 흐르는 강물 따라 흘러~ 흘러~
18:00경 강물이 흐르는 마을 앞에 도착하여 야영을 하다.
산중조사님이 쬐끄만 나무화덕으로 밥을 지었는데 밥맛이 일품이었다.
[2일째 I]
/일자 : 2008.10.04(토) 흐림&비
/투어구간 : 강물이흐르는 마을 ~조양강~ 가수리~동강~??
06:30에 일어나서 아침을 지어 먹고
카약의 찟어진 부분을 테이프로 수리한 후
07:50 출발하다.
?? 부근의 기암절벽이 마치 병풍처럼 펼쳐진다.
산중조사님 왈, "중국 황산도 안부럽네...,"
도중에 라이터를 잃어 버려서 담배를 피울 수 없었던 산중조사님
마침 산책중인 부부에게서 라이터를 빌려서 담비를 피우고 있다.
두 분이 우리 보고 자기 집에서 라면이라도 먹고 가라고 했는데 일정상 그냥 왔다.
담배를 피운 뒤 기운차게 강을 따라 내려가고 있다.
귤암리 상류 강변에서 낚시중인 분들...,
10:10 가수리 마을과 소나무
가수리 강 건너편 아리수 마을
[2일째 II]
10:25 드디어 동강!
조양강아 잘 있거라.
우리는 동강으로 간다.
골지천이 합수되는 가수리 부터는 동강이다.(이게 맞는지???)
골지천을 바라보고 있는 산중조사님
10:40 반야선주 카약 수리
가수리 마을 앞 다리 밑의 너울을 통과하다가 찟어진 카약을 수리 중이다.
카약이 적당히 구멍난 것은 큰 걱정 거리가 되지 않는다. 테이프로 부치면 그만이다.
12:33 다슬기 잡는 주민
12:50 ~13:40 운치리(백운산 입구) 다리 부근에서 점심을 먹다.
*주의사항: 동강 일대에는 야영과 취사 불 피우는 것이 안된다고 다슬기 잡던 주민이 와서 알려 주었다.
주민 왈, 소주 한잔 하시고는 " 얼런 밥해 묵고 가시요"
14:00 산중조사님, 두번째 카약 수리
이번에는 많이 찟어 졌지만 테이프로 임시 수리 후 투어가 가능했다.
15:20 제작마을 앞 기암 절벽
16:08 연포마을(선생 김봉두 촬영지) 가게에서
쌀 한봉지와 라면 소주 맥주를 구입. 과자류는 하나도 없다.
저것이 뭐여...,
카약타를 우리를 물미끄러미 쳐다보는 한우.
강가의 절벽밑 바위 틈사이로 나오는 물을 받아서...,
19:00 ?? 마을 아래 강변에서의 몰래 캠핑
도중에 잡은 다슬기를 라면과 함께 삶아서 먹다.
텐트는 날이 어두워져서 치고 모닥불도 없이 그냥 일찍 자다.
다슬기(대수리, 올갱이)의 꽁지를 잇발로 깨문 뒤
쪽! 빨아 먹고 있다.
3일째 I]
/일자 : 2008.10.05(일) 흐림 & 비
/투어구간 : ?? 마을 아래 강변 ~ (동강)~북벽 유원지
07:30 ?? 마을 하류 강변 출발
08:04 너울지대의 바위를 피해서 내려오는 산중조사님
꾸불꾸불 바위를 피하면서 내려오면서 너울지대 통과의 진수를 보여주고 있다.
08:46 문산리 앞 통과
문산리 하류 너울 지대를 지나
09:17 드디어, 어라연으로 들어가다.
09:22 카약 정박하고 쉬기가 안성마춤인 바위
주변의 기암 절벽과 강 가운데의 바위들이 정말 장관이었다.
나중에 알고 보니 이곳이 어라연이었다.
천하비경의 아름다움을 카메라에 제대로 담지 못해서 죄송 할 따름이다.
3일만의 세수
이곳이 어라연 인가? 열심히 GPS를 들여다 보고 있다....,
10:03 어라연 끝단 하류의 너울지대
이 너울을 내려가다가 중간에서 반야선주의 카약이 전복되었다.
산중조사님은 무사 통과
이대로 내려 갈 수는 없다.
반야선주는 카약의 물을 뺀뒤 전복되었던 곳을 카약을 끌고 거슬러 올라가서 다시 타고 내려오다.
바위에 부딪쳐 긁힌 자국
10:50 거산리 앞 다리
거산리 다리 밑의 동굴
이곳에는 이런 동굴들이 수없이 많다.
[3일째 II]
09:50 어라연 계곡을 유유자적하게....,
12:07 삼옥대교와
대교 하류의 너울지대
12:56 영월 대교 너머로 영월읍이 보인다.
13:16 영월읍 도착
13:30 ~ 14:10 점심
'힘이 딸려 안되겠다.'
점심을 영양가 있는 것으로 먹기로 하고 영월대교 강변에 있는 장원닭갈비 집으로 가서 점심을 먹다.*참고: 이번 투어에서는 야영시에 고기를 구워 먹지 않았습니다.
14:30 다리공사 중인 곳의 뜬보를 넘어...,
15:04 보가 있었던 것을 철거하여 강줄기를 원래대로 복원한 곳을 지나...,
참 잘했군. 짝!짝!짝!(박수)
노익장을 과시하며 다슬기를 잡는 노인네...,
15:50 휴식
17: 27 고씨동굴로 가는 다리
다리의 오른쪽 끝이 바로 고씨동굴의 입구이다.
17:35 강으로 쓰러진 나무 밑 너울지대를 지나서
17:53 북벽을 배경으로....,
북벽 상류에 너울이 하나 보인다. 저 너울만 지나면 북벽이다.
18:25 북벽 도착
처음 도착시에는 이곳이 어딘지를 몰라서 이 북벽을 지나서 가려다가
마침 제방길 위로 가는 사람이 있어 여쭤어 보고
북벽의 바로 서쪽편에 북벽유원지가 있다는 것을 알았다.
19:00 북벽유원제의 벤치에 앉아 저녁을 먹다.
이런 호사를 할 줄이야.
더구나 샤워장도 갖추어져 있어서 샤워도 했다.
원래 북벽유원지는 야영이 안되는 곳이다. 그러나 우리가 날이 어두워져서 도착하니
유원지 내에 있는 단양레져 관리인이 "깨끗이 사용하시고 가세요. "했다.
친절한 배려에 감사(합장)
[4일째 I]
/일자 : 2008.10.06(월) 흐림
/투어구간 : 북벽 ~ (남한강)~단양~(충주호) ~장외나루
05:00에 일어나 해가 뜨기도 전에 아침을 일찍 먹다.
오늘은 가야 할 길이 멀다....,
북벽의 아침
북벽유원지 정자
정자 마루위에 친 텐트
텐트를 거둔후의 정자
흔적 하나 남기지 않고 깨긋하게 치웠다.
07:20 카약을 점검하고 출발하다.
08:50 단양 소수력발전댐 도착
카약을 소수력발전댐 밑으로 내려서
댐을 건너다.
09:25 군간교를 지나
군간교 하류의 너울지대
10:25 가대교 밑에서 휴식
11:50 남한강과 충주호의 상류지역을 가로 지르는 다리가 공사중인 곳의 너울지대
다리상류쪽의 너울지대를 통과하는 산중조사님
'뜀박너울'을 지나서 충주호로 들어기고 있다.
-다리 상류쪽으로 너울이 하나 있고 또 다리 바로 하류쪽에 너울이 하나더 있는데
하류쪽의 너울은 크게 솟구치는 너울이라 카약이 도약을 하듯이 솟구치길레
이름을' 뜀박너울' 이라 지었다.
넘무 너무 좋아요.
[4일째 II-카약 투어 마지막날]
12:20 충주호 상류 진입
강이라는 느낌보다는 호수라는 느낌이 팍 팍 와 닿는다.
물가의 수초들도 그렇고...,
12:40 도담삼봉을 향하여 기는 길에
서쪽편의 기암절벽을 보고 감탄하는 산중조사님
도담삼봉 도착
도담삼봉 정자 바로 위의 바위 꼭대기에 앉아 있는 왜가리 한마리
13:20 담양읍 도착
담양 선착장
강변 공연장
14:00 ~14:30 점심으로 '두부사태전골(가경식당)을 먹다.
맛이 너무 일품이라 산중조사님이 감탄하다.
[4일째 III - 투어 마지막 날]
단양군 관광 안내도
14:52 단양 읍내를 지나
단양삼거리 대교와 철교를 향하여
15:17 카약이 바람에 떠밀리지 않게 버드나무 습지 속에서 잠시 휴식 후
15:26 단양역을 지나서(오른쪽에 보이는 건물이 단양역이다)
최종 목적인 장외나루를 향하여...,
15:59 중앙고속도로의 대교가 보인다.
좀 거시기 한 바위
17:20 충주호 본류에 들어서다.
17:29 해넘이 노을
지는 해를 따라서 장외나루로 향하여 열심히 저어가고 있다.
손도 어깨도 온 몸이 뻑지근 하지만 날이 어둡기 전에 도착해야지....,
헛 둘! 셋 넷! ~
[4일째 IV- 투어 마지막 날]
17:35 해는 저물고 투어도 끝나가고 ...,
힘내자. 이젠 얼마 안 남았다.
충주호 주변의 기암들
구담봉
17:50 장외나루 도착
17:50 오늘의 마지막 유람선이 우리 뒤를 따라서 도착했다.
충주가는 버스 시간 대문에 서둘러서 카약을 해체했다.
18:35 카약 해체 완료
18:45 장외나루 직행버스 정류장
19:10 막차 버스를 타고 충주로 가다(1시간 소요)
하마터면 버스를 놓칠뻔 했다. 밤에는 버스가 손님을 못보고 그냥 지나치기도 한다고 한다.
20:10 충주터미널에 도착.
택시를 타고 충주역으로 곧장 이동하여 짐을 풀어 놓고
식당에서 저녁을 먹다.
수고하셨습니다. 건배!
21:07 충주역 플랫폼으로 들어가다.
[귀가 길]
/21:12 충주역 ~ 조치원 역
/23:15 조치원 ~ (환승) ~남원/광주
5박 4일의 즐겁고 극기훈련 같은 아름다운 여행에 동반해 주신 반야선주님과 응원해주신 회원님들과 안부전화주시고 격려해주시 님들게 감사드리며 이번 여행을 마칩니다. -끝-
첫댓글 흐르는 강물과 험한 여울...정말 멋진 후기입니다 ...저도 함 해보고픈 욕망이 생깁니다..
수고하셨습니다, 대단하십니다. 짝짝짝짝 글로 남깁니다.
같은 세상에 살면서...다른 세상에 계신거 같아....부럽습니다....
멋진데요!!!
우와 너무 멋집니다.....
정말로 멋진 투어네요, 부럽습니다....
부럽고 멋진 카약투어입니다. 잘보고갑니다. 좋은 간접경험을 할수있게 해주시어 감사합니다. 저도 카약에 관심이 많은데... 이번에 이용하신 카약 소개 좀 부탁드립니다.
관심이 있다면 체험을 하셔보시길....파란색은 4m후지타 슈페리어라는기종이고 빨간색은 430cm 후지타 아루피나2 라는기종으로 동강투어에 적합하지 않으나 무사히 한번도 전복없이 완주하였습니다 ...자세한것은 카페 "카약과캠핑"을 참조하세요.......
감사합니다. ^^
2인용 조립식카약은 얼마에요? 그리구 어디서 구입할수 있죠....?
카페/ 카약과 캠핑으로 오세요.....거기 오시면 정보가 있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