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계에 따르면 전 세계적으로 5,500만 명이 치매를 앓고 있습니다. 65세에서 69세 사이의 1% 정도가 앓고 있지만, 65세에서 84세 사이에 5년마다 치매 진단을 받을 확률이 두 배씩 높아집니다. 그리고 85세 이상은 네 명 중 한 명이 치매에 걸린다고 합니다.
치매란 기억력, 사고력, 추리력, 사회적 능력 저하를 가져다주는 모든 증상에 대한 포괄적인 용어입니다. 치매라는 병은 점진적으로 진행되는 병이며, 이 병에 걸린 사람 중 일부는 삶의 마지막 순간에 24시간 돌봄이 필요한 경우도 있습니다. 전 세계적으로 수많은 사람과 가족들이 이 병을 앓고 고통당하고 있어서 여러 유수 기관과 연구대학이 치매 진단과 치료 기술의 발전을 위해 각고의 노력을 다하고 있습니다.
얼마 전 리더스 다이제스트에 실린 기사에 따르면 진단과 치료 영역에서 놀라운 발전이 이뤄지고 있어서 꽤 희망적이라고 합니다. 토론토에 있는 유니버시티 헬스 네트워크의 크렘빌 연구소 소장이자 선임 과학자인 돈 위버(Don Weaver) 박사에 따르면 최근 치매 관련 연구가 그 어느 때보다 빠른 속도로 진행되고 있으며 새로운 치료법과 획기적인 테스트들이 개발되고 있다 합니다.
사실 수십 년 동안 치매 치료는 답답할 정도로 발전이 이뤄지지 않았습니다. 30년 전에 도입되었던 두 종류의 치매 약물이 있었습니다. 하나는 뇌의 각성과 기억력과 판단력에 필요한 화학물질을 증가시키는 콜린에스테라아제 저해약이고, 또 하나는 학습과 기억력에 필요한 화학물질을 조절하는 메만틴입니다. 그러나 두 가지 약 모두 치매 진행을 저지하지 못합니다.
그러나 아직 초기 단계이지만 알츠하이머 분야의 새로운 약들이 개발되고 있다 합니다. 작년 초 미국에서 알츠하이머 진행을 늦추는 첫 번째 약이 승인됐습니다. 이는 증상만 다뤘던 이전의 약들과는 한 차원 높은 신약입니다. 임상시험에서 신약을 복용한 환자들의 기억력과 인지력 저하율이 약 3분의 1 정도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또한, 치매 예방에도 큰 발전이 이뤄지고 있습니다. 현재 치매를 유발하는 많은 문제점이 치료가 가능해졌습니다. 위버 박사는 마침내 치매를 일으키는 위험 요소들이 무엇인지 파악이 되었고 이에 집중 연구를 하는 중이라고 합니다. 그중 첫번째 가장 큰 요인이 청력 손실인데 단순히 보청기를 사용하는 것만으로도 이 위험 요소를 충분히 처리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사람들과 사회적 관계 맺기를 하는 것도 굉장히 중요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다른 사람들과 대화를 나누는 것만으로도 우리의 뇌를 충분히 자극하고 작동시킬 수 있습니다. 대화를 나누기 위해 우선 관여해야 하고 생각을 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운동도 중요합니다. 일주일에 150분만 운동해도 심장을 건강한 상태로 관리할 수 있고, 그것이 건강한 두뇌로 이어집니다. 또한, 활기차고 고무적인 직업과 우울증 치료 그리고 금연과 깨끗한 공기를 마시는 것도 예방에 좋다 합니다. 관리만 잘 해도 뇌는 건강해지며 치매 예방에 큰 도움이 됩니다. 끊임없이 뇌를 자극할 수 있는 새로운 경험, 기저질환 관리, 생활습관을 교정하셔서 건강한 두뇌 성형을 하시는 여러분 되시길 축복합니다.
“누구든지 언제나 자기 육체를 미워하지 않고 오직 양육하여 보호하기를 그리스도께서 교회에게 함과 같이 하나니(엡 5:29)”
▲이태근 여의도순복음은혜교회 담임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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