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거대미만성 재발로
항암 치료를 12주기까지 받은 환자입니다.
이제 유지치료 들어가야되는데..
7월 28일에 코로나 확진 이후
아무 것도 못하고 있습니다.
증상은 7월 25일 정도부터 있었고
가래 기침 정도 였습니다.
자가격리 기간이 끝나도 낫지 않고
오히려 열이 38.5도까지 올라
강릉ㅇㅅ병원 응급실에 갔더니
치료받던 병원으로 가래서
서울대병원 응급실로 들어갔습니다.
폐렴증상이 조금 있다는 진단과 함께
응급실 격리병동인지 안에서는 문을 열수 없고
수액걸이는 스트레쳐카트(환자 이송용 침대)에
걸어 놔서 화장실를 수액을 빼서 들고 가야되나..
아님 침대에서 수액걸이는 빠지지도 않아서
침대 채로 이동 해야 되나 고민하게 되고
그래도 4일동안 어떻게든 버티는데
수액과 해열제, 항생제를 정맥 주사 하면서
코로나 치료제라고 밤마다
하나씩 약을 달더군요.
치료제는 둘째치고 병원에서
4일동안 식사를 제공하지 않는다더군요.
보호자가 나가서 사와야된대요.
어디가서?? 어떻게?? 물어보니
배달시키든 나가서 포장해오든 하래요.
근데 격리병동에서 보호자가 들락날릭하는게
생각보다 쉽던가요??
참고로 병실엔 이동용 침대 1, 접이식 철재 의자 외에 아무런 가구도 없습니다. 냉장고 tv 등등..
딱 4일동안 꼬마김밥 4알,
우유 200mg 2개로 버티다가
굶어 죽을까봐 의사 불러달라고
퇴원시켜달라고해서 겨우 나왔네요.
집에와서 몸무게 측정하니 6kg빠졌더군요.
이렇게 치료가 됐으면 다행이겠지만
감염내과 진료 보는데
제가 원하는 팍스로비드는 지금 먹으면 효과없다고
처방안해주고 4주동안 이부실드 맞으래서 맞고
체온 38~39.5도까지 오르면 해열제 먹을면서
겨우 버티고 있습니다.
(확진이후 열은 계속되네요)
다른 치료를 해달라는데 해주질 않네요.
혈액종양내과에서는 항암제 유지 치료는
벌써 6주 이상 밀려서
더이상 밀리면 안된다고 하고요.
팍스로비드라도 처방받고 이것저것 해보고 싶은데
감염내과교수는 해열제 이외에 처방안하네요.
산소포화도가 낮지 않아서 입원도 안된대요.
어떻게 해야될까요??
첫댓글 패혈증 조심하세요
네 조심할께요 감사합니다.
겨우 처방받고 복용후
발열증상이 없어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