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72세 어머니께서 작년 4월 미만성거대B세포 발병하여 서울대병원에서 항암하였고 작년 겨울 관해가 되시고 (그 후 비인두암 방사선 치료도 하여 올 봄 쯤 2개 암 모두 관해)
오는 10월 정기검사를 앞두 있었습니다.
3주 전 왼팔 팔뚝안쪽에 멍울이 잡혀 불안해 하셨고, 10월에 잡힌 정기 검사를 당길수 있는지 문의하여 CT 촬영을 2주전에 하였으나, 팔에 멍울이 잡혀 당기고자 한다는 의사를 통합예약실에 전달했으나 간호사실과 소통이 충분이 되지 않았는지 정작 CT를 찍으러 가서는 문제가 되는 팔은 못찍고 몸통만 찍게 되었습니다. (현장에서 아무리 말해도 오더가 없으면 소용이 없더군요)
그리하여 지난주 담당의사와 외래를 하였고, 다행스럽게도 몸통에는 재발 흔적이 보이지 않는다고 했으나 팔의 멍울 형상 상 안심할수 없으니 MRI를 찍어보자 하더군요.
제가 팔이 원발이 아닐수 있지 않나 해서, CT 만으로 몸통에 재발이 없음을 충분히 확인이 가능한지 조심스레 여쭤봤고, 그러면 PET-CT도 같이 찍자고 하셔서 그러자고 했습니다.
그런데 MRI는 빠른 촬영 예약이 가능한데 PET-CT는 예약이 쉽지 않아 9/11에나 예약이 잡혔습니다. 그래도 같은 날짜에 찍게 되어 일단 다행이다 생각했는데 최근 며칠 새 팔의 멍울이 더 커지고 열감이 느껴진다 하셨습니다. 첫번째 발병때도 왼팔 손바닥에 엄청난 종양 덩어리가 부풀어 올랐고 그떄 열감을 기억하고 계시기에 어머니는 엄청 불안해하고 상심해 하고 계세요...
그래서... 여쭙고 싶은것은,
어차피 재발로 추정되면 조직검사를 해야 치료를 개시할 수 있으니, MRI라도 먼저 찍을수 있는지 확인하여 조직검사를 앞당겨야 하는지, 아니면 MRI로 재발 견해가 나오면 어차피 PET-CT를 찍고 종양임을 확인해야 조직검사를 할 수 있는지 여쭙습니다.
추석이 껴 있어서, 9/11 촬영, 9/18 외래, 이후 조직검사 입원 일정 등 하면 10월 중순에나 뭐라도 진행될 것 같은데 한주라도 당겨야 하지 않나 하는 걱정에 질문을 드립니다.
지난 발병시에도 한두주만에 왼손의 극심한 통증으로 항암때까지 마약성 진통제로 견디신터라... 한주가지고 뭘 그러냐 하실수 도 있지만 지나치지 마시고 고견을 부탁 드립니다. ㅠ 제가 돌볼 우리 애들만 없으면 제가 대신 아프고 싶습니다.
첫댓글 아형은 틀리지만 저희 어머님도 원래 ct 예약이 다음주에 있었지만 지난주 통증이 심하시고 서혜부에 멍울이 잡히셔서 바로 외래 잡고 교수님 면담하에 입원해서 주말에 MRI랑 CT 찍고 오늘 조직검사하세요
외래로 잡으면 한달이상 걸린다고 입원해서 빨리 검사해보자고 하셨어요
MRI랑 CT 먼저 빨리 찍고 조직검사 후 pet찍는게 낫지 않으실까요
제가 아는게 맞는지 모르겠지만 조직검사도 결과 나오는데 최소 일주일 이상 걸리는 걸로 알고 있는데 조직검사가 먼저이지 않을까 싶어오
미처 감사 인사 못드렸습니다. 주신 의견 참고하여 mri 중심으로 빠르게 재발 소견 확인하고 그제 조직검사 완료하였습니다. 2차 항암이라 어떻게 방향이 잡힐지 우려되네요 ㅠ 어머니도 쾌유하시기를 기도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