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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2013년 계사년 한해도 저멀리 폐리시아 서쪽끝에 매달리며 이제 막바지를 내달리고 있네요
모두들 하시는일은 잘되는지요? 전반적인 부동산 경기의 시상상태가 일부 인기지역을 제외하곤 대부분
저기압골에 묻혀있는 형태를 띠고 있어 자기점포를 갖고있는분이라면 그나마 끝까지 버티겠지만 그렇
지 않은경우 밀린 임대료와 관리비,인건비등으로 고통의 나날을 본고 있어 창업년도와 폐업년도가
불가피하게 일치될때의 속상함을 뭐라 말해야 할지 모르갰네요.
이곳 UAE 현장도 사실 한국의 불경기 처럼 똑같습니다.
6성급 호텔 객실료도 많이 저렴해졌고 국제행사의 유치및 대형 국책공사 발주로 인해 외국인 노동자의
입출국 횟수의 증가로 국가적 부의 창출은 점점 더 더해지지만 서서히 이곳에 법인지사를 낸 외국업체
의 준조세 형태는 년 1회 갱신해야하는 라이센스 면허로 인해 어정쩡한 공사한답시고 이곳에 발을
내디은 중소형 업페의 비명소리는 말도못한체 죽어가고 있습니다.
국제금융 흐름이 영국 런던 → 미국 월가 →싱가폴/홍콩 → UAE 두바이로 이어지다보니 국내 10대
대기업들이 쌓놓은 유보금이 약 250조라는 것은 그만큼 투자처를 찾지못하는 증거이기도 합니다.
더이상 인천 송도처럼 사람도 입주하지 않은 유령건물 그만 지었으면 좋겠습니다. 지인중 한사람이
40평대 외식업을 하며 점포를 내놨는데 다행히 사거리코너라 250,000,000원에 권리금 포함 가까스로
매매를 하면서 속상한것을 만회하기도 무섭게 송도 연세대 인근에 속전속결로 점포를 얻고 인테리어
와 마감작업을 했는데 또다시 엿먹었던 프랜차이즈를 또 가맹하며 홀매장 20평 남짓한곳에 월 400만
원이라는 임대료를 내기 무섭게 가게를 또 내놨는데 이젠 쳐다보는 사람도 없다고 합니다.
<도심지 노후된 주거용 주택>
<겉보기엔 깔끔하지만 가까이 가보면 입주자 구하는 명판이 붙어있음>
<도심지의 랜드마크 건물은 도시설계 단계부터 검토대상임>
제가 관심있게 보는 부분은 1인당 GNP 가 50,000$ 이상인 나라를 대상으로 어떻게 그들의 감동을
이끌어내 자국의 이익과 해당국가의 복지증진에 좀더 기여할수 있을까 하는 부분입니다. 이런기획을
할때마다 주변 유혹과 이해관계업체로부터 적지 않은 회유를 받지만 과감히 거절합니다.
내가 빛진게 없어야 큰 일을 할때 장애물이 되지않는 법이란걸 원전부품위조관련 원전마피아 커넥션
에서 엿보듯 같은부류의 기성세대로 치부되긴 싫기 때문입니다.
지난달 2013 두바이 국제항공전이 열렸는데 우리 블랙이글팀이 오지않은게 다행이라 생각했습니다.
우리는 오랫동안 공군 블랙이글팀을 지자체 홍보축제나 지역테마 축제행사에 무리한 출격비행을 요구
한탓에 귀중한 1명의 베테랑 조종사가 순직하기도 했는데 최소한 자국의 항공산업을 발전시키려면
자국의 생산하는 멋진 항공기를 전시해야하는데 우리나라는 방사청장 홀로 이곳에 옵서버 자격으로
왔더군요
국가의 녹봉을 받는사람은 최소 대통령 임기기간중 2년 앞을 내다보는 눈썰미를 가져야 합니다.
이곳 행사기간중 아랍에미레이터항공(556억$),에티하드항공(442억$)은 보잉사와 에어버스사에 주문을
했는데 이정도 금액이면 UAE원전(180억$) 16기를 지을수있는 엄청난 비용인데 우리는 뭘수주했는지
여려분께서 방사청에 문의바랍니다.
수리온 헬기를 구급용 ,관광용,민수용으로 꾸며서 전시라도 했으면 소득이 있었을텐데 이곳은 온통
미국 항공기 전시로 꾸몄다해도 과언이 아니었는데 며칠후면 KAI 공시정보에 보잉사나 에어버스로
부터 기체골격을 ooo만불에 수주했다고 기사거리 하나 뜰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 에미레이트 여객기 뒤로 UAE 공군기 비행팀 비행중 >
< 알막툼 공항위 UAE 공군 곡예비행중 >
< 지상전시중인 미군헬기와 민수용 경비행기 >
자산이 많은 사람들이 큰 집에 살면 집청소하기 힘들듯 에미레이트 항공사, 에티하드 항공사에서 보유
중인 항공기가 1000대가 넘습니다. 우리국적기 KAL, ASIANA AIRLINE 에 근무하는 정비사가 되기
위해선 자체 직업훈련정비 과정을 이수한뒤 기체정비,기관정비,전자정비,시설정비등 각 파트별로 지정
된 라이센스를 취득해야 비로서 초 연봉 2500~3000정도 받습니다.
그러나 해외 파견되는 정비사는 외국어는 물론 동종업계 경력 5년 이상을 요구합니다. 안타갑게도
육군항공,해군항공 정비사는 기종이 회전익인 관계로 민간기업 진출이 제한되고 공군정비사는 그나마
형편이 조금 나은편이지만 군생활중 받는 연봉에 비하면 별 차이가 없음을 느낍니다. 그러나 이런조건
에서 경력 5년이상만 쌓으면 해외에서는 6000 이상받는 최고급 직장이 될수 있습니다.
일전에도 한번 거론했듯 KOTRA , 월드잡, 한국산업인력공단을 통한 취업에 목을 놓고 기다리다가는
청춘가고 세월간다고 했습니다. 본인이 능력이 되고 정말 항공정비분야에 종사한 경력이 있다면 망설
이지말고 직접 구직서류를 해당 항공사에 접수하길 바랍니다. 어수룩하게 인크루트,사람인등의 광고
란에 이런 글로벌업체는 절대로 구인광고를 내지 않습니다.
<UAE 글로벌항공사 에티하드 항공>
< 에티하드 항공 소형여객기 >
< 카타르 도하공항으로 이동중인 제3국인 노동자>
< 잠들지 않는 에티하드 항공 >
실업자는 통계적으로 여름철에 줄어들고 겨울철에 많이 늘어납니다.
여름에는 건설경기가 집중되기에 적지않은 사람들이 건설현장에 일용직으로 많이 취직을 하기때문에
정부 당국입장에서는 다행이라 한숨을 놓지만 이곳 중동지역 환경은 다릅니다.
우리네 구로동,신림동,독산동, 왕십리 인력시장엔 별도의 라이센스 없이 인력사무소 허가를 받은곳에서
유사분야,동종분야 근로자에게 기공,조공으로 구분하여 현장으로 내보내면 보통은 그걸로 끝입니다.
이곳 중동지역은 인력사무실은 반드시 라이센스 면허와 보증금을 내걸어야 영업을 할수 있으며 이들
회사를 통해서만 모든 현장에 인력을 공급받을수 있으며 출신국가 콩고,우간다,네팔,파키스탄,인디아
,베트남,인도네시아등 본인이 갖고있는 실력과 경력에따라 급여가 하늘과 땅을 오고 갑니다.
보통 인력들은 전기,통신,소방,설비,플랜트, 특수장비조작,크레인조종사를 제외하면 1인당 하루 단가
2.5$ ~3.5$로 결정됩니다.
이들나라에서 온 근로자들에겐 상당한 큰 돈입니다.
그이유는 나라가 가난하고 기술력이 없으며 시시때때로 나타나는 반군과 테러로 인해 사회조직자체가
늘 혼란속에 뒤덮여있기에 열대지방으로 무작정 상경합니다. 우리네 60~70년대 농촌에서 살던 수많은
베이비부머 세대들이 서울로 부산으로 이동했듯 이곳또한 두바이,아부다비,카타르,쿠웨이트,싸우디로
갈수 밖에없는 시대적 상황을 같은시대를 사는 우리는 알고있어야 됩니다.
그런데 이를 빌미로 UAE 정부는 엄청난 돈을 챙기고 있습니다.
공항도착후 현지 인력업체에서 선발한 인력서류에 도장을 찍는 비자발급 단계부터 건강진단을 위한
신체검사시 수수료와 인력업체 취업시 수수료 30%를 공제한 나머지를 급여로 받는 조건이다보니 아주
가난한사람의 피를 빨아먹는 흡혈귀가 따로 없을정도이며 심지어 국제전화시 1분당 평균 700원내외로
UAE에서 한국으로 통화시 10분이면 25디람(7500원) 선불충전요금이 금새 오링되버립니다.
<카타르 도하공항에 입국수속중인 제3국인 노동자>
<2022년 월드컵을 치르기엔 비좀은 도하공항 입국장>
<무법천지 도하공항 입국장 / 한국인 여자여행객은 무허가 택시터면 봉변당하기 쉬움>
<야간비행기는 특별한 경우가 아니면 타지않아야됨>
2022년 카타르 월드컵 관련 대형경기장을 12개 짓다보니 약 120만명의 노동자가 필요한탓에 상당수
아프리카에서 대규모 노동인력이 왓는데 카타르정부의 통제 미흡으로 공사현장 근로자들에게 안전
장비와 숙소가 제대로 제공되지않고 급여또한 도중에 떼먹고 도망가는 현지 인력업체의 횡령사건이
빈발하여 상당한 주의가 요구되고 있습니다.
제가 있는 UAE 현장은 전국 어디나 마찬가지로 공사현장 시작전 노무자를 위한 복지시설(숙소,식당
,화장실,목욕탕,그늘집,무슬림 회교사원)를 설치하도록 의무화 하고있어 모든 현장에는 협력업체,외국
인 숙소, 발주처 사무실등 인프라 시설이 갖춰진뒤 작업을 하도록 규정화 하여 좀처럼 안전사고 발생
이 나오지 않아 다른 현장 쿠웨이트,싸우디아라비아 에서도 한국식 롤모델을 방식으로 대부분 현장을
꾸리고 있지요
하지만 불가피하게 공업용 물과 식수가 부족한 지역이 있기 마련입니다.
특히 싸우디아라비아 내륙지역 현장은 강과 오아시스가 없어 늘 더위와 싸워야되는 현장입니다. 이런
현장에서는 물과 공업용수를 원거리에서 길어와야되기때문에 상대적으로 간접비가 증가되므로 공사
현장을 보고 국제입찰에 나서야 합니다.
<11월에 내린 200mm 기상사진과 물난리로 수십명의 사상자가 발생함>
< 사막의 고속도로가 물에 잠겨버람 >
<드라이버 들에겐 죽음의 고속도로였음>
< 도로 주행선 전체가 물에 잠겨버림 >
< 아부다비 정부에서 보유중인 폐수회수용 차량 총출동헤서 고인물을 회수, 도로 개통함 >
8년만의 집중폭우가 2일에 걸쳐 200mm가량 내렸는데 많은 인명피해와 고속도로 차량 전복사고가
발생하여 일대 교통이 마비되었습니다. 대부분의 공사업체도 기상상태에 자소 소흘하게 대처하다
적지않은 피해를 봣겠다는 전망을 해봅니다.
우리나라 기술연구인력이 중소기업은 물론 대기업도 많이 부족하다고 미디어 매체를 통해 방송하는
모습을 보았습니다. 현대자동차 남양연구소에만 수백명의 과학자와 디자이너 ,엔지니어가 있죠.
하지만 그들에겐 늘 최고라는 자부심이 주어지다보니 연말이면 성과급을 비롯 현대차그룹에서 운영
중인 리조트 할인권을 비롯 다양한 복지증진을 해주다보니 이탈인력이 생기지 않을정도입니다.
그와 반대로 재정이 빈약한 중소기업의 연구인력은 적은 급여와 높은 강도의 성과주의로 인해 사실
장기 근무를 하려해도 할 의욕자체를 상실할수밖에 없는 구조입니다. 그런연유로 전자분야 엔진어중
유독벤처신화를 창조한 사람이 참 많습니다.
그들은 연구실에서 개발한 실적을 바탕으로 과감하게 독립하여 개인자금으로 훌륭한 미니전자제품을
출시한뒤 세계적인 박람회에 출품, 우수한 성능으로 글로벌 그룹의 바이어로부터 수천만달러의 공급
계약을 맺는등 비약적인 도약을 맺어 창조경제의 원동력이 되고 있습니다.
< UAE 화폐 >
< 기초 작업중인 신축건설현장 >
< 벽체공사중인 현장 >
<대형 쇼핑몰 공사현장>
중동지역에서의 건설참여는 긴 인내와 많은 연구를 필요로 합니다.
우리나라처럼 보편화된 기술로 뚝딱뚝딱 방석위에 H빔으로 몇층올린뒤 엘리베이터 19인승 1대, 그외
외벽은 통유리로 감싼뒤 간단한 천정마감공사후 외벽유리창에 통매매,임대 문의 현수막을 휘날리는
날림방식의 공사경력으론 이곳에서 통하질 않습니다.
행여 이런 기술과 건축공법으로 명함을 내밀려 하시면 오지않는게 본인회사가 사는길입니다.
이런 공법은 대한민국에서나 통하는 급조 공법이지 이곳 45도의 뜨거운 태양과 모래바람을 견디기엔
부적합한 공법이며 건축승인이 나질않을뿐더러 건축설계 단계부터 불합격입니다.
싸우디에 30년전 대규모 아파트단지 공사에 참여한 삼환기업,극동건설,미륭건설,한신주택등 많은업체
들이 악조건의 기상을 무릎쓰고 가난한 조국에 와화획득을 벌어들이며 피끓는 청춘을 바친 우리이웃,
우리 부모님은 이제 칠순을 내다보는 촌로가 되어 정부에서 공약한다던 기초노령연금에 한가닥 기대를
걸고있는 현실이 너무나 애석하기만 합니다.
이제 결론을 낼까합니다.
본인이 식견이 뛰어나다해서 PF자금 대출, 외화자금 중계대출등 혼자서 대한민국 금융질서를 아우르
듯 표현하며 과잉된 제스쳐로 더이상 선량한 소비자를 현혹해서는 않됩니다. 이런 허접한 내용에 용돈
줘가며 접대를 했다는 구식 레파토리를 더이상 사용하지 마시고 정도의 길을 걷길 바랍니다.
중동지역에 사업적인 접근을 하실분은 저 개인에게 문의치 마시고 해당국가 영사관을 직접찾아가서
자문을 구하고 해당건축법규와 제반사항및 해외법인설립에 관한 일체의 사항을 문의하시기 바랍니다
USA 미공병단 건축법규는 200년의 역사임에도 일정한 틀을 유지하지만 이곳중동은 그렇질 못합니다.
미얀마,라오스,라이베리아처럼 외국투자자에세 몇십만평 무상토지제공 이런것 없습니다.
우리 교민 5500명이 거주하는곳 UAE에 저또한 이방인이 되었습니다.
단독임무를 수행하다보면 덩치큰 아랍인이나 인도인을 종종 만납니다. "앗살라무 알레이콤 !"반가운
인사를 합니다. 무뚝뚝하게 보내던 지난날의 내모습을 반성하며 내일도 시장개척을 향한 무한도전은
계속됩니다.
감사합니다.
2013. 12. 3 UAE 에서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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