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칠칠맞다'는 '칠칠하다'를 속되게 이르는 말입니다. 따라서 '칠칠맞다'와 '칠칠치(칠칠하지) 못하다'는 반대의 뜻을 가지는 말입니다.
2. '칠칠맞다'와 '칠칠하다'는 모두 '못하다, 않다'와 어울려 쓰이는 말입니다.
3. '칠칠하다'는 원래 긍정적인 뜻의 말로 "주접이 들지 아니하고 깨끗하고 단정하다"라는 뜻과 "성질이나 일 처리가 반듯하고 야무지다"라는 뜻을 가지고 있습니다.
4. '칠칠맞다'와 '칠칠하다'가 쓰인 예는 다음과 같습니다.
(예1) 부월이는 아직도 칠칠치 못한 속옷 차림인 채 방 안의 아랫목과 윗목 사이를 연락부절로 서성거리면서≪윤흥길, 완장≫
(예2) 칠칠하지 못한 사람/그는 매사에 칠칠치 않았다./그 댁이 큰댁의 기둥인데 장가를 열 번 들면 그만큼 칠칠하고 일새 빠른 사람을 구경이나 할 줄 아오?≪심훈, 영원의 미소≫/사람이 칠칠치 못해 이 모양이군요.≪한무숙, 어둠에 갇힌 불꽃들≫
(예3) 젊은 처녀가 하고 다니는 꼴이 도대체 그게 뭐니? 칠칠맞지 못하게.
(예4)아이가 밖에서 제 물건을 잃어버리고 들어온 날이면 어머니는 애가 칠칠맞지 못하다고 타박을 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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