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잔디의 번식은 참 무섭습니다.
잔디밭과 꽃밭의 경계를 만들며
벽돌 2장을 한 장은 눕히고 한 장은 세워서 놓고
벽돌 아래에는 비닐을 깔았습니다.
그러나 10년 넘게 지나니
잔디가 벽돌 사이 사이로 교묘하게 들어가
잔디밭과 꽃밭의 경계가 지저분하게 되었습니다.
해마다 꽃밭에 들어간 잔디를 캐 내지만
녀석들을 이길 수가 없었습니다.
알아 보니 '잔디 에지(edge)'란 게 있었습니다.
높이 15cm 되는 에지 50m짜리를 구해
일단 데크 앞의 꽃밭에 먼저 설치해 보았습니다.
잔디 안에 에지를 10cm 깊이로 묻고
그 안에 벽돌을 한 장 비스듬히 세웠습니다.
그래도 잔디가 넘어올지 모르겠지만
일단은 깔끔하니 보기가 좋네요.
꽃밭도 조금 더 넓어졌습니다.
첫댓글 엣지있게 처리하라고 이름도 에지인가 봅니다.
전원생활은 끝없이 일거리가 생겨나네요.
부지런하지않음 금방 잡초밭 되구요.
로망이라고
아무나 하는일은 아닌것 같아요.^^
하하, 게으르지 말라고 적당히 일거리를 주는 것 같습니다.
앞마당 긴 꽃밭도 손 봐야 하는데 엄두가 안 납니다.
멋진 경계선이 만들어졌습니다.
날씨가 참 선선하니 좋은데 감기조심하세요
네, 이제 더위는 완전히 물러간 것 같습니다.
조금씩 움직여야지요.
더위는 물러가고
가을은 왔어도 정샘일은 또 남아 있겠지요?
뜰을 가꾸는 일은 참 부지런해야 되겠어요
심심하지 않을 정도의 일들입니다.
일부러 만들어 하는 일도 있는 걸요.^^
엄청나게 힘드셨을 거 같아요
정말 엣지,라는 말이 생각나네요 나 영님 말씀처럼
고생하신만큼 결과도 확실해서
다행입니다 저 너른 땅을
맨발로 걸어도 좋을 듯합니다 ~
여긴 크게 힘들지 않았는데
앞마당 꽃밭 경계를 만들려니 엄두가 나지 않아 차일피일 미루고 있습니다.
크게 힘들지 않은데 왜 자꾸 미룰까요???
확실히 엣지 있게 보이내요
하하, 마음 먹으면 그리 어렵진 않습니다.
아 글쿤요?
무엇보다 늘 일이있으니 얼마나 좋습니까
맹탕 아파트에선
할 일이 없잖아요
복받은 정샘
축하드립니다
하하, 그렇게 생각하면 정말 행복합니다.
일부러 만들지 않아도 일거리가 늘 있으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