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윤식 중신회장 및 교구신도회 임원, 신도단체 신년하례
총무원장 진우스님 편향된 공직자 인사 문제 관련,
“대통령실과 직접적인 소통으로 해소할 것”
조계종 총무원장 진우스님은 1월5일 중앙신도회 임원단과 신도단체 임원들의 예방을 받고
37대 집행부 역점 사업인 K-명상 보급으로 국민정신건강 치유에 역량을 모아달라고 당부했다.
조계종 총무원장 진우스님(왼쪽)이 1월5일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4층 대회의실에서 열린
중앙신도회 임원단 신년하례에서 K-명상 보급을 당부하고 있다.
이 자리에서 총무원장 스님은 지난해 물의를 빚은
윤석열 정부의 특정종교 편중 인사 문제를 지적하고,
앞으로는 대통령실과 직접 소통할 뜻을 밝혔다.
이날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4층 대회의실에서 이뤄진 신년하례에는
주윤식 중앙신도회장을 비롯한 신도단체 임원들이 대거 참석했다.
정연만, 정충래, 추성호, 김상규, 김순남, 김봉영, 정재호, 장대식, 문병철 중신회 부회장,
문병철 4교구 신도회 부회장, 안병원 6교구 신도회장, 장세철 9교구 신도회장,
김남명 25교구 신도회장 등과 함께 남창현 한국세무사불자연합회장, 박대섭 예비역장성불자회장,
황원자 전국교정인불자연합회 부회장, 안연춘 불교차인중앙회장, 장정화 대한불교청년회장,
주현우 한국대학생불교연합회장, 정광진 한국불교예술문화총연합회장 등이 배석했다.
주윤식 중앙신도회장을 비롯한 임원들이 총무원장 진우스님에게 반가운 모습으로 인사를 하고 있다.
총무원장 진우스님은 높은 자살률과 저출산으로 위기에 놓인 현실을 극복하기 위해선
부처님 법을 제대로 숙지하고 선명상 보급으로 전법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특히 조계종단이 국가 조직 다음으로 가장 큰 조직임을 설파하며,
국민 정신건강을 살피는 역할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총무원장 스님은 “1700년 불교 역사를 이어오며 민족의 정신과 마음을 지금까지 잘 이끌어 왔다.
삼국시대와 고려를 거쳐 조선시대 유교 500년 속에서도 실질적으로 왕실은 물론
사람들의 정신을 이끌어 왔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며
“외세의 잦은 침략과 열강에 둘러쌓여 있음에도 불구하고
자비와 호혜, 호국정신으로 민족을 이끌어 왔다”고 밝혔다.
이어 “근래 서구문명이 들어오면서 상대적으로 불교는 위축되고,
경제 규모는 선진국 반열에 올랐지만 정작 불안한 마음을 벗어날 수 없는 사회적 구조가 됐다”며
“자살률 1위 국가라는 불명예를 안게 됐고 이는 모두 마음의 불편이 초래한 폐해”임을 지적했다.
총무원장 진우스님은 “불교중흥과 국민정신건강을 위해 기치로 내건 것이 바로 선명상이다”며
“부처님 법을 숙지해 선명상 보급으로 불교를 잘 전파해야 한다.
신도 리더들의 역할이 어느 때보다 절실하다”며
명실상부한 종단의 핵심 포교신도단체로서 역할을 해 줄 것을 주문했다.
갑진년 푸른 용의 해를 맞아 승천하는 용의 기운처럼
희망찬 한해가 되길 바란다는 덕담도 잊지 않았다.
총무원장 스님은 이 자리에서 지난해 불거진 군 대장급 인사 등
편향된 공직자 인사 문제가 언급되자, 앞으로는 대통령실과의 직접적인 소통을 통해
해소해 나가겠다는 뜻을 피력했다.
또 최근 대통령을 만나 종교편향 문제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고
의도적으로 이뤄진 것이 아니었다는 점을 확인했다고 전했다.
총무원장 진우스님은 “대통령실 불자회와의 직접적인 소통을 통해
앞으로 (종교편향 문제가) 조금은 달라지지 않을까 희망을 갖고 있다”고 밝혔다.
미래세대 포교를 위해 군종특별교구를 중심으로 군포교에 진력하겠다는 뜻도 밝혔다.
총무원장 스님은 “군포교를 위한 전담 TF를 구성해
군포교를 구체적으로 어떻게 접근할 것인지 계획을 세워 포교 활성화에 집중할 것”이라며
“수계법회에도 직접 참석하고, 원로 스님들의 수계법회도 지속적으로 이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총무원장 진우스님(가운데)과 포교부장 남전스님을 비롯한 중앙신도회와
신도단체 임원들이 신년하례를 마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총무원장 진우스님이 신년하례를 마친
중앙신도회 주윤식 회장을 비롯한 임원들과 인사를 나누고 있다.
주윤식 신도회장은 “대한민국 불교를 이끌고 있는 총무원장 스님의 뜻을 잘 받들어
신도회의 본분을 다하도록 하겠다”며 “총무원장 스님과 함께한
교구신도회 친견법회 또한 신도들이 큰 감동을 받았다”고 말했다.
이어 “불자들 가운데 훌륭한 분들이 많고 풍부한 인적 자원을 데이터베이스화하는 작업을 통해
각계각층에 불자들이 많이 진출하도록 중앙신도회도 뒷받침 하겠다”며
“사회적으로 불교가 힘을 얻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