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15해방절과 함께 맞이한 절의 명절 백중날
그날은 울 엄마가 가장 기억을 잘 하는 내 생일이다
무더운 여름날 날 낳으시고, 첫 딸은 살림 밑천이라 좋아라 했던 큰 딸..
마침 대구서 친구들이 딸들이랑 감포 바닷가 앞 빌라를 별장으로 사 놓은 사람이 있어서
그곳서 만나, 친구 딸들과 함께..
바다는 파랗게 물빛이 참 고왔다.
자갈도 물에쓸려 아주 고운 소리로 연주처럼 들렸다.
빌라 에서 내려다 본 바다.. 아주 가까이 바다가 있어서 앉아 있으면
파도가 집으로 들어 오는 것 같았다..
깜찍한 세 공주님들.. 모두들 늦둥이를 둬서
애들이 다 어리다 ㅎㅎ 어딜가나 나는 애들이 좋아, 이 아이들과 줄곳 놀았다..
바다에서..암튼 올해는 무지 태운다 ㅎㅎ
저녁을 먹고는 갑자기 체조들을 한다고 저 난리
이제 우리들도 늙어가나 보다..다들 교사들이라 여름 방학, 겨울 방학때
이렇게 만나서 하루밤 잠을자고 깔깔거리고.ㅎㅎ
이 포즈 올린줄 알면 난리일거다 ㅎ
올림픽 중계보는 애들은 그것보고
열심히 체조 따라 하는 친구들..암튼 많이도 웃었다..
그리고 폭우속을 뚫고 공수해온 멀리 경주서
그 밤에 날라온 케익과 피자, 닭튀김..
안경도 어디로 가고 없고 앞이 희미하게...
생일 잔치가 끝나고 저녁을 먹고 난 우리들은 케익에 도전
역시 아줌마들 배는 胃大 하다ㅋㅋㅋ
모두들 올림픽에 몰두. 함께 관전을 하며 환호를 지르다 웃다가
그렇게 바다위 별장에서 밤은 깊어갔다
때마침 내 생일과 모임이 겹쳐서,덕분에 생일잔치도 요란하게 하고 ㅎㅎ
한 해가 다르게 조금씩 늙어가는 우리들을 보며..세월의 무상함도 함께느낀 하루다
첫댓글 어머, 축하드립니다. 그리고 백중날은 원래 감사와 축하의 날이잖아요. 좋은 날에 태어나셔서 더 감사하고 기쁜 마음으로 살아가시나봐요. 항상 열정가지시고 건강하세요.
이 세상에 오신것을 진심으로 환영하며 축하드립니다. 복 많이 받으세요...ㅎㅎㅎㅎ
ㅎㅎ 어쩌나~~ 체리님 생일 늦게나마 축하 드려요~` 좋은 친구들 많아 부럽군요~ 바닷가에 수영하는 모습도 부럽고~~아주 보기 좋아요~ㅎㅎ
"생일 축하합니다. 생일 축하합니다. 사랑하는 우리 체리님! 생일 축하 합니다." 늦게 나마 축가 불러드렸습니다.
휴가 다녀오다보니 글을 늦게 보았어요^^;; 드려요 거운 시간을 보내셨을테니 외롭지는 않으셨을 것 같고 받으셨어요 공연 때 뵐게요
지금 보았습니다. 지금이라도 축하드려도 되지요? 전 생일때 그냥 지나가는데 옆에서 축하해 주시는 분들도 계시고...부럽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