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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홀리데이> 국회 이어 청와대 시사 추진! |
- 국회시사회 호응 힘입어 열린우리당 국회의원 청와대 시사회 추진
1988년 ‘유전무죄 무전유죄’를 외치며 세상을 떠들썩하게 만들었던 '지강헌 탈주사건'을 그린 영화 <홀리데이>(감독 양윤호, 제작 현진씨네마)가 국회시사회의 호응에 힘입어 청와대 시사회를 추진한다.
제작사 측은 지난 11일 오후 6시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우리당 김혁규, 김종률, 김재윤 의원의 주관으로 열린 <홀리데이> 국회 시사회에서 열어 뜨거운 반응을 이끌어냈고 이날 참석한 열린우리당 민생경제특별위원회 위원장직을 맡고 있는 김종률 의원은 "<홀리데이>를 노무현 대통령이 볼 수 있도록 청와대 시사회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김종률 위원은 시사 후 "이 사건을 기억하는 한 사람으로서 그리고 민생경제를 고민하는 의원으로서 이 영화를 보고 느끼는 게 너무 많았다. 비록 이들이 죄를 저지른 범죄자이지만 범죄를 저지른 계기가 가난 때문이고 또한 탈주해서도 사람들을 해치지 않았고 오히려 유전무죄 무전유죄를 외치며 우리 사회의 양극화 현상에 경종을 울렸던 사건이기 때문에 지금 우리사회에 꼭 필요한 영화라는 생각이 들었다"며 소감을 밝혔다.
이어 김 위원은 "노무현 대통령 역시 올해 신년사에서 국민경제의 활성화 및 양극화 해소를 최우선 과제로 생각할 만큼 우리 사회는 지금 극심한 빈익빈 부익부 현상을 해결해야 하는 과제를 안고 있다. 그런 점에서 이 영화를 청와대에서 시사회를 갖는 것은 큰 의미가 있다며 <홀리데이>의 청와대 시사회를 추진하게 되었다"고 설명했다.
'유전무죄, 무전유죄'의 외침이 과연 청와대까지 메아리 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이성재, 최민수가 열연한 <홀리데이>는 오는 1월 19일 개봉을 앞두고 있다. [홀리데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