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우크라이나에 에이브럼스 땅크 31대 지원 결정
미국이 우크라이나에 에이브럼스 땅크 31대를 지원하기로 결정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25일(현지시간) 백악관 연설을 통해 미국이 우크라이나군의 1개 땅크대대를 편성할 31대의 땅크를 지원하는 것이라고 전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미국이 주력땅크 에이브럼스의 정상 작동을 효과적으로 보장할 수 있는 부품도 함께 제공할 것이라며 빠른 시일내 우크라이나군에 땅크의 운용과 유지보수, 군수지원 등과 관련한 훈련 교육을 시작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미국이 우크라이나에 땅크를 지원할 계획이라고 보도하자 아나톨리 안토노프 미국주재 로씨야 대사는 24일 SNS를 통해 미국이 우크라이나에 땅크를 공급하기로 한 결정은 ‘수비적 무기’라는 주장으로 정당화할 수 없다며 이는 로씨야에 대한 또 다른 공공연한 도발이라고 지적했다.
앞서 25일 독일 정부는 우크라이나에 독일제 레오파드 2 A6 땅크 14대를 우크라이나에 공급할 계획이며 다른 동맹국이 독일제 땅크를 우크라이나로 보내는 것에 동의한다고 밝혔다.
리시 수낵 영국 총리는 지난 14일 영국이 우크라이나에 자국 주력 땅크 ‘챌린저 2’ 14대를 우크라이나에 제공하겠다고 발표했다.
폴란드·노르웨이·네덜란드·스페인 등 북대서양조약기구 국가들도 최근 우크라이나에 땅크 공급을 검토하겠다는 립장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