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것이 이상하다.
모인 사람들과 쿨러, 도우미 슐츠님, 가는 곳은 같은데
느낌이 정말 다르다.
오징어 없다, 미꾸리 없다니까, 오징어내장 정말 없다니께.
낚시 출발 1시간 전인데 12시에 아들 놈이 거실로 나온다.
낚시방송에서 홀리피셔맨이 태안에서 광어를 잡는다고 하면서 농어를 잡는 걸 보면서
흥분하고 있는데 "아빠! 이불"한다.
빨리 깔아주고 재우려는데 이놈이 안잔다.
" 아빠 이마트 가자! 빠방 잘 있나? 굴절버스랑 2층버스랑......"
이젠 거의 외계언어가 나온다. 아빠의 복장이 이상한지 따라갈 태세다.
빤츄만 입고 있을 때랑은 다른 느낌이다.
1시 나오는데 따라나온다며 샌들을 앉아서 신으면서 울기 시작한다.
양복입으면 "아빠 돈 마니 벌어오세요!"하고 반바지에 편한 옷이면 "태규두" 하며 따라나온다.
사모님께 ,SOS하고 매송으로 가니 벌쎄 20분이 늦었다.
자연호 타고
주프로님, 바다와나님, 산막골님 먼저 포인트에 내리고
마지막으로 나와 슐츠님, 의조사님이 같이 내린다.
갯바위 갈매기가 벌써 영역표시 해두었고 (똥이 많다), 시끄럽다. 나중에는 울음소리가 안들린다.
군데군데 시체가 널려있다.
홈통에 슐츠님이 먼저 캐스팅하고 헉~ 농어가 나온다.
흥분한다.
열심히 하는데 안잡힌다.
스피너로 바꾸고 캐스팅, 이거 잘안된다. 반대편 갯바위에 떨어지고 여에 걸리고 에고~!
리트리브 중에 입질이 온다. 물살을 거슬러 당기니 손맛은 좋다.
아기자기한 맛이라고 해야 하나?
40도 안되는 녀석 앙탈을 하기에 들어뽕 하는데 바늘을 털고 도망 간다.
에고 허탈하다.
음료수 한잔하고
슐츠님 한수 의조사님 한수, 지거 한수,
이때 열심히 해야하는데
의조사님의 대가 U자를 그린다. 초리대가 떨린다.
그러다가 적막한 갯바위를 울리는 파열음, 뿌지직 갈매기 응가 소리는 아니다.
대가 동강한다.
으미 힘들다.
포인트 이동한다.
에고 등산수준이다.
아파트 4~5층 높이에서 바다를 보고서 캐스팅,
입질이다. 작다. 옆구리에 다른분의 도움으로 뜰채로 올린다.
슐츠님도 아래쪽에서 한수 더한다.
철수중에 낚시대를 두고와서 돌아가면서 욕은 먹었다.
회를 먹어야지 욕을 먹다니, 이제 오래만 살면 되는 건가?
4마리 회뜨는데 선장님 회뜨는 솜씨가 예술이다. 오늘 농어보다 회뜨는 거 배웠으니 만족한다.
미터급 따오기도 보았고 우리의 조황은 이렇다.

다른 팀은 입질이 없었단다. 그럴 수도 있다.
우럭대 가지고 오신 프로님, 미역으로 쿨러를 채우고,
농어회와 미역으로 소주 한모금씩 한다.
에고, 선상은 힘이 덜드는데 갯바위는 위험하고 높은 곳을 싫어하는 지거는 무섭다.
운전을 하고 농어도 나누어 주신 슐츠님은 오늘 고생만 했는데 표정은 아니다.
입질도 많고 잡은 것도 많아서 인가 보다.
보팅을 한다면 무지하게 잡을 꺼 같다. 농어는 있기만 하다면 입질은 미노우가 좋던 나쁘던 잡을 수
있는데 건지기는 힘이 들듯하다.
손맛은 우럭보다는 좋다.
너무 작아서 그렇지만 내년 시즌에는 그 손맛을 적을 수 있을 듯 하다.
이제 가을 10월까지 1번의 출조만 남았는데
조행기도 당분간은 못쓸꺼 같다.
갑출이나 졸출이 있다면 몰라도
그때까지 회원님들 즐낚에 대박에 이어지시기 바랍니다.
첫댓글 아니 동상 농어 잡았어 못잡았어 사진이 없자나 그나저나 즐낚은 한거져? 즐낚한거 축하해여 그럼 이제는 10월이 지나야 만날수있나 그때까지 어케 기다리나,,,,
2마리 잡았습니다. 입질은 3번 받았구요. 워낙 작아서 나중에 선상농어 낚시가 있으면 꼭 다시 한번 해보고 싶습니다. 우거지형님! 아마 한번 해보시면 바로 중독되실 겁니다. 그런데 농어는 특성상 주말에는 안한다고 하는데 어쩌지요?
지거님! 수고 만았수! 초행길에 대대박 쳐야 농어환자 추가하는디,슐츠님! 조만간 지거님 입원 시켜드립시다.-ㅋ-ㅋ-
저 입원했습니다. 미노우만 6개를 잃어버렸고 기타 손실이 많습니다. 낚시시간이 짧아서 좋습니다. 다음에 짱고님 가셔서 손맛 진하게 보고 오시기 바랍니다.
지거님 수고 하셨구요 잘들어 가셨지요 즐거운 하루였습니다 *^^*
네 오랫만에 주프로님을 뵈어서 기분이 좋았습니다. 다음 출조에는 꼭 손맛 보시기 바랍니다. 대는 꼭 농어대로 가지고 오시구요.
즐거운하루였습니다. 10월까지 한번출조만 남았으니 몸살나시겠습니다..ㅋㅋ 슐츠님은 이날 신들렸죠? 던지기만하면 농어가물어주니 ㅎㅎ
그렇지요. 그나저나 인터넷 보니 슈어캐츠 티나노스농어레이더 대가 사고 좋아보이던데 참고 하세요. 대 새로 장만하셔서 대박하시기 바랍니다. 갯바위의 추억 좋습니다.
만반의 농어채비 준비해 놓으시고...지거님! 드디어 농어의 손맛을 보셨군요. 전편의 조행기에서 허가가 안떨어져 올해는 출조가 어렵겠다 싶었는데..ㅎㅎㅎ태규가 눈에 밟혀 어케 출조 하셨을까?ㅋㅋ다음번 농어 출조에서는 메타급으로 손맛 보시고 즐낚 조행기 또 부탁 드리겠습니다^^이번의 조행기도 가족사랑 물씬 배어있는 행복한 조행기 잘보고 갑니다^^*
항상 답을 주시니 감사합니다. 낚시가는 걸 이제는 아들이 막는거 같습니다.
지거님과 출조하신 회원님 모두 수고 많으셨습니다. 담엔 따오기 구경만 하지 말고 직접 거시길... 무인도에서 농어 손맛, 입맛 좋네요 ^^
네 반드시 따오기를 잡도록 하겠습니다.
ㅋㅋㅋ.. 지거님..결국 그래서 담에 또 농어치기 나가신다는 거죠?? ㅎㅎㅎ.. 손맛도 손맛이지만, 회맛도 좀 갈켜주세요.. ㅎㅎㅎ.... 10월까지 남은 승선권 1장 잘 쓰시기 바랍니다... ㅎㅎ... 조행기 잘 보고 갑니다... ^^
회는 사실 잘 모릅니다. 소주 안주로는 좋습니다. 전 우럭이 더 맛있더군요. 시간이 7월말까지네요. 오늘 낚시대 릴 빌리러 가겠습니다.
즐낚 축하드립니다. 1장의 승선권이 1뭉치의 승선권으로 변한다는 사실을 아실까? 모르실까?ㅎㅎㅎ 슐츠님 부럽습니다.
그렇게 된다면 쫒겨날지 모릅니다.3달 쉬고 평생 편하게 낚시하는 걸 선택하려고 합니다.
아
멋진경험하셧네요...슐츠님,주프로님,지거님 의조사님 회원님 모두 수고하셨습니다 재밌는 조행기 잘?습니다

^^ 


잉크님! 꼭한번 해보세요. 등산도 하고 암벽등반도 하고 농어도 잡고 재미있습니다. 그런데 재미는 있습니다. 멀미도 없고요.
지거님 벼루고 벼르던 농어 낚시 드디어 다녀 오셨군요...저도 농어 함 잡고 싶은데, 즐낚 축하 드립니다...^-^
네 잡아보세요. 손맛과 드랙을 차고 째는 맛이 넘 좋습니다. 바다고기님은 따오기를 대구크기로 잡으실 듯 합니다.
지거님, 농어 장비 장만하시더니, 손 맛 보셨군요.....멋진 경험 축하드리고요, 다음에는 더 확실한 손맛 보시기를 기대하겠습니다....
맨날가님, 꼭 민물낚시를 하는 것처럼 생소한 느낌이였습니다. 하지만 풍광과 사운드, 정말 다시 한번 느껴보고 싶습니다. 단 안전장비는 제대로 갖추어야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맨날가님도 꼭 도전해 보시기 바랍니다.
전 흑산도랑 어청도 두번의 농어 출조 계획을 잡아 놓고 있습니다.. 올해는 꼬옥 메타급 따오기를 건져 올릴라꼬 하는데...이달 말은 흑산도와 8월은 어청도 농어와 부시리..포획하로..
반더님! 정말 오랫만입니다. 충분히 건져올리실 수 있을 듯 합니다. 꼭 대물하시기 바랍니다. 부시리는 내년에는 반드시 잡아보겠습니다. 꼭 낚시할 때 만나보고 싶은 분이 댓글을 주셨네요. 건강한 여름을 보내시기 바랍니다.
지거님...농어 손맛 드뎌 보셨군요 ㅎㅎㅎ 저두 따오기 손맛좀 봐야는데....어찌 이리 시간이 안 맞는지...담번엔 저두 같이가요....오래되었네요 뵌지가....태규 동생은 언제 보시나요?? 그다음이나 되어야 만나뵐수 있겠죠?? 그 동안도 가족 모두 건강하시고...특히 산모님 건강 특별히 챙기시고....가을 쯤에나 함 뵙도록 하겠습니다...
네 8월 7일 오후 2시입니다. 이후에 백일이 지나면 제가 낚시갈 수 있습니다. 11월 침선에서 뵐 수 있을 듯 합니다.
지거님! 산모 보신용 괴기 준비하셔야지요. 가물치, 잉어,우러기,농어,,,, 낚수가고싶은거-ㅋ-ㅋ- 골라여,,,,
우리 사모님이 다 싫어하는 겁니다. 감생이 미역국을 끓여줘야 하는데 감생이를 어떻게 구할까? 수산시장에서 사야겠습니다.
어복 축하 드려요...넘 보기 좋네여...
감사합니다. 더 시간에 충실히 낚시를 했다면 5마리는 잡았을 텐데, 워낙 초보이다 보니 나오는 시간에 놀아서 조황이 영~,
농어~~~ㅎㅎ 손맛좋고 회맛좋지만....까다롭고 얼굴만 뵈주고 달아나는 나쁜넘..ㅎㅎ 대박 축하드립니다.
대박은 아니고 구경은 했습니다. 슐츠님은 대박이네요.
드디어 농어출조를 하셨구먼유~ 아쉬운대로 손맛도 보시고 축하드립니다. 지도 태투항모타고 농어잡으러 가야하는디 요상스럽게도 항모전선장님이 말리네유~~ 이유를 모르겄슈~~ ㅋㅋㅋㅋㅋㅋ
전사장님이 부담이 되서 그러지 않을지요? 갯바위는 체질이 아닙니다. 선상에서 한다면 대박이 있을꺼 같습니다. 진벙이님의 농어대박 조행기 기대해 봅니다.
어머어머 이제 농어까정...부럽습니다..다른때는 다나까상헌티 핸드퐁도 잘하시더만 이젠 농어에 퐁당 빠지셨나보네 아무튼 즐낚 축하드리고 더위 많이 타는 다나까상 여름은 살짝 넘고 찬바람 불면 왕창 출조 예정입니다. 그때 제가 조행기로 위로해드릴께요...지거님 우지마 우지마!!!!
다나까상님
찬바람 나면 불러줘요
. 항상 다나까상님 생각뿐이여. 8월 7일 오후 2시에 드뎌 딸이 생깁니다. 다나까상 아들들은 근데 나이차이가 너무 나네
이제 잘 보여야 하는 거 알지
부르는 것도 사돈 맺는것도 지거님 하는거 봐서 결정하겠음당...홍홍홍홍 이쁜 딸 건강하게 낳으시길 다나까상 빌어드리겠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