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언 25:19 환난 날에 진실하지 못한 자를 의뢰하는 것은 부러진 이와 위골된 발 같으니라 (개역개정판)
요즘 누구나 힘들다.
환난이 이렇게 공평해 보이는 것도 드문 일이지만
고통의 무게가 겨울이 오면 올수록 힘든 사람들에게 무겁게 느껴지는 것이 현실이다.
이 지긋지긋한 고통과 환난이 무슨 의미나 가치가 있는걸까?
아주 많은 시간 동안 고민하고 고민했다.
고민 끝에 내린 답은... 나에게 임한 일종의 형벌이 아닐까... 하는 원초적이고 단순한 생각이었다.
영 틀린 말은 아니겠으나
정답과는 상당히 떨어져있음을
오늘 묵상을 통해서 확인하였다.
환난 날에 진실하지도, 지혜롭지도 못한 나 자신을 의뢰하면 안되는구나 하는 생각도 들었다.
데살로니가후서 1장 5절로 7절에 언급된 바와 같이
고난은 하나님의 나라에 합당한 자로 여김을 받게 하는 과정이며
하나님 백성들로 하여금 환난을 받게 하는 자들로
도리어 환난을 받게 하시는 하나님의 공의로운 심판 과정임을 확인할 수 있다.
환난을 받는 우리에게는 안식으로 갚으시는 것도 기억해야 한다.
공짜가 없으신 하나님
하나도 빠짐이 없이 심판하실 우리 하나님
모든 것이 하나님의 공의에 의해서 판가름 날 것이다.
단, 때와 기한은 아버지께서 자기의 권한에 두셨으니 우리의 알바가 아니다.
환난과 고난도 공의롭게 행하시는 하나님...
우리로 성숙케 하시는 유일한 방법이 고난이며
다른 사람을 기계적으로 위로하지 않을 유일한 방법이 환난이기에... 우리에게 유익한 것이다.
환난은 또한 진짜 믿음을 분별해내기도 한다.
요엘 2장 25절 말씀을 통해서 알았다
하나님께서 보낸 군대 같은 메뚜기와 느치와 황충과 팥중이가 먹은 햇수대로 우리에게 갚아 주실 것이다.
이것을 믿는 것이 믿음이다.
반드시 갚아주신다고 하셨으니... 믿으면 갚아주실 것이다.
시편 90편 15절에서도
모세는 우리를 괴롭게 하신 날수대로와 우리가 화를 당한 연수대로 우리를 기쁘게 해달라고 기도했다.
환난 당할 때마다 이런 기도를 드려야겠다.
애매하게 고난당하는 시절
하나님께서는 공의롭게, 또 풍성하게 갚아주실 것이다.
하지만 이 시절을 인내하지 못하고
진실하지 못한 자를 의뢰한다면... 그것은 부러진 이와 위골된 발과 같을 것이다.
합력해서 선을 이루시는 하나님
그리스도 안에서는 헛고생은 없으니
선을 행하되 낙심하지 않아야 하고
눈물을 흘리며 씨를 뿌리는 자가 기쁨으로 거두게 하심을 믿어야 한다.
진실하지 못한 세상의 것들을 의뢰하는 일도 없어야 하겠다.
마침내 좋은 날을 보게하실 줄을 믿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