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MW 4세대 6시리즈는 사실상 5GT의 후속이다. 안락하고 세련된 승차감, SUV 수준의 활용성, 우아하게 떨어지는 루프라인까지. 무엇하나도 놓칠 수 없는 욕심쟁이 아빠들의 드림카였다. 경쟁 차종들이 납작하게 웅크린 자세로 멋을 부릴 때, 5GT는 넉넉한 머리공간으로 가족과 비즈니스 파트너들을 목적지까지 안락하게 안내했다. 이번 뉴 6시리즈는 그 후속의 부분변경 버전. 기존과 다름없는 독특한 차체 구성은 여전히 뛰어난 상품성을 짐작하게 한다.
외관에서 눈에 띄는 부분은 5시리즈처럼 하나의 프레임으로 묶은 키드니 그릴과 L자형 주간주행등. 샤프해진 인상이 멋드러진 루프라인과 만나 한층 더 강력해진 캐릭터를 완성한다. 실내는 12.3인치 전자식 계기판과 센터 디스플레이를 장착하고 블랙 하이글로스와 나파가죽 시트로 고급스러운 구성을 보여준다. 600L인 트렁크 공간은 뒷좌석 폴딩시 최대 1,800L까지 확장되며, 전동식 테일 게이트 및 컴포트 액세스 기능을 제공한다.
뉴 6시리즈는 가솔린 2종(630i xDrive, 640i xDrive)과 디젤 3종(620d, 620d xDrive, 630d xDrive)으로 라인업을 구성했으며, 우선 630i xDrive를 출시한 후 후속 모델들을 순차 도입할 예정이다. 트림은 럭셔리 라인과 M 스포츠 패키지로 마련했으며, 가격은 8,920만원~9,220만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