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묵상(0711)
“악인의 죄가 그의 마음속으로 이르기를 그의 눈에는 하나님을 두려워하는 빛이 없다 하니 그가 스스로 자랑하기를 자기의 죄악은 드러나지 아니하고 미워함을 받지도 아니하리라 함이로다 그의 입에서 나오는 말은 죄악과 속임이라 그는 지혜와 선행을 그쳤도다 그는 그의 침상에서 죄악을 꾀하며 스스로 악한 길에 서고 악을 거절하지 아니하는도다”(시 36:1~4).
스스로 죄악을 꾀하는 자~~~~~사람은 누구나 양심이 있기에 악을 행하고 죄를 지을 때마다 양심의 가책을 받고 불안함을 느끼게 된다. 그러나 세상이 날로 완악해져 가고 죄에 깊이 빠져 양심이 무디어지고 무감각해진 사람들은 아무런 양심의 가책도 없이 스스로 죄를 꾀하곤 한다. 이는 하나님을 두려워하지 않는 심히 가증스럽고 심각한 일로, 그에 따른 형벌을 피할 수 없다. 다윗은 선민 이스라엘 신정 왕국의 왕으로 세움받아 백성의 정치적 통치자로서 지위를 넘어서 영적 지도자의 입장에서 백성들에게 스스로 죄악을 꾀하지 말 것을 권면한다. 악인은 하나님을 두려워하지 않는데, 이는 단순히 그분을 섬기지 않는 것이 아니라 인생과 역사에 대한 하나님의 주권을 인정하지 아니하며 그분의 권위에 도전하는 행위다. 그들은 자신들의 악행에 대해 스스로 정당화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하나님의 징벌도 결코 없을 것이라고 확신하며 계속 범죄 하는 위선 행위를 저지른다. 또한 스스로 죄악을 꾀하는 자는 악을 사랑하는 자로, 말로 죄를 짓고, 그 마음과 행동에 죄가 가득 차 있을 뿐 아니라 잠자리에 누워서까지 죄악을 꾀한다. 그들은 악의 세력인 사단에게 그 생각과 마음을 빼앗겨 악의 편에 서기를 좋아하기에 악행을 즐기며, 결국은 멸망으로 향하는 죄인의 길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마는 것이다. 또한 그들은 자신이 행하는 죄와 불의가 실로 가증한 것인지도 깨닫지 못하고 그것을 오히려 잘하는 것으로 자랑하고 내세운다. 그리고 더욱 심각한 착각은 자기가 숨어서 줄기는 죄악이 드러나지 아니하고 미워함을 받지도 아니하리라고 생각한다. 이는 대단히 교만한 모습으로 결국 하나님 앞에서 죄가 얼마나 가증하고 패역한 것인가를 모르는 것이며, 그 모든 죄악이 언젠가는 하나도 숨김없이 드러나고 영원한 심판의 대상이 될 수밖에 없다는 사실을 깨닫지 못하는 것으로, 스스로 멸망의 길을 자초하는 일이다.
평생 과학 발전에 도움이 되는 많은 발견과 발명을 이룩한 클로로포름 마취법의 발견자 제임스 심슨이 죽음을 앞두게 되었을 때, 기자가 찾아와 “선생님께서 지금까지 발견과 발명한 중 가장 위대한 발견이 무엇이라고 생각하십니까?”라고 물었습니다. 그러자 심슨은 “내 평생에 가장 위대한 발견은 내가 죄인이라는 사실을 안 것과 또한 예수 그리스도께서 죄인들의 구주시오, 나의 구주이심을 깨달은 것입니다.”라고 대답했습니다. 독일의 위대한 재상 비스마르크는 "하나님이 계시는지 안 계시는지 알지도 못하는 주제에 ‘하나님은 안 계신다’라고 큰 소리로 말하는 자처럼 어리석은 자는 없다“고 말했습니다. 세상 사람들이야 몰라서 그렇다 치고 우리도 신앙생활을 하면서 마치 하나님이 안 계신 것처럼 하나님을 두려워하지 않고 자기의 죄악을 깨닫지 못하고 사는 삶은 아닌지 돌아보아야 할 것입니다.
오늘의 기도 : 죄악으로 죽었던 우리를 살리고자 독생자를 세상에 보내신 사랑의 하나님 감사합니다. 하지만 아직도 죄악에서 벗어나지 못한 채 죄에 얽매여 살아가고, 나아가 스스로 죄악을 꾀하는 어리석음을 범하고 있습니다. 살아가면서 마치 하나님이 안 계신 것처럼 죄에 무감각하게 살아가고 있음을 용서하여 주옵소서. 영적으로 깨어서 죄에 민감하게 하여 주시고, 죄의 유혹을 과감히 뿌리칠 수 있는 용기도 허락하여 주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루 기도하옵나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