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저녁 메뉴는 쫀득쫀득 기름기 쏙 빠진 "삼겹살 조림"이랍니다~~꺄악!!! 고기고기!!
마침 냉장고에 생삼겹살 덩이가 있었어요~굽기도 애매한 양이고 해서 조려보기로 했답니다~힛
사실...고기는 잘 먹을 줄 만 알았지 요리엔 자신이 없어서 늘 긴장된답니다!! 땀이 삐질삐질...휴
자~~그럼 슬슬 시작을 해볼까요!! 삼겸살은 구워서 조려줘도 맛나지만~~
오늘은 특별히 기름기도 쏙 뺄겸 삶아서 조려보기로 했답니다~둘다 맛은 ?오!!
고기를 삶아 준 후 다시 조림 양념을 할거라서 수육이나 보쌈을 만들 때 보다는
간단하게 삶아줬답니다~양파, 마늘, 통후추, 파, 생강 조금 넣어서 보글보글~~
고기로 국물을 낼 때는 고기를 먼저 넣어서 끓여줘야 좋지만요!!
고기를 먹을 때는 물이 끓고 난 후에 넣어줘야 육즙 가득 맛난 고기를 맛볼 수 있답니다~크으
물이 보글보글 끓어오르기 시작해서 이쁜 삼겸살도 쏘옥~한덩이랑 반덩이에요!!
반덩이는 순두부찌개를 만들어 먹느라...쿡 조림을 할꺼라 15~20분 정도만 삶아주면 된답니다아~힛
고기에는 된장이 빠지면 서운하겠죠~~그래서 고기 삶는 동안 된장찌개도 보글보글~~
오늘의 삼겹살 조림과 함께 할 파무침도 살짝 준비해봤답니다~
파무침은 고기랑 땔래야 땔 수 없는 사랑스런 아이죠~~아주 찰떡궁합!! 뿅뿅~
파 칼을 구입한 후로는 자신이 생겨서 파 채도 슥슥~대신 조심조심!! 살짝 무서워요~힝
파는 먹기 직전에 무쳐야 맛있게 먹을 수 있어요~미리 무쳐두니 물이 너무 많이 생겨버리더라구요!! 흠흠
파의 아린 맛을 제거하기 위해 찬물에 살포시 담궈서 잠시만 둘께요~~
파 무침은~고운 고추가루 1스푼, 간장 1스푼, 올리고당1스푼, 식초랑 참기름 살짝, 통깨 톡톡!!
저는 파무침 양이 작아서 양념을 조금한 했지만요~파채 양에 따라 양념은 더해주시면 된답니다아~
살짝 무심했던 것 같아 된장찌개에도 관심을...힛 거의 다 끓여진 것 같아 두부랑 쏭쏭 파도 풍덩~
삼겹살 조림에 같이 넣어 줄 마늘도 슥슥~늘 다진 마늘을 넣다가 오늘은 특별히 편으로 썰어줬답니다!!
좀 더 깔끔해 보일 것 같기도 하고~~또 고기는 생마늘, 구운 마늘 등 마늘과 먹으면 더더 맛나자나요~
그래서 좀 더 마늘 맛을 만끽하라고 편 마늘을 준비했지만요~다진 마늘을 넣어줘도 상관없어요~굿굿!!
파도 쏭쏭~~파는 이따가 삼겹살 조림이 완성되면 위에 솔솔 뿌려주려구요~~
남편이 좋아하는 허브 중 하나이기도 하지만~파는 쏭쏭 썰어 어디에든 고명으로
얹어주면 좋은 것 같아요~~쉽고 간편하고~~향도 좋고~맛도 좋고~보기에도 좋구요!! 와우~
어느새 고기가 이쁘게 삶아졌어요~~오오~~돼지껍질과 저 두꺼운 비계랑 살코기
오늘따라 더더욱 쫄깃하게 삼겨져서 저를 유혹하네요...으악~~
사실 저는 좀 특이하게도 살코기보다는 껍질과 비계를 더 좋아하거든요~~히힛
막창이나 곱창 내장 등도 아주...없어서 못 먹는답니다...크크크
탱글 탱글~아주 탱글하게 삶아진 고기 녀석...양이 작아서 맛도 못 보겠고...훌쩍
아~~비계가 아주...군침이 꼴깍...그냥 슥슥 잘라서 수육으로 먹어버릴까...라며
잠깐 아주 길게~~잠깐동안 혼자서 고민에 빠졌지만~~남편을 굶길 수는 없기에!!!
쉼호흡 한번 하고~다시금 마음을 가다듬고 본래대로 조림을 만들기로 했답니다~아효~
참참~~삼겹살을 삶아 준 육수를 버리지 말고 살짝만 두세요~~
이따가 조림 양념만들 때 유용하게 쓰인답니다~~온 집에 돼지냄새가..마치 국밥집 같아요~~쿡
팬을 달궈서 위에 육수 3국자 넣어 끓여줬어요~~이따 여기에 바로 양념을 해줄거랍니다!!
이쁜 삼겹살도 먹기 좋게 두툼하게 썰어줬어요~~고기들이 조려주면 살짝 줄어들거든요!!
아~~맞다!! 요렇게 썰어서 튀겨내서 조림 양념해주면 동파육(?)이랑 비슷할 것 같아요~히힛
조림 양념은 정말 간단해요~~정말 삼겹살을 삶는 것 외에는 번거로운게 하나도 없답니다!!
아까 육수 3국자 정도 넣어준 팬에 간장 3스푼, 설탕 1스푼, 올리고당 1스푼, 미림 2스푼, 후추 톡톡!!
이게 전부랍니다~~끝끝!! 단맛과 짭짤한 맛은 입맛에 맞게 가감해주세요오~~힛
조림 양념을 다 넣은 후 편 마늘도 넣어주구요~~다진마늘보다 살짝 깔끔해보이기는 하네요~쿡
이제 마지막으로 삼겹살을 넣어 조려주기만 하면 된답니다~~꺄오~~
조림 양념들이 바글바글 끓기 시작했어요~~삼겹살에 양념들이 쏙쏙~
8분에서 10분 정도면 다 조려지기 때문에요~~중간중간에 고기도 돌돌 돌려주고~~
양념도 살짝살짝 떠서 끼얹어 주면서 조려주면~~골고루 양념에 베여 더더욱 맛나답니다~힛
짜짠~~완성이에요!! 먹음직 먹음직~~와~~하나 맛본다며 살짝 찝어먹어 봤거든요~~까악!!
쫄깃쫄깃하고 양념도 달달하니 짭조롬하여 완전 맛있더라구요!! 오오~~
삼겹살이나 수육도 넘넘 맛나지만~또 다른 매력적인 맛이였어요~~하악
가끔씩 고기 구워먹다가 남겨나...그럴 일은 거의 드물겠지만요...크크크
아니면 어설프게 남은 고기덩이들이 있다면 모아서 이렇게 조려먹어도 좋을 것 같아요!!
남편이...이건 뭐야~장조림 같다며...쳇~ 그래서 삼겹살 조림!!이라며 재차 강조를...
이젠 못하는 요리가 없네~~라며 맛있게 먹어주길래 살짝 봐줬답니다~푸훗
뭐든지 아직은 어설프지만...무튼 저는 이렇게 또 한끼 해결했답니다~~얏호
저는 그럼 이만~감사합니다~~
초보주부인 제 요리가 귀엽다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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