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제재가 ZTE 스마트폰 사업의 위축으로 연결, LG전자의 MC(스마트폰)에 반사이익 예상
LG전자의 MC(스마트폰) 사업은 중국 통신장비업체인 ZTE의 모바일 사업부 매각이 현실화될 경우에 2018년 하반기 북미지역에서 반사이익 예상. 프리미엄 G7의 북미 출시(6月)와 맞물리 경우에 MC 사업의 흑자전환 시기가 앞당겨질 가능성 부각
전일(5/10), 언론(월스트리트저널)에 의하면 ZTE는 9일(현지시간) 홍콩증권거래소에 제출한 자료에서 “회사의 주요 영업활동이 중단됐다”고 언급. 구체적으로 중단된 사업의 공개는 없었음. 미 상무부가 2018년 4월 16일 미국의 대북·대이란 제재를 위반한 혐의로 ZTE에 7년간 미국 기업과 거래를 중단하는 제재 조치를 발표, 이와 관련된 것으로 추정
일부에서 ZTE는 모바일 사업부를 중국 화웨이, 샤오미, 오포에 매각하는 방안을 검토 중으로 언급. ZTE는 미국의 제재조치 영향으로 일부 칩 및 부품을 공급받지 못해 휴대폰(스마트폰) 생산에 차질이 있었던 것으로 언급
ZTE는 북미 스마트폰 시장에서 점유율 4위(2017년 8.9% / 1위 애플 38.7%, 2위 삼성전자 24.9%, 3위 LG전자13.7%) 기록. 만약 ZTE의 모바일 사업부가 중국 업체로 매각이 성사될 경우에 애플, 삼성전자보다 LG전자의 점유율이 상승 추정. 점유율 5위인 레노버-모토로라(2017년 3.4%)보다 LG전자로 이동 수요 전망
LG전자에게 수혜로 판단하는 배경은 1) 북미 지역에서 LG전자의 점유율은 안정적으로 12~14% 유지 2) 스마트폰 성장 둔화를 감안하면 북미 시장에서 애플, 삼성전자, LG전자의 3강체제가 고정될 전망 3) 중국 업체의 신규 진입은 중미 무역 분쟁 및 특허 이슈 고려하면 힘들 것으로 판단 4) 애플, 삼성전자 등 고가의 프리미엄 스마트폰의 대표 업체보다 가격(브랜드) 및 보조금 측면(통신사업자 마케팅 지원)에 유리한 LG전자로 가입자가 이동예상
LG전자는 프리미엄 스마트폰 G7를 2018년 5월 국내에 출시한 이후에 6월 중으로 미국에 출시 예정. ZTE의 스마트폰 판매가 약해지면 북미에서 점유율 증가 기대. 애플 아이폰X와 갤럭시S9 판매가 부진한 가운데 상대적으로 가격경쟁력, 북미지역에서 고객 충성도(점유율 3위)를 감안하면 기대 이상의 판매 실적 가능
ZTE : 중국 통신장비 및 스마트폰 제조업체
2017년 북미 시장에서 스마트폰 점유율은 8.9%(판매량 1,672만대) / 세계 시장점유율은 2.2%(3,228만대)
2017년 전체 매출은 1,088억위안, 스마트폰(Consumer Business) 등 매출 비중 32.4% / 영업이익은 49.1억위안(영업이익률 4.5%) 기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