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리교뉴스] 성령님의 운행하심으로 4집을 내면서... Interview

[akfldk]

   찬양 작곡집'성령님의 운행하심으로'를 발표한

신경애목사

   현직 여성목사이자 찬양 작곡가로 사역 중인 신경애목사는 '성령님의 운행하심으로'라는 동일한 타이틀로 해마다 찬양음반을 선보여 왔다. 말씀과 기도를 통해 성령께서 주신 곡들을 모아 지난 2012년 첫 앨범을 선보인 이후 이번이 벌써 네 번째다. 성경말씀을 토대로 한 깊은 내면의 성찰과 묵상 그리고 신앙 고백이 짙게 묻어난 가사와 편안한 멜로디를 특징으로 한 음반은 꾸준히 마니아층을 만들어왔다. 이번 음반 역시 "성령의 임재를 원한다면 그리스도의 본을 받고 그분을 닮아가며,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 삶으로 나아가야한다"는 신목사의 사역의 모토가 고스란히 담겨있다. 대구에 위치한 사랑교회에서 신경애 목사를 만나 새 음반과 사역에 대한 이야기를 나눌 수 있었다.

소개를 부탁드립니다.

 현재 사랑교회 담임목사로 사랑교회영성원장과 늘찬양기도원장을 겸임하고 있습니다. 현재 주된 사역은 교역자 영성지도 훈련과 목회자 세미나 등 강의 사역으로 섬기고 있습니다. 찬양 작곡가로도 꾸준히 찬양 음반들을 제작 발표해 왔습니다.

어떻게 부르심을 받으셨나요?

  4대째 신앙을 이어온 기독교 가문의 자녀로 태어나 모태신앙으로 자랐습니다. 평신도로 오랜 시간동안 살았습니다. 제 영혼이 그리스도를 영접했던 때가 지금으로부터 약 30년 전인 20대 후반이었습니다. 그 때부터 변화된 성도의 삶을 살기 시작했고 하나님의 도구로서의 역할도 함께 감당하게 되었습니다. 목회를 하게 된 것은 성령님의 이끄심과 하나님의 강압적인 인도하심 때문이었습니다.

언제부터 어떤 계기로 찬양을 작사 작곡을 하게 되셨나요?

  어릴 적부터 자연스럽게 입술에서 찬양이 흘러 나왔습니다. 어느 날 제가 드린 회개의 고백들이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기도라는 것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20년 전부터, 작사를 시작했고 가사에 맞게 멜로디를 만들기 시작했습니다. 만든 곡들을 오랜 시간동안 소장만 하고 있었는데 어느 날 하나님께서 진정한 회개의 기도를 우리 모두에게 원하신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찬양을 듣는 자나 깨닫는 자 모두 하나님께 향해야 할 마음이 먼저 회개의 일이라는 것을 깨닫게 해주셨습니다. 이런 마음을 알리기를 소원하는 마음으로, 늦었지만 음반을 발표하게 되었습니다.

'성령님의 운행하심으로'라는 타이틀로 계속 음반을 발표하는 이유가 있는지요?

  이것은 제게 아주 중요한 문제입니다. 나의 생각과 모든 것을 주장하신 이는 오직 하나님이십니다. 하나님께서는 성령님의 운행하심으로, 인도하심으로 역사 하십니다. 내가 있다고 해서 내가 되는 것이 아닙니다. 하나님께서 나를 지으셨고 제 생각과 모든 것이 그 분께 속해 있음을 구별되게 표현하고자 제목을 정하게 되었습니다. 하나님께서 성령님을 통하여 살아계심을 확신합니다.

  인생에 있어서 모든 일들과 과정들은 제 것으로 된 것이 아니라 성령님의 운행하심이 있었기에 가능했습니다. 또한 성령님의 인도하심 안에서 환경과 상황들이 주어졌기 때문입니다. 이 모든 것을 하나님께로 돌려 드리기 위한 마음을 음반에 담고 싶었습니다. 사소한 것 하나까지도 하나님의 전적인 도우심이 있었기에 세상과 구별된 표현으로 나의 고백을 담고 싶었습니다.

그동안 발표하신 음반들에 대해 소개해 주신다면?

  오늘날 그리스도를 잘 믿는다고 자부하는 많은 신앙인들이 있습니다. 저는 과연 우리 스스로가 영혼을 잘 돌아보고 바른 교인의 모습을 갖고 있는지 자문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신앙생활의 잘못된 부분이 있다면 바로 인식하고, 진정한 성도의 삶으로 변화 받아야 합니다.

  하나님을 바로 알고, 바로 믿고, 바로 섬기는 것이 중요한 포인트입니다. 오늘날 스스로를 바른 신앙인이라 자부하지만 결국 하나님의 이름을 망령되이 일컫는 경우들을 자주 봅니다. 그때마다 마음이 많이 아픕니다. 하나님을 자기 삶의 수단으로 사용했다면 회개하고 거듭나야 합니다.

  그리고 말씀 중심의 삶으로 자신을 돌이켜야 합니다. 이 음반을 통해 하나님을 경외하는 아름다운 성도들이 세워지길 바랍니다. 하나님의 거룩하심을 알리기 위해 음악적 스타일도 웅장하게 표현하려고 노력했습니다. 우리의 영혼이 쉼을 얻고 잠자는 영혼이 있다면 영적인 깨달음을 얻기를 기대하는 마음으로 클래식을 가미하기도 했습니다.

이번에  발표한 4집 음반에 대해 소개해 주신다면...    우리는 영적인 암흑의 시대에 살고 있습니다. 이것은 우리 죄 때문입니다. 인간은 하나님을 떠나 타락의 길을 걸어왔고 지금도 걸어가고 있습니다. 하나님을 떠난 삶은 흑암과 암울 속에 허덕이며 살아갈 수 밖에 없습니다. 그것을 회복하는 길은 영혼의 진정한 회개를 통해 하나님께로 돌아가는 길밖에 없습니다. 이 음반을 통해 우리의 영혼이 회개의 삶으로 나아가길 소망합니다. 이번 음반을 어떻게 사용되어지기를 원하는지...   음반을 듣는 누구나가 하나님을 진정으로 알아가고 섬기는 삶을 살아가길 소원하는 목적이 있습니다. 지난 3장의 음반 수익금은 개척교회 선교와 해외선교사 지원, 은퇴목사님들의 생활편의를 돕기 위한 헌금으로 쓰였습니다. 이번 앨범의 사용 역시 성령님의 운행하심으로, 인도하심에 따라 이뤄지리라 믿습니다. 앞으로의 사역 비전이 있다면   지금까지 성령님의 운행하심으로, 인도하심에 따라 하나님을 증거 하는 일에 쓰임 받았듯이 앞으로도 순종하길 원합니다. 하나님의 도구로 사용되어 질 때 어떠한 고난과 핍박이 있다고 하더라도 불의와 타협 하지 않고 오직 그리스도의 의를 쫓아 살기 원합니다. 무엇보다 하나님을 두려워하며 경외하며 나가기를 원합니다. 낮고 가난하고 소외된 자들을 돌아보길 소원합니다. 그리고 주님이 부르시는 그날까지도 하나님을 증거하고 그리스도만 높이는 증인의 삶으로 살아가기를 소망합니다. 끝으로 인사를 전한다면...   각박한 세상을 살아가며, 세상을 탓하지 말고 먼저 자신의 영혼을 돌아봐야겠습니다. 항상 회개의 삶이 기본이 되어 하나님께 나아가길 소원하는 신앙인들이 많아지면 좋겠습니다. 우리가 먼저 성도의 삶으로 거듭나 십자가를 지고 가야겠습니다. 타락의 길에서 멈춰서 하나님께로 돌아간다면 분명히 악에서 건져주시리라 믿습니다. 우리는 세상을 어둠에서 건져낼 특별한 통로임을 잊지 않았으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