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우스님의 카메라 분실소동으로 인해 상당히 늦게 일지가 올라 감에 대해 회원님들의 많은 양해부탁드립니다.
(ㅋㅋㅋ관심있게 보는 분이 별로 없지만 많은것처럼ㅎㅎㅎ)
제목에 있는것 처럼 용의 전사께서 저희 비행장을 방문해 주셨습니다.
그동안 긴팔이라 잘 몰랐는데 반팔을 입으니 어쩔수가 없네요.
작년에 그쪽세계를 평정하고 할일이 없자 새로운 취미 생활을 찾아 RC계로 새로 입문한 베이더님입니다.
아직까진 착실히 잘하고 계십니다.ㅎㅎㅎ

성복동 광교산 자락에 터를 잡고 비행을 하시는 용의 전사 베이더님이 십니다. 가볍게 빔으로 몸을 푸시고
조금 있다가 500급으로 본게임에 들어 가십니다.

초여름 날씨이지만 완전무장을 하고 나오신 제우스님이십니다.
마스크가 흰색인것처럼 보이지만 분홍색으로 본인의 것이 아닌 여성용입니다.ㅋㅋㅋ

청국장님의 사진기로 찍힌 랩턴입니다. 아파트 숲을 지나는 모습이 선명하게 잡혔네요.

상당한 휴면기에 있다가 전동헬기를 새로 시작하면서 구입한 빔을 꺼내시는 김태환님이십니다.
저를 비롯하여 비행장 근처에서 오신 분도 있는 반면 멀리 서울에서 이곳까지 오시는 분도 계신데
김태환님은 멀리 서울에서 오셨습니다.

기존 하셨던 실력이 있어서 인지 무리 없이 호버링을 무난히 잘 하십니다. 큰 엔진기체를 하다가 400급을 하니 기체가
상당히 가볍다고 하십니다.

저희 카페의 최고 연장자이신 이용길님께서 가져오신 1973년에 구매하신 수신기와 서보입니다.
그당시 이것을 구매하셨다니 놀라움을 금치 못할 뿐입니다. RC전설속의 기인을 뵙는 듯한 느낌이었습니다.
더우기 이것을 구매한 이유가 똑같이 만들려고 하였다는 거네요. 대단함을 금치 못했습니다.

김상연님이 오셔서 빔을 잘 날리고 계십니다.
비행하신분은 따사로운 햇살속에 열공중이시지만
저희들은 그늘 아지트에서 편한히 감상하고 있습니다.^^

이용길님이 RC를 오랫동안 하셔서 인지 간혹 기발한 장치를 보여 주십니다.
이번건은 자이로 입니다.
생긴것이 둔탁해서 오래된 자이로를 사용하시나 해서 여쭤보았습니다. 그런데... 이 자이로가 글쎄.....

이중 방진 시스템을 적용하고 헬기의 바람과 소리까지 다소 차단해주는 자이로 케이스 였습니다.
자이로가 진동에 취약하다는 것은 아실분은 다 아실텐데 헬기 로터의 바람의 영향으로 자이로를 흔드는 부분도
없지않아 있을텐데.. (저도 한때 바람의 영향을 없애 볼려고 뭘 씌워볼려고 한적이 있었습니다만)
이 케이스를 사용해서 말끔이 해결 하였네요. 또한 내부 틈에 스폰지라도 덧대면 소리도 많이 차단 할 것 같습니다.
케이스 아래에 방진 테이프와 자이로와 케이스사이에 방진 테이프를 붙여 이중 방진 시스템을 구현 하셨습니다.
주변 물품을 사용하여 멋지게 자이로의 신뢰성을 향상 시킨것 같습니다. ^^

이번엔 쓰레기 봉투를 하나 가지고 오셔서 다른분들이 비행을 하실때 주변의 쓰레기를 몰래 줍고 계십니다.
제우스 기자는 이런 특종감은 거의 놓치지 않습니다. 다른 회원님들을 대신해서 다시한번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물론 저희 비행장은 저희들이 사용한 쓰레기는 100% 수거해 갑니다.^^

느즈막이 오신 냐옹이 궁사님 친구분께 조정기 넘겼다가 기저귀 상태에서도 견적을 당해 밧데리 받침대를 자작해서
새로 넣었네요. 아무리 친한 친구라도 초짜에게는 절대 조정기를 건네 주면 안된다는 저를 비롯한 다른 회원님의
따끔한 충고를 듣고 마는 냐옹이 궁사님이 십니다.ㅋㅋㅋㅋ
그새 앞에 있던 동전 무게추가 사라 졌습니다. 가격이 솔찬해서 이번 모임에 몰래 떼 갈려 했는데 한발 늦었네요 에쿵^^;;;
견적이 있는 후라 제우스 하비에서 세팅을 받았습니다.

어제 홀로 번개 비행하다가 송화가루의 반격으로 인해 철수 하신 청국장님... 이번 정모에도 송화가루때문에 참석못하신다고
하셨는데 송화 가루가 별로 없자 제우스님, 베이더님, 김상연님의 연달은 전화에 맛있는 김밥과 오뎅국물까지 들고 오셨습니다.
캐빈 테두리를 보시면 무언가 다른 모습을 보실수 있을 겁니다. 이것도 이용길님의 비법입니다.^^ 전선 껍질의 중앙을 갈라서
캐빈 테두리에 씌웁니다.

청국장님의 뒷모습입니다. 송화가루로 비행을 안한다고 하구... 이때 부터 무언가 조짐이 이상한듯 합니다.

조충영씨도 분당에 일이있다가 잠깐 들러 한팩하고 가셨습니다. 헬기도 잘보면 보입니다.

이용길님의 Trex500 비행 모습입니다. 각 회원옆에 계속해서 청국장님 뒤모습이 보이고 있네요.

김태환님은 일이 있어 가시고 회원님들 모습입니다. 한방에 다 잡혔습니다.ㅎㅎㅎ

의외의 다크호스 김상연님이십니다. 베이더님도 일이 있어 가시자마자 상당히 앞단까지 빔을 끌고와서 정면 호버링을
하십니다. 은근 설쩍 용의 전사님을 추월 하심을 자연스레 보여 줍니다.

청국장님이 찍어주신 사진입니다. 정면 비행사진을 김상연님 옆에서 줌해서 찍은 것입니다.

여지껏 문제 없었는데... 이전의 손콘이 또 도졌습니다. 본인은 부인하시지만...
초기에는 후면에서도 그랬는데 어느정도 숙달이 되자 후면에서는 그런 문제가 잡혔는데 금일 정면으로 한팩을 다하는
미션의 말미에 순간 스로틀을 확 내리는 사건으로 견적을 당합니다.
이번엔 아이들 1상태여서 쓰로틀을 내려도 로터가 계속도는 상태었는데....
손콘임을 확실히 증명하듯 헬기가 확 내려와도 로터는 열심히 돌고(즉, 노콘이나 모터 컷이 되지 않았다는 사실)
닭잡았습니다. 그래서 견적이 큽니다.
확실히 정면이나 새로운 기술 적용시 당황하게 되면 본인도 모르게 쓰로틀을 내리게 된 것 같습니다.
이번 정모 마지막에 안타까운 견적을 당하신 김상연님... 하지만 용의 전사를 상대하기엔 충분한 것 같습니다.^^

본 일지가 늦게 쓰여 짐에 따라 그사이 아시는 분은 다 아시겠지만 청국장님께서 23차 비행(5월 17일)을 끝으로
본 취미 활동을 그만 두신다고 하네요. 같이 비행을 해오고 특히 본 카페의 활성화에 가장큰 기여를 해오신
분을 잃게 된다니 너무나 안타까운 마음이 듭니다.
특히, 전동 700급을 국내 최초로 선보이시면 선구자적인 실험도 마다 하지 않으셨고 이젠 최상의 조합을
찾았다고 즐거워하던 모습이 얼마 된 것 같지 않았는데... 그만 하신다니 한편으로는 서운한감도 없지 않다는것이
솔직한 심정이네요.
그간 RC제품이 비싸지만 안정성에 그 누구도 책임지지 않는다는 것에 어이 없이 하다가
최근 말씀 하신 케슬크리에이션 변속기 문제가 발화되어 그만 두신다는 것이 제가 알고 있는 내용의 전말입니다.
다른 RC는 몰라도 헬기에 있어서만큼은 안전 차원의 관리가 국가적으로 이루어져야 하지 않나 보여집니다.
(실은 이정도 관리가 된다면 헬기는 규정된 곳에서만 날려야 한다는 법규가 먼저 생길지도 모르겠습니다^^;;;)
전동헬기의 등장으로 많이 저렴해져서 대중화가 되었다고는 하지만 궁극적으로 보면 헬기 취미가
경비 측면에서는 고급취미임에는 틀림없어 보입니다. 제품도 그에 따라 좀더 비쌀수도 있겠지만
그것 만큼 안정성에 있어서도 어느 정도는 책임을 져야 하지 않나 보여 집니다.
사용중에 사고가 발생하더라도 본인책임이다라는 어이없는 문구만 있을 뿐입니다.
현재는 이전과 달리 많은 사람들이 헬기를 취미로 접하고 있으며 그만큼 사고의 위험이 도사리고 있습니다.
본인의 실수로 일어나는 사고야 어쩔수 없지만 제품의 하자로 발생하는 사고를 당하면 현재로는
사고 당사자가 증명하거나 증명하더라도 그것뿐이지 보상을 받기는 어려운 상태입니다.
이런 측면을 본다면 RC헬기 취미가들이 약자임에는 틀림없습니다.
인명사고에 대한 보상이야 비단 이곳만의 문제도 아니고 다른 분야에서도 증명하는 것이 어려운것은
마찬가지 이지 않나 보입니다. 당연히, 이런문제가 발생하지 않아야 겠지요.
실은 이러한 단계까지 거론할 필요는 없다고 보여집니다.
본 문제의 핵심은 제품에 하자 있을 경우, 제작사에서 적극적인 자세로 대처하고 보다 안전하고 신뢰성있는
제품을 만들어 달라는 요구 일 것입니다.
헬기를 취미 생활로 하시는 모든 분들께서는 이점을 잘 파악하시고 각별히 안전에 유념을 하시기 바라며
정비 점검으로 사고를 사전에 방지 하는 것이 우선은 최선이 아닌가 싶네요.
모두들 무견적에 즐거운 비행하시기 바랍니다.^^
첫댓글 팔문신이 진짜 후덜덜인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