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을 수 없는 가려움… 가을철 ‘피부건조증’ 예방하려면?
입력2023.10.22. 오후 6:32
피부건조증을 막는 가장 좋은 방법은 피부의 촉촉함을 유지해주는 것이다. [사진=클립아트코리아]
기온이 떨어지는 늦가을부터는 '참을 수 없는 가려움증'을 호소하는 사람이 많다. 바로 차갑고 건조해진 날씨로 인한 '피부건조증' 때문이다. 피부건조증은 공기가 차가워지면서 피부 지방선이 위축돼 수분을 머금을 수 없고 땀샘도 위축돼 피부 수분이 줄어들게 되고, 각질층도 건조한 공기에 수분을 빼앗기면서 발생한다.
피부 건조가 심해지면 각질이 일어나고 가렵기 쉬운데, 특히 팔과 다리 바깥쪽이 그렇다. 몸이 가려울 때 벅벅 긁게 되면, 염증 세포가 모여 살갗이 붉어지는 건성습진으로 악화될 우려도 있다. 피부건조증을 막는 가장 좋은 방법은 피부의 촉촉함을 유지해주는 것이다. 일상에서 피부건조증을 막는 방법 8가지를 알아본다.
[사진=클립아트코리아]
◆ 실내 습도는 60∼70% 유지
가습기는 피부에 수분을 공급하는 좋은 화장품 역할을 담당한다. 실내 온도는 18∼20도로 맞추고 가습기를 틀거나 빨래를 널어 습도를 60∼70%로 유지해야 한다.
◆ 샤워는 미지근한 물로 10분 내에
뜨거운 물보다는 미지근한 물로 5∼10분 내에 샤워를 끝낸다. 자극성이 강한 비누나 샴푸를 쓰지 않는다. 세안 할 때는 미지근한 온수로, 마지막엔 찬물로 헹구는 것이 좋다. 박박 문질러 때를 벗기지 않는다. 각질층이 한번 손상되면 완전 복구에 약 1~2주의 시간이 걸리므로 때를 심하게 밀었을 때는 1~2주간 피부 관리에 신경을 쓰고 목욕을 조심해야 한다.
◆ 보습 크림은 샤워 후 3분 내에
샤워 후 3분 이내에 보습크림이나 오일을 발라 수분 증발을 막는다. 요즘처럼 건조한 날씨에는 평소 사용량보다 1.5배 정도 많이 바른다. 알코올 성분이 많이 함유된 로션이나 스킨은 산뜻한 느낌을 주지만 건성피부는 피하는 게 좋다. 크림의 답답한 느낌이 싫은 사람은 젤이나 로션, 스킨형 보습제를 사용하는데, 촉촉함을 유지하려면 크림형을 발라줘야 한다.
◆ 일주일에 한번 각질 제거
피부에 오랫동안 남아있는 불필요한 각질은 피부를 건조하고 칙칙하게 만들고 피지와 섞여 덩어리가 되어 피부 트러블을 유발하는 원인이 된다. 지성 피부는 일주일에 1~2회, 건성피부는 1회 정도 스팀 타올로 모공을 열고 부드러운 제형의 스크럽제로 각질을 제거한다.
[사진=클립아트코리아]
◆ 하루 물 8컵 이상
성인을 기준으로 최소한 하루에 1.5리터 이상을 마신다. 일반 컵으로 하루 8잔 분량이다. 피부가 건조해서 당기면 비타민 A, E가 함유된 과일이나 채소 등을 많이 먹는 것이 도움이 된다.
◆ 충분한 휴식과 수면
평소보다 피지 분비량이 많아지는 것은 과도한 스트레스와 수면 부족 때문이다. 일찍 잠자리에 들고 편안한 마음으로 휴식을 취하는 것도 보습 케어에 좋다. 하루 7~8시간의 충분한 수면은 피부 건강에 중요한 요소다.
◆ 입술 립밤 바르기
건조한 날씨가 이어지면 입술 각질이 더욱 심해진다. 수시로 립밤을 덧바르고, 잠들기 전 영양크림과 에센스를 동일 비율로 섞어서 입술 전체에 충분히 바른다.
◆ 면 소재 옷 입기
피부에 자극을 주는 합성섬유나 울 소재 등의 옷은 피한다. 통풍이 잘 되고 피부에 가장 자극을 덜 주는 면 옷을 헐렁하게 입는다. 몸에 꽉 끼는 옷이나 합성섬유 등으로 만든 옷은 각질층의 수분을 빼앗아 간다.
김수현 ksm78@kormedi.com
첫댓글 귀한 정보 감사합니다
공감해 주셔서 고맙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