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차.
작은동그라미 일주를 하는 날 입니다. 아침부터 비가 살짝 내려 조금 게으름을 피우다 출발합니다~
로얄라하이나 리조트 입구로 들어가기전 왼쪽길로(입구반대방향) 아주조금 가면 CJ DELI가 있어요~
저번에 밥부인님이 써놓으신 글 보고 간건데 맛있었어요~
얼리버드스페셜을 먹으려고 했으나 그게 8시(?)까지만 가능한지라 못하고 All American 뭐시기랑($8.95)
Bacon Croissant($7.95)을 포장했어요~ 계란을 어떻게 할꺼냐고 물어서 당황.
미디움으로 할꺼냐 뭐로 할꺼냐 다시 묻길래 모르면 미디움이죠뭐~
$5 디파짓하면 아이스박스 포장해 준다고 하던데 저흰 하지 않았고요 어느 외국인은 해가더라고요~
혹시 필요하신 분은 그 내용이 써있지 않아도 얘기함 되실것같아요~
블랙락에 갔으나 늦어서 인지 주차장에 자리가 없어서 아쉽게도 패스~ 그때가 10시쯤 이었을꺼예요.
못한 물놀이는 나필리비치에 가서 패대기 쳐지며 신나게 했어요~ 외국인들은 어쩜 그렇게들 수영을 잘하는지 몰라요~
참.. 저 튜브는 쇼핑몰에서 주문했는데 이름은 기억이 안나지만 정말 재밌게 놀기 좋아요~ 하나더 주문하려고요..ㅋㅋ
투고해간 도시락은 호놀루아베이에서 먹었어요~ 너무 맛있어요..ㅠ_ㅠ 먹느라 정신이 없어서 음식 사진은 참 없네요;;;;
헌데 도시락을 열자마자 새들이 주위에 내려앉았어요. 무섭게 생긴 빨간새도..
신랑은.. 새도 냄새를 맡나?? 라고 묻지만.. 무지한 저도 모르겠다며 뚜껑을 열었다 닫았다하며 눈치보며 먹었다지요~
그곳에선 차마 물놀이를 못했어요. 정말.. 생명의 위협을 느끼게 하는 파도였거든요.
그와중에서 4~5명의 외국인이 놀고있더군요;; 구경하며 식사 후 블로우홀로 이동.
그날은 전체적으로 파도가 강했는지 물기둥이 정말 잘 올라오더라고요~
꼭 아래 내려가서 보라는 글을 봤으나.. 바람이 너무 심하게 불어 중간정도까지만 내려가서 봤어요~
로얄라하이나에서 출발을 했고 렌트카 주행불가지역은 가지 않았기 때문에 일주라고 부르기도 뭐했지만 놀고싶은곳에서
실컷놀고 곳곳의 아름다운곳에서 사진도 찍고.. 만족했어요~ 아.. 도로를 가다보면 낙석위험지역이 있는데
곳곳에 돌들이 떨어져있어 위험하구나 했지만.. 정말 큰돌이 도로 중간에 떡하니 있었을땐 불안불안 했어요..^^;;
중간에 사람들이 서핑을 많이들 하고 있더라고요~ 벼랑아래쪽에서 하고 많은 사람들이 차세우고 위에서 구경도 하는데 보고있음 재미나요~ 이런 경치가 있는곳인데.. 빼곡한 나무들을 보니 하와이가 아닌 다른나라 같아요~
돌아와서 좀 쉬고 웨일러스빌리지에 가서 빌리지주차장에 주차 후(도장받아가면 3시간무료) 훌라그릴에 갔어요.
FIRE GRILLED AHI STEAK($28.95), TRUFFLE & PARMESAN ROASTED POTATOES($5.95), 토마토샐러드($9.95)를
주문했는데..역시 맛있어요~~ 깡통도시락에 나오는 빵도 맛나고요..^^ 사진은 역시.. 흡입하느라 바빠서요;;
마우이 있는동안 비가 자주 온건 아니었지만 날이 꾸리꾸리해서 첫날도 둘째날도 일몰을 잘 못본지라 다음날의
할레아칼라 일출을 걱정하며 일찍 취침합니다.
3일차.
아무리 피곤해도 일정이 있어서 인지 3시에 일어나지기는 하더라고요~
근데 막상 일어났어도 하늘을 보니 별도 안보이는게 일출을 볼 수 있을것 같지도않고 새벽같이 일어나서 거기까지 갈 생각하니
귀찮더라고요~ 그렇지만 신랑과 언제 또 가겠냐며 결론짓고 가기로 결정. 푸드랜드에 사다놓은 샌드위치를 먹고..
피로회복 효과가 좋다는 레드불은 신랑에게, 멀미예방 효과가 좋다는 일반멀미약은 저에게 먹인 후 출발~ㅋ
CD를 구워간지라 음악 들으며 지루하지 않게 올라갔어요~ 일찍 도착해서 정상에 있는 푸우 울라울라 전망대까지갔어요~
가서 차에서 잠깐 자고선.. 일출을 보러 갑니당~ 기대도 않던 일출이 보입니다..ㅠ_ㅠ
정말 기대했던 은하수같은 별들은 보지 못헀지만.. 일출이라도 볼수 있어서 정말 다행이었어요~
노래하는 아주머니가 있다고 들었는데.. 방문객센터쪽에서 부르시는건지 그날 안오신건지 어느 보안관같은 언니가 와서는
주의사항같은것을 얘기해주시고.. 저기보이는섬이 빅아일랜드라며 설명해주시고.. 여기저기 사진 찍어주고 다니시더라고요;;
다른분들 말대로 바람도 세고 추웠는데.. 더러 반바지를 입으신 외국인분들, 짧은 반바지를 입은신 한국 여인네..
정말 추워보였는데 저희보다 더 오래 밖에 있으면서 사진을 찍더라고요~ 대단대단..^^;;
방문객센터에서 도장 하나 찍어주고선 내려가는데.. 완젼 답답이차가 앞에 갑니다.
저희뒤에 차 두대가 밀리기 시작하고.. 뒷차가 중앙선을 넘어 왔다갔다하고.. 뒤뒤차가 쌍라이트를 깜빡여댑니다..ㅡ.ㅡ
한국이믄 추월해서 갈테지만.. 여기선 대체 어째야 하는지;; 옆으로 빠져 두차를 먼저 보내고 네번째에서 상황을 봅니다.
그 난리를 치던 차들도 별수없이 바짝 붙는것 밖에 못하믄서 왜 우리를 압박한건지..ㅡㅡ++
두번째에 있던 차가 가다가 순간 크게 비틀 거리며 겨우 사고날뻔한건을 면하고 옆에 세웁니다.
두번째가 된 다른차는 역시 압박운전을 하다 포기하고 옆으로 빠집니다. 다시 저희가 두번째..ㅡㅡ;;
뒤에 차들도 여러대가 붙고.. 심히 걱정히 됐지만 곧 쿨라롯지라 겸허한 마음으로 안전운전 합니다~
쿨라롯지에서 먹은 메뉴는 Classic eggs venedict($15), cinnamon raisin swirl flench toast($12) 예요~
에그베네딕트는 너무 맛있고.. 토스트도 맛있지만 양은 좀 많아요~ 떨다와서 그런지 커피도 굳..^^
라벤더 농장, 이아오계곡도 갈까 했지만 피곤해서 패스하고 호텔가서 살짝 취침한 뒤 어제 가지못한 블랙락에 갔어요~
자리가 없어 주위를 배회하다보니 자리가 나서 얼마나 다행이었는지 몰라요~ㅋㅋ
스노클링을 하려는데 바람이 많이 불어서 파도가 많이 출렁거렸고 물의 깊이가 좀 있는데다가 튜브하나로 둘이 의지해서
스노클을 하려니 불안했는지 신랑이 안돼겠다고 나가서 그냥 튜브 가지고 놀자고해요~
파도가 정말 강해서 진짜진짜 재밌었어요~!! 정말..오션월드에 파도풀장 나팔소리가 들리는듯 했지요..ㅋㅋ
가운데 저는 빛에가려 뵈지도 않네요;; 저 서있는 파도라니.. 가고싶어요!!!!!!ㅠ_ㅠ
그리고 마우이의 마지막 저녁 키모스.. 키모스.....
한시간반 정도를 기다리라고해서 진동벨을 가지고 첫날 구경하지 못한 라하이나거리를 구경합니다~
반얀트리도 보고.. 헌데 그곳에 들리는 새소리는 실제가 맞겠지요?? 그밤에 너무 크게 단체로 울어서 스피커를 켜놨나 싶기도
하고.. 중간에 조용해지는거 보면 실제같기도하고;;ㅋㅋ
여튼 예정된 시간보다 조금더 기다려서 키모스에 들어갑니다.
여행준비중 이곳에선 스테이크말고 해산물요리를 시키라는 말을 봤으나 PRIME RIB이 맛있다는 블로그를 본지라 바보같이 PRIME RIB+lobster tail($50.90)을 시킵니다..ㅡ.ㅡ
주문후 한시간정도 기다렸나.. 복창터지지만 유창한 영어 실력이 아니기에 속터져서 그냥갈래 라고 못합니다..ㅠ_ㅠ
그렇게 나온 음식은.. 랍스터는 맛있지만.. 스테이크는.... 키모스에서는 해산물요리로 드시는것을 권고하는 바입니다.
계산을 위해 서버를 부르고 주차증을 내밀었으나. 미안해.. 우린 도장 안찍어줘~
그래. 잘났다. 이때부터 우리는 이 오랜시간 그곳에 주차되어있는 차의 요금이 굉장히 심하게 걱정이 됩니다.
근데 이 서버는 속도 모르고 오래기다렸으니까 케잌줄께라며 왕만한 한조각을 가져옵니다~ 젠장.. 맛은 있습니다..
키모스에서 먹은 것중 가장 맛있군요..ㅡ.ㅡ;; 계산서를 보니 Hula Pie($7.95)라고 되어있네요~
주차장으로 급하게 가며 ABC마트에서 뭔가를 사도 된다고 본지라 몇가지 사고선 주차증을 내밀어봅니다.
미안해.. 우린 도장 안찍어줘~ 안쪽에 있는 ABC마트로가렴~ 그래.. 물건을 두고 주차장에 있는 ABC마트로 갑니다.
CLOSE..
문닫는시간 10:00. 마트도착시간 10:00. 너희는 정말 시간을 기가막히게 지키는구나..
주차요금이 비싸다고 들은것같은데 안그래도 맛없게 먹은것들이 체할것만 같습니다~
헌데 어이없게도 정작 요금은 $7. 나의 맘고생은 뭐란말인가.. 그냥 할말이 없습니다.
첫댓글 아.... 정말 너무너무너무 보고싶은 할레아칼라 일출ㅠㅠ 부러워요! 저도 내년엔 마우이가서 일출 꼭 보렵니다!!!ㅎ
아무리 날이 흐려도 일단 가보고 봐야하는곳이 일출인것 같아요~^^
마지막 사진 너무 멋지네요..
들락거리면서 또 언제갈 수 있을까 고대하고 있어요~ 다녀오면 정말 사진만이 전부네요~^^
그러고 보니 마우이를 세번 다녀왔는데 갈때마다 새로운 기분이였죠.. 그래서 제가 하와이에서 사는 즐거움이겠죠. 사진을 보니 또또 가고싶은 갈망~~~
캬~~ 토스트와 커피... 땡깁니다!
하와이는 어쩜 그렇게 좋은곳, 맛있는 곳들이 많을까요..ㅠ_ㅠ 하와이에서 직업을 찾을 수 있다면 가서 살고싶은 마음이 굴뚝같아요~~~!!!!
드니님과 같은 이유로 제가 하와이에 있는 이유죠. ㅋㅋ 행복하답니다.!
그저.. 부러울 따름입니다요...ㅠ_ㅠ
캬 정말 일출은 멋져요... 직접 보면 더 멋지겠죠...
그럼요그럼요~^^ 일출도 참 좋지만 전 별을 보지 못해서 한번 더 마우이에 가고싶어요~
그렇게 많고 이쁘다고들 하시던데.. 정말 한가득 쏟아지는 별들을 보고싶네요..ㅠ_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