볍씨 종자소독 연시회 개최
- 벼 키다리병 없는 괴산군 실현 -
- 볍씨 온탕소독시 수분함량 15% 이상시 발아율 급격히 저하 -
괴산군농업기술센터(소장 윤홍규)는 지난 31일 벼 육묘장 운영자 및 쌀 전업농 회원 120여 명을 대상으로 벼 키다리병 방제를 위한 볍씨 종자소독 연시회를 실시했다.
이번 연시회는 본격적인 영농철이 다가옴에 따라 키다리병, 벼잎선충, 도열병 등 종자를 통해 전염되는 병해충을 사전에 예방하기 위해 종자소독요령 이론교육과 온탕소독기 시연을 통한 현장실습으로 진행했다.
농업기술센터 작물 환경팀 정형숙 담당자의 진행으로 시작된 연시회는 최병렬 과장의 일문일답 으로 키다리 볍씨가 생겨나는 궁금증을 해소 하는데 도움을 주었고 각 농가별 체험을 발표도 하고 조언을 들을수도 있었던 소중한 시간이 된것 같았다.
앞서 농업기술센터는“벼 키다리병 없는 괴산군”원년을 만든다는 목표로 지난 2월 25일부터 10가지 종자소독요령 시험구를 만들어 효과적인 벼 키다리병 방제 방법을 시험했다.
시험결과 벼 키다리병 방제효과는 온탕소독, 약제처리, 무처리 순으로 높게 나타났으며, 특히 온탕소독 후 약제처리를 한 시험구에서 키다리병 방제효과가 가장 좋았다.
반면 수분함량이 15%이상인 볍씨를 온탕소독한 시험구에서는 발아율이 50%이하로 급격히 떨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괴산군은 친환경적인 볍씨소독방법을 확산하기 위해 지난해부터 온탕소독기를 보급하고 있는데 농가에서 수분함량이 많은 종자를 온탕소독할 경우 발아율 저하 문제가 발생될 수 있으므로 주의가 요구된다.
농업기술센터 담당자는 “볍씨종자를 온탕소독을 할 경우에는 염수선 후 물에서 건진 종자는 10분 이내로 온탕소독을 하거나 충분히 건조시켜 온탕소독을 해 주고, 약제처리 할 경우에는 30℃에서 48시간 종자를 담궈 약제침투가 잘되도록 해 줄 것”을 당부했다.
(자료제공 괴산군농업기술센터 작물환경팀 830-275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