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6.30. 부산 해운대구.
서양송악이라고도 불리는 아이비는 외국에서 들어온 덩굴식물입니다. 담쟁이덩굴처럼 벽을 타고 올라서 멋진 풍경을 만들어내지요. 미국 북동부의 8개의 유명 대학의 벽면에 아이비(여기서 아이비는 담쟁이덩굴과 같은 말이라는데 제가 미국이라는 데를 가 본 적이 없으니 뭐 확인은 다음에... ^^ 갔다 온 분들이 한마디 거들어 주면 더 빨리 해결.)가 많이 붙어 자라는 모습을 따서 '아이비리그'라는 말도 생겨났을 정도니까요. 여러 가지 종류가 우리나라에 들어와 자란다는데 이 녀석이 그중 어떤 종류인지는 아직 확인이 안 되네요.
표준국어대사전에서는 아이비가 담쟁이덩굴이나 개머루처럼 취산화서로 꽃을 피운다는데 국생정과 다음백과, 허브도감 같은 데에서는 두릅나뭇과로 기재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사진을 보면 알겠지만 취산화서가 아니라 송악처럼 산형화서인 것을 알 수 있습니다. 표준국어대사전의 또다른 오류인지, 아니면 아이비 종류에 따라 취산화서로 피는 꽃이 있는지 아직은 해결이 안 되네요.
도심에서도 쉽게 볼 수 있지만 유독식물이라니 뭐든지 입에 물고 빨고 하는 어린아이들이 가까이 하지는 않도록 신경을 쓸 필요는 있을 것 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