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달에 테니스를 하다가 발목이 꺽이게 되었는데요. 특별히 별로 아프진 않았지만 정형외과 가서 진단 받으니 인대가 늘어났다고 하더군요. 그래서 깁스를 2주간 했습니다. 너무 답답해서 깁스를 풀고 걸었는데 약간의 통증이 있네요. 그래서 천으로된 발목보호대를 착용하고 다녔는데 이것때문에 통증이 있는것 같아요...발목보호대를 하면 아프지 않아서 매일매일 하고 지냈는데 발목이 언젠가부터 퉁퉁붓더라구요.
디딛지를 못할정도로 아파서 다시 정형외과를 찾았더니 프롤로주사를 해보자고해서 약 10번정도 주사치료를 받았어요. 처음에는 정말 괜찮아졌는데 시간이 지나니 또다시 통증이 생기고 걸어다니면 발목이 붓네요...
어떤 치료를 받아야할까요?
[답변 드리겠습니다.]
발목 인대 손상이 있어 치료를 받았지만 완치가 안되어 걱정이 많으실텐데요.
일단, 인대파열에 대해 간략하게 알려드릴께요. 인대는 한가닥이 아닌 엄청 많은 가닥으로 이루어져있기 때문에 발목이 꺽이게 되면서 인대가 늘어나게 됩니다. 적당하게 늘어났을 때는 다시 줄어들지만 힘이 많이 들어가 늘어났을경우에는 끊어질 우려도 있죠. 다시말해 심하게 발목이 꺽이면 일부분이 끊어지거나 늘어날 수 있는것이죠. 아주 심하면 전부 끊어져 버리는 경우도 있습니다.
정형외과에서는 인대손상이 중증도 이상일 때는 무조건 반깁스라는 부목을 댑니다. 발목을 움직이지 않고 끊어진 인대들이 자연치유되어 붙기를 기다리는것이죠.
그래서 깁스 후 통증이 있을 경우 발목보호대를 추가적으로 하게 됩니다. 증상이 오랫동안 지속되었다면 인대 재생을 도와주는 프롤로치료, 질문자님도 받으셨죠. 이 주사치료를 시행하는데요.
시간이 많이 지난상태에서 프롤로치료만을 받았다면 이는 뭔가 잘못된 판단이었던것 같습니다. 우선 인대손상이 맞는지, 맞다면 어느정도의 손상인지를 초음파 또는 MRI를 통해 진단해야하며 처음부터 다시 치료절차를 진행해봐야 할것같습니다.
간혹가다 발목이 꺽여서 내원했지만 인대손상은 이미 회복되고 발목안에 다른 문제가 있을 수 있기 때문이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