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르신들의 안정적인 일자리와 행복한 실버 라이프를 위한 '노원 어르신 행복주식회사'가 탄생했다. 고령화 시대에 맞춰 일을 하고 싶어하는 노인들의 고용과 소득을 보장하고,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큰 힘이 될 것이다. 6월 18일에 출범식을 갖고, 노원역 사거리 KB금융센터 지하 1층에 사무실을 열었다. 노원 어르신 행복주식회사 설립을 위한 모든 지원은 노원구에서 진행했다.
노원 어르신 행복주식회사 사무실 내부 ⓒ김영주
경영지원팀과 사업관리팀에서 양질의 노인 일자리를 발굴 중이다. ⓒ김영주
'노원 어르신 행복주식회사'에는 직원 세 분과 대표이사 한 분, 현장 근무 어르신 40여 분이 계셨다. 어떤 기술이 있거나, 어떤 분야의 경력을 갖고 있냐는 기준을 두는 것보다 기본적인 교육만으로도 어르신들이 참여할 수 있는 사업이 많이 생겼으면 좋겠다.
본격적으로 7월부터 공공시설의 청소용역, 체육시설 위탁 운영, 월계동 숲속의집 위탁 운영, 아이돌봄 택시, 지방세 고지서 배달 등의 대행사업을 개시한다. 또한 12월부터 보건용 마스크를 제작과 판매도 할 예정이다. 작업장과 기계설치 등의 작업을 통해 수익 창출을 계획하고도 있다.
노원구에 거주하는 60세 이상 만 70세 이하 어르신을 대상으로 현장인력을 사업단계별로 공개 채용하는 등 차근차근 일자리 창출에 기여 중이다. 주 5일(1일 4시간) 근무 기준 월 100여 만원 상당의 월급을 받게 된다.
어르신의 마음이 행복해질 수 있는 일자리로 풍성해지기를 바란다. ⓒ김영주
대표이사 곽효열 씨가 노인들의 일자리를 위해 바쁘게 일하고 있다. ⓒ김영주
곽효열 대표이사와 인터뷰를 나누었다. 곽대표는 "퇴직한 노인들은 충분히 일할 수 있지만, 단지 늙었다는 이유만으로 일할 수 없다는 상실감을 크게 느낀다"고 입을 열었다.
퇴직해 일을 하지 못하지만, 생활비와 질병 등에 대처할 돈은 기본적으로 꼭 필요하다. 자식이 부모의 부양비를 부담할 수 없는 경우도 많다. 그렇다고 해서 이 모든 경비를 국가가 부담을 하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하다. 그렇기 때문에 노인이 일을 하는 것은 경제적인 면에도 큰 도움이 된다. 또한 노인의 일자리는 단순히 일자리를 제공하는 것에 그치지 않는다. 노후의 사회참여와 사회적 관계, 건강한 생활과 마음을 위해 생활의 만족도를 충족시킨다. 곽효열 대표이사는 "단순 복지 제공 차원을 벗어나 지역 경제 성장에 기여할 수 있도록 큰 발판이 되어야 한다"고 했다.
'노원 어르신 행복주식회사'는 어르신 일자리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서울 자치구 중 세 번째로 출범했다. 고령화 사회에 우리는 이미 진입했다. 수명은 길어지고 그만큼 필요한 생활비가 많아지고 있다. 경제적 독립을 원하는 노인들이 많지만 현실적으로 노인의 일자리가 많지 않다. 단지 행복주식회사에서 일자리를 소개해 주고 끝나는 것이 아닌 오래 꾸준히 일할 수 있는 일자리가 계속 생성되었으면 한다.
어르신들이 이곳을 통해 좋은 일자리를 많이들 찾길 바란다. ⓒ김영주
■ 노원 어르신 행복주식회사
○ 위치 : 서울 노원구 동일로 1405 KB금융플라자 지하 1층
○ 노원구청 블로그
○ 문의 : 070-4159-485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