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해마다 이맘때면 꽃이여 우는구나.
기러기를 잃어버린 계절의언덕에서 꽃이여 우는구나.
수륙만리 이역땅 월남 전선에서 전쟁속에 꽃 피웠던
우리의 우정, 그 우정의 꽃이 오늘 활짝 피는 날이다.
그 시절 다정했던 젊은 청년들은 이제 주름살이 퍼진 중년을 지나고 있었다.
베트남에서 귀국 할때, 했던 말이 생각난다.~," 두천아, 다시 만나는날,
막걸리나 실컨 마시면서 회포나 한번 풀어 보자구나!."..
그 말을 한 때가 엊 그제 같은데 무심한 세월은 41년이나 덧없이 훌러
얼굴도 잃어버리고 사진으로만 기억한체 상면을 했다.
그냥 짐작으로 "야, 두천이! 아냐/ 어, 후현이네..."
우리는 그렇게 41년만에 만나 커피숍에서 커피잔을 기우리며 만남의 대화를 이어갔다.
나는 특별히 오랫만에 전우를 만나는 기념으로
" 베트남 전선에서!" 제목을 붙여 ~김 두천 전우에게!~ * 백마 28연대 인사과 전우 윤후현 *
이라고 표지를 만들어 둘이찍은 사진 위주로 엘범을 제작해 선물로주었다.
그 친구는 " 이렇게 좋은 선물을 가지고 왔나 "하며 그 자리에서
엘범을 보면서 회한에 졎었다.나에게 귀한 선물을 가지고 왔다고 연신 고맙다고 인사를했다.
돌아서려는 발길이 떨어지지 않았지만 이별의 시간이 와서
우린 다시 서울과 부산에서 교대로 만날것을 기약하고 헤어졌다.
오늘 이 자리에 아들인 인기탈랜트 김 민준,이 나오기로 되어있는데
지금 한창 영화 촬영중에 있어서 부득불 이 자리에 나오지를 못 했다고 내게 말했다.
우리의 만남을 기념하는 사진을 감상 하시면서 먼 나라 남쪽 베트남과
전쟁터에서 꽃 피웠던 우정의 순간들을 기억해 주시기 바랍니다.

* 한국 프레스 센터, 로비에 있는 커피숍에서 41년만에 만나 ,다정히 포즈를 취한 우리 둘!
* 베트남에서의 추억의 사진들

*. 도깨비 식당 카운터 아가씨 응아양,과 함께(뒷쪽이 김두천 전우)

* 야자수 그늘아래서 휴식시간(앞줄 좌측이 김두천 전우)

* 백마 도깨비 부대 인사과 일동(앞줄 좌에서 세번째 나, 한사람 건너 김두천 전우)

* 투이호아 해변에서 물장구치던 베트남 아이들과 함께

* 야자수 그늘아래서 고향 이야기를 나누면서

* 니는 담배 안 피우냐?~ 자슥아, 나 나 담배 끈었다 아잉가...

* 인사과 삼총사(좌로부터, 김두천 전우,나,제주 서귀포 지덕홍 전우)

* 야자수 그늘아래서 다정했던 삼총사( (우로부터 김두천 전우,나, 지덕홍 전우)

* 꼬마녀석 물 위에서 판자타기 잘하네,

*눈이 없는 열대지방 베트남에서의 크리스마스 파티!(가운데 나, 제일 우측 김두천 전우)
첫댓글 아싸~~
오늘도 좋은하루
오늘도 긍적적으로 사시는 팔방미남님 파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