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2. ☳☴ 뇌풍항 雷風恒 지속적인 항상성, 상도常道
遯 亨 小利貞。
둔 형 소리정。
은둔은 형통할 수 있으니,
조금이라도 올바름을 지키는 것이 이롭다。
돈은 형통하니 바르게 하면 조금 이로우니라。
象曰 天下有山 遯 君子以遠小人 不惡而嚴。
상왈 천하유산 둔 군자이원소인 부악이엄。
「상전」에서말했다。 하늘 아래 산이 있는 것이 돈괘의 모습이니, 군자는 이를 본받아 소인을 멀리하되, 중오하지 않고 엄숙한 태도를 취한다。
상에 이르기를 하늘 아래 산이 있는 것이 돈이니, 군자가 이로써 소인을 멀리하되 악하게 아니하고 엄하게 하느니라。
初六 遯尾 厲 勿用有攸往。
초육 둔미 려 물용유유왕。
초육효는 은둔하는 꼬리라서,
위태로우니, 함부로 가지 말아야 한다。
ㅡ 능력도 안되는데 역할을 주면 덥석 잡지 말라
초육은 도망하는데 꼬리라
위태하니 가는 바를 두지 말지니라。
六二 執之用黃牛之革, 莫之勝說。
육이 집지용황우지혁, 막지승설。
육이효는 황소의 가죽으로 잡아매니,
그것을 벗길 수가 없다。
육이는 잡는데 누런소의 가죽을 쓰느니라。
이기어 말하지 못하니라。
九三 係遯 有疾厲 畜臣妾吉。
구삼 계둔 유질려 축신첩길。
구삼효는 얽매이는 은둔이라 병이 있어서 위태로우나,
신하와 첩을 기르는 데에는 길하다。
구삼은 매여서 물러남이라。 병이 있어 위태하니 신하와 첩을 기르는 데어는 길하니라。
상에 이르기를 '係遯之려'는 병이 있어 곤함이요, '축신첩길'은 큰 일은 못하는 것이다。
九四 好遯 君子吉 小人否。
구사 호둔 군자길 소인부。
구사효는 좋아하면서도 은둔해야만 하는 것이니,
군자에게는 길하고 소인에게는 나쁘다
ㅡ 군자는 잘 물러나는데 소인은 아니다
구사는 좋아도 물러남이니,
군자는 길하고 소인은 비색하니라。
九五 嘉遯 貞吉。
구오 가둔 정길。
구오효는 아름다운 길함이니,
올바름을 굳게 지켜서 길하다。
구오는 아름답게 물러남이니, 바르게 해야 길하니라。
ㅡ 미적거리지 말고 굳세게 물러나라
上九 肥遯 无不利。
상구 비둔 무부리。
상구효는 여유로운 은둔이니, 이롭지 않음이 없다。
상구는 살지게 물러남이니, 이롭지 않음이 없느니라。
ㅡ 넉넉한 상태에서 물러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