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여년 자란 나무잘르고 월평도서관 건립부지로 조성, 공사중>
대전광역시 서구가 갈마근린공원에 있는 20여년 생 나무숲을 제거하고 지하1층 지상 3층 짜리 월평도서관(1,456㎡) 건립에 나서자 지역주민들이 크게 반발하고 나서 결과가 주목된다.
지역주민들은 "장종태 서구청장이 지난 4년간 재직시 이미 갈마근린공원의 나무를 잘라버리고 그곳에 월평도서관을 건립하겠다고 해놓고 이번에 민선7기 단체장으로 당선된 후 서구만의 둔산 센트럴파크(녹지공간 : 3.3km)를 만들어 사람들의 보행과 다람쥐 등이 함께 생태적으로 거닐 수 있도록 단계적으로 추진하겠다고 공약해 이중성을 보였다며 마치 탁상행정의 진수를 보는 것 같다고 꼬집는다.
장종태 서구 청장은 " 올봄 4월에 월평도서관 건립을 위한 공사에 들어가 내년 8월 27일 준공할 예정으로 갈마근린공원 부지에 4m 판넬을 세워 놓고 일반인의 출입을 통제하고 있다" 며 지역주민들은 유일한 휴식공간으로 사랑받는 이 곳에서 내몰리는 느낌이 든다고 하소연하고 있다.
<갈마자하철 입구 세워진 판넬 울타리가 위화감을 준다>
특히 지역주민들은 "차 걱정 없고 위험성 없는 둔산여고 옆으로 난 갈마을 행복마을이 있는 근린공원의 20여년 자란 나무를 제거하면서 시민의 수렴도 없이 훼손시켜서 월평도서관 계획을 세워놓고 또다시 단계적으로 대규모 녹지공간을 확대하겠다는 꼼수를 밝혀 앞뒤가 전혀 맞지 않는다고 지적한다
미세먼지와 황사 등 환경오염이 심각한때에 공원의 숲을 잘라버려 즉흥적으로 문화공간 월평도서관을 설립하겠다고 추진했던 장종태 서구청장의 혜안이 깊지 못했다는 민원의 소리가 드 높아지고 있는 때에 , 대규모 녹지를 조성해서 다람쥐와 다른 동물들도 자유롭게 뛰어다니는 생태환경을 시도하는 그의 작품결과가 주목된다.< 이기종 기자>
<시민들의 휴식공간은 어디? 도서관 건립 판넬 울타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