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들이 평가하는 박찬혁 사장은.
이제껏 야구단에서 봐오지 못했던, 소통 잘되고, 마케팅도 잘하고, 단장, 감독, 선수들의 의견도 최대한 잘 들어주려는 사장이었다.
주장 채은성 인터뷰에서도.
이제껏 못봐왔던 사장님이고, 앞으로도 이런분은 없을것 같다.
이런 평가입니다.
예전에는 대표이사 자리는 그룹에서 퇴직할만한 임원. 사장자리 한번 하게 해주고, 그룹을 떠나게 해주는. 약간은 한직 혹은 이빨빠진 호랑이들이 왔던 자리였는데.
박찬혁 사장은, 그룹 경영기획실 (어떻게 보면 최고의 승진코스죠) 출신에, 한화이글스 마케팅 팀장, E-스포츠단 단장 이후, 한화이글스 대표이사를 맡으면서, 스포츠팀에 획기적인 대표이사였다고 봅니다.
그가 페이스북에 남긴글이나, 그간의 인터뷰를 보면.
글쓰는 솜씨나 말솜씨가 독서도 많이 하고, 그로인해 글이 가진 힘으로 사람을 설득하는 능력도 있으며,
상당히 융퉁성이 좋았던 사람같은 느낌을 받았는데,
떠난다니 아쉽네요.
그룹으로 복귀를 하게 될지, 아니면 한화맨으로서 퇴직하고 제2의 인생을 살게 될지는 모르겠으나,
선수들과 소통하고, 양의지 영입위해 최선을 다했으며,
류현진, 안치홍, 채은성등 굵직한 FA 영입해주고.
대전구장에서 마케팅도 팬 친화적으로 잘 해준점.
감사하게 생각합니다.
사실. 감독퇴진 정도에서 끝날수 있던 상황인데,
대표이사까지 퇴진하는건. 책임감이 상당히 강한 사람인듯 싶습니다.
어디가서든 건승하시길 바랍니다.
첫댓글 사실 사장이 아니라 단장이 사퇴했어야 되는게 맞다고 생각합니다. 팀 성적 외적인 부분에서 이글스가 다른 구단에 비해 훨씬 잘했다고 생각해서요. 그 공은 전적으로 사장에 있다고 생각합니다!
기자들이야 어차피 구단에서 주는 소스로 기사쓰는거라...
제가 직접 경험한 박찬혁 팀장은 막내사원 욕받이로 내놨던 사람입니다.
유능했으면 이 사태까지는....앞으로 반타작이라도 했음 좋겠네요
야구빼고 다 잘하는 프런트사장님이 아쉬운가요?
사실. 사장은 성적에 큰 책임 없죠.
감독.단장이 원하는 선수 사다줬음 된거 아닌가요?
걍 그룹과 구단의 메신져 역할일뿐. 그 역할은 충분히 잘했고.
마케팅 구장관리. 그런거 하는게 사장입니다.
감독이 나가니깐. 도의적인 책임을 질 뿐이죠.
@prevet! 사장은 성적에 큰 책임이 없다?
그럼 책임도 없는 사람이 왜 사퇴를 할까요?
요즘 야구는 프런트가 주도하고 심지어 감독 권한까지 선 넘어서 문제 시 되는거 모르세요?
@vivi 한화 프론트가 주도해서 감독권한까지 선 넘었나요? 사장이?
성급한 일반화의 오류같은데요?
새판 짜라고 감독.단장.사장 동반사퇴하려다가. 단장 한나 남겨놓고 뒷수습한뒤, 3인 새로 오게 하는 모양새로 사퇴한거로 보이는데요.
보통은 대표이사는 그룹에서 인사발령하지 본인이 사퇴하지 않습니다.
팀 분위기 확 바꾸라고 본인이 사직한 느낌인데요.
그래서 그 분이 책임감 있다라고 생각이 듭니다.
팀성적에 사장.단장.감독중에 가장 영향력 미비했던 사람이 새술은 새부대에 담으라고 스스로 사직서 낸거라고 보여집니다.
@prevet! 감독의 실패는 프런트의 실패를 인정하자는 겁니다. 과거 프런트에서 박종훈 단장은 감독고유권한 선 넘은 사례는 있습니다. 박찬혁 사장 재임기간 이글스의 환경의 발전은 있으나 야구 성적은 진전이 없습니다. 근본적인 실패가 맞습니다.
@vivi 지금 사장이 사표낸걸.
뜬금없이 박종훈 단장 이야기가 나오는건가요?
박종훈은 감독과 사이도 안좋았던 사장도 아니고 단장인데요.
이번 사건과 전혀 걸맞지 않은 예시입니다.
이글스 환경의 발전은 있고, 야구성적 진전은 없다. 이말에는 동의합니다. 그래서 일말의 책임이라도 있으니 사표낸거 높게 산다는 뜻입니다.
@prevet! 지금 이글스가 이 지경인게 프런트는 아무런 책임이 없다는게 납득은 안되네요.
@vivi 곡해가 심하십니다
공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