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홈피Q&A코너에서 퍼 왔음다..정회원만 볼수있는거라 아직 많은 분이 보지 못하신듯해서..혹 펌하면 안되는거며 알려주세요...
홍명보를 사랑하는 대한민국 국민 여러분
홍명보 을 사랑하는 대한민국 국민 여러분!
이번 미국 영입 협상을 처음부터 주위에서 지켜본 홍명보 장인 조석주 입니다.
오늘 포항에서의 협상에 조금은 예상했었으나 설마라는 생각에 마음 조이며 지켜보았습니다.
인터넷으로 결열 기사를 보고 안타까운 마음에 국민 여러분께 호소합니다.
저보다 명보가 이 소식을 접했다면 오늘 경기를 앞둔 그의 마음이 어떠했을까요.
그의 아내 조수미 는 아마도 울고 있으리라 봅니다.
하루에도 네 다섯 시간 국제통화를 하며 어떻게 하면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을까 이 궁리 저 궁리로
밤을 지새운 적이 여러 날......
- 국민 여러분 -
그는 어려서부터 축구를 사랑했고 축구 없는 인생은 생각 할 수도 없다고 했습니다.
그러나 그도 머지않아 선수생활을 접할 수밖에 없는 나이가 되었습니다.
그의 나이 30만 되었어도 여러분께 이렇게 호소하지 않습니다.
1990년 국가대표로 시작한 이래 4번의 월드컵 출전과 누구보다 좋은 기록을 보유하고 있건만
일본에서 다시 고국으로 돌아갈 때 외국에서 이적 요청이 있으리라는 생각을 했겠습니까.
그러나 우리가 보았듯이 우리나라 대한민국이 누구도 예상치 못한 대 역사를 기록했습니다.
홍명보 그는 축구로 명성을 높였으며 누구보다도 많은 사랑을 받았습니다.
철저한 자기관리와 빈틈없는 준비에서 오는 결과라고 보고 느낍니다.
- 국민 여러분 -
일본에서 그는 성공하고 조국으로 돌아 왔습니다. 한국 사람이라고는 찾아볼 수 없는 낮선 이국땅에서
그의 아내와 외롭게 오직 축구하나만으로 많은 일본 팬들을 갖게 됐고 4년 연속 베스트 11 에 뽑히는가.
하면 팀 주장까지 맞는 명성을 당당히 떨치고 돌아올 때 다른 구단으로 옮긴 니시노 감독은 돌아가는
그를 보겠다고 몇 시간을 운전하여 왔고 모든 선수와 팬들이 공항까지 나와 환송을 받으며 일본에서
돌아 왔습니다. 국내 다른 프로구단의 좋은 조건에도 외면하고 오로지 홈팀 포항만을 생각하며 의리를 지킨
그의 모습이 무척 좋아 보였습니다.
그는 항상 한마음을 갖으며 사람을 믿고 좋은 생각만을 하고 착하고 정직하며 필요 없는 이야기나 행동은
어디에서나 찾아볼 수 없는 어쩌면 부모가 바라는 완벽한 젊은이 입니다.
그러나 이제는 그도 축구를 은퇴 할 때가 온 것 갔습니다.
모든 것이 좋을 때 그만두는 것이 현명한 생각이 아닐까요.
축구 행정가의 꿈을 간직한 그가 너무나 좋은 기회를 놓치는 것 같아 안타까운 심정 입니다.
은퇴하고 단순히 어학만을 배우려 영어권에 가는 것 보다 앞으로 남은 짧은 기간이나마 운동을 하며 어학을
익히고 큰 나라 미국에서 운영하는 모습을 현장에서 익히고 세계의 최고 리베로의 모습을 직접 그들에게
보여주고 한국축구 위상을 높일 수 있는 기회를 저버리는 포항구단 관계자 분들께 너무나 안타깝다는 말도
전하고 싶습니다.
- 구단 관계자 여러분 -
자식을 사랑하고 아끼는 부모의 입장이라면 과연 이 문제를 어떻게 할 건가요.
본인의 의사를 들어 보지도 않으려고 문전 박대하며 돌려보낸 포항구단 사장님!
그의 나이 34세 입니다. 앞으로 2년 아니 1년 운동을 계속 할 수 있을까요. 어쩌면 이번 계기로 유니폼을
벗는 다고해도 사장님과는 무관한 일이며 현 소속 구단주로서 책임 없다 하시겠습니까?
이제 그는 외화를 벌기에 역 부족이라 생각 합니다. 지난 97년 일본으로 갈 때만 해도 이적료 10억을 받게
했으나 돌아올 때는 일본에는 이적료를 줄 필요가 없었던 것 기억 하시죠.
명보 같은 나이든 선수가 미국에서 온다면 과연 얼마의 이적료와 연봉을 주시겠습니까?
진정 그를 사랑하고 아끼신다면 그의 마지막 기회 미국에서도 일본에서와 같이 성공하고 돌아 갈수 있게
넓으신 아량으로 배려해 주시기를 간곡히 부탁드립니다.
나는 그를 압니다.
그가 미국에 와서 열심히 운동하는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자랑스러운 한국인의 근성과 실력과 모범적인 그의
행동으로 한국의 축구역사가 미국에서도 새롭게 열려 다음 한국선수들을 좋은 조건으로 영입 하는데 크게
기여 하리라고 확신하며 관계자 여러분과 국민여러분께 다시 한번 간곡히 선처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축구선수 홍명보 장인 조석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