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타] kt 이동통신 고객님 최신형 스마트폰으로 바꾸세요 전화가 자주오는데 그 이유 있었네

[완도섬지기]

“고객님, 최신형 스마트폰으로 바꾸세요.”
최근 크고 작은 개인정보 유출 사건이 잇따르고 있다. 지난 2008년 옥션 해킹사건에서부터 지난해 현대캐피탈, SK커뮤니케이션즈, 넥슨, EBS에 이르기까지 가히 ‘대해킹시대’라 할 만하다.
유출된 정보는 보이스피싱, 불법 텔레마케팅(TM), 스팸메시지 전송 등에 활용된다. 해킹으로 인한 1차 피해 외에도 2차 피해가 더 무서운 이유다. 곳곳에서 터지는 해킹 사고로 인해 “이제 전 국민의 개인정보는 ‘공개정보’가 됐다”는 자조까지 나온다.
이동통신사 역시 해킹을 피해가지 못했다. KT는 전체 휴대전화 가입자 1천600만명의 절반에 해당하는 800여만건의 개인정보를 해킹 당했다. 현재 유출된 정보 데이터베이스(DB)는 전량 회수된 상태지만 향후 불법 TM이 더욱 기승을 부릴 것으로 우려된다.

■KT 고객정보, 불법 텔레마케팅에 활용

29일 경찰청 사이버테러대응센터는 KT 휴대전화 가입자 정보 800만건을 해킹해 개인정보를 유출한 일당 9명을 검거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해킹을 통한 개인정보 유출로 총 10억원의 부당이득을 올린 것으로 조사됐다.
KT에서 유출된 고객정보는 총 10종에 이른다. 휴대전화번호, 가입일, 고객번호, 성명, 주민등록번호(법인번호), 모델명, 요금제, 기본요금, 요금합계, 기기변경일 등이다. 이들 정보는 주로 TM에 활용됐다. 약정만료 대상 이용자에게 전화를 걸어 최신형 스마트폰으로 바꿀 것을 권유하는 식이다.
경찰에 따르면 검거된 피의자 최 모씨(40)는 지난해 4월경부터 TM 사업을 하던 중 KT고객만을 상대로 TM사업을 하면 타사에 비해 마진이 많이 남는다고 판단, 같은 해 8월경부터 해킹프로그램 제작을 계획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이에 따라 KT는 29일부터 올레닷컴 홈페이지 팝업창을 통해 개인정보 유출 확인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름과 주민등록번호를 입력하면 개인정보 유출 여부를 확인할 수 있다. 고객센터(1588-0010)를 통해서도 유출 여부를 확인 가능하지만 29일은 공휴일인 관계로 30일부터 확인할 수 있다.

▲ KT는 올레닷컴에서 개인정보 유출 확인 서비스를 제공한다.

불법 TM 고객안심센터도 운영키로 했다. 고객센터와 이메일로 불법 TM에 대한 신고를 하거나 상담을 받을 수 있는 서비스다. KT는 이를 통해 개인정보 유출에 따른 무작위 불법 TM으로 인한 고객 불편과 피해를 최소화한다는 계획이다.
KT는 “고객들의 개인정보보호에 최선의 노력을 기울여 왔으나 소중한 정보가 유출된 점에 대해 머리 숙여 사과한다”며 “유출된 정보는 전량 회수했으며 보안조치 강화로 인해 유사 사례가 재발하지 않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개인정보 유출 이득↑…지능형 타깃 공격 기승

보안업계에서는 이처럼 해킹이 기승을 부리는 이유로 유출된 개인정보로 인해 금전적 이득을 볼 수 있기 때문을 꼽았다.
KT를 해킹한 피의자 최 모씨 등 역시 빼낸 정보를 자신의 TM 사업에 활용하는 한편, 다른 TM업체에 해킹프로그램을 판매해 월 200~300만원의 사용료를 받는 수법으로 총 10억원의 부당 이득을 올렸다.
일반적으로 포털 등에서 빼낸 개인정보는 불법 시장인 개인정보DB 마켓 등에서 거래되기도 한다. 개당 가격은 얼마 안 되지만 다수의 개인정보를 매매되면 큰돈을 만질 수 있다는 점을 노렸다. 지난해 3천500만명의 정보가 유출된 네이트 해킹 당시, 보안업계 관계자들은 불법 마켓에서 개인정보가 개당 30원~50원 수준으로 거래된다고 파악했었다.

아울러 보안업계 전문가들은 해킹을 100% 막기는 어렵기 때문에 항상 기업의 보안솔루션을 최신으로 유지하고 담당자의 보안 의식을 강화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특히 최근에는 특정 타깃을 노린 지능형지속가능위협(APT) 공격이 날이 갈수록 정교해지면서 단순 보안 기술로만 해킹을 막기는 어렵다는 설명이다.
보안업계 관계자는 “지난해부터 발생한 대부분의 해킹 피해가 APT공격으로 분석되고 있지만 기존 보안 기술로만 공격을 막을 수도 없기 때문에 더욱 문제점”이라며 “기업들은 보안 솔루션을 최신 버전으로 유지하는 것을 기본으로 전방위적인 보안성을 강화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돌쇠1]

얼마나 자주오던지 귀찮아 죽을 지경이였는데 ... 하도 귀찮아서 다른 통신사와 무료폰 받았어요...
이젠 안오겠죠...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