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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여성시대 미 츠코
안녕 언니들 ㅎㅎ
난 여시를 알고난뒤 모든걸 여시내에서 해결하는 사라미야
모든것.. 편의점 추천, 맛집, 놀 곳, 음악 심지어 어디 아프거나 무슨 증상있으면 여시에 바로 검색 해
그리고 정보를 얻어가지 후후 난 우물안 개구리랄까 후후
그래서 이번에도 나와같은 증상의 언니들이 있을까 검색했는데 엄청 안나오더라고 ㅠㅠ 그래서 좀 무서워서 병원가는게 좀 늦어졌지암튼 그래서 이 글을 ㅉㅣ게되었어! 내가 글을 재미있게 못써서.. 그래도 필요한 언니들 있음 도움이 되었으면 해 !
1. 증상
난 지난주 8월 20일 서대구 터미널 옆의 한 산부인과에 내원하였어
집은 서울인데 아르ㅂㅏ이트를 하러 대구에 내려갔다가 도저히 안되겠어서 거기 병원으로 갔지
+ 아참 나같은 언니들 있을까봐 쓰는건데! 병원은 자기가 사는 곳과 상관없이 아무데나 다 갈수 있습니당 ㅎㅎ (나만 몰랐나.. 난 이거 검색도해보구 여시에 물어보기두했었오.. )
내가 병원에 간 이유는 8월 12일부터 생식기, 정확히 말해서 질입구가 약간 뜨거운느낌? 부은 느낌이 들더라구
사실 난 아무에게도 말을 못한게 8월 10 일날 남자친구와 관계를 가졌는데 그래서인가.. 싶었거든
그래서 그냥 기다렸지 나아지겠지 싶어서
근데 8월 14일쯤 되니까 질입구가 좀 간지럽더라고 아 그때 느낌이 왔지
뭔가 아프구나 내가 ㅠㅠ
하지만 그때 든 생각은 혹시 성병인가.. 싶은 거였어 그래서 부모님께 말씀드릴수도 없었구
인터넷 검색만 좀 해봤어 내증상을 써봤더니
질염이라는 얘기가 많이나오더라구 근데 질염은 냄새가 난다고 되어있는데
난 아무런 냄새가 안났거든! 그래서 더 절망했지
아ㅠㅠ 다른병인가보다 하구..
그렇게 며칠을 좀 참아봤어 괜히 기분탓인가! 이러면서
그러다가 8월 18일쯤 되니까 이젠 질입구가 아니라 앞부분까지 열감이 느껴지고 부은게 느껴지더라구 아 그리고
냉이 나오는데 그렇게 많은 편은 아니었어 ! 그래서 더욱 질염이 아닌가 싶었지 냄새도 안나구..
근데 약간 치즈조각같은 작은 하얀색 냉? 이 나온건 봤어!
19일에는 소변을 볼때 아팠어 ㅠㅠ 엉엉 그래서 그날 밤 자다가 결심했지
내일 무슨일이 있어도 가야겠다 병원!
아 글구 낮에 다른거 할때는 못느끼는데, 밤이나 혼자 티비보거나 그럴때 그럴때 더 간지러워져..
2. 진찰
병원에 들어가서 접수를하고 증상을 대충 설명했어
+ 이때 간호사언니가 의료보험적용?을 할거냐고 물어봤어. 그래서내가 안하면 뭐가다르냐했더니 연말정산때 부모님한테 내 의료기록이 뜨는데 적용안하면 안뜬다고 하더라구 그래서 난 아 해도된다 했어 부모님이 산부인과 오신거 알아도 되서..
근데 안되는 경우를 위해 물어보는거 같더라구 내가 혼자왔으니까..
그리고 센세를 만나러 들어갔지 대충 센세에게 설명했어
"좀 간지럽고, 열감이 느껴져요ㅠㅠ" 이렇게 그러니까 확인좀 해보자며 날 진찰실로 데려갔고 거기에 언니들이 한번쯤
들어본 그 의자! 가있어
간호사언니가 뒤쪽에서 치마로 갈아입으라하면 바지랑 속옷을 벗고 그것만 입고 나오면 돼
그리고 의자에 치마를 걷어서 앉아 그 후 앞에 있는 발걸이에 양 다리를 턱! 하고 얹으면 센세가 들어오시지
보통은 나랑 선생님이랑 눈이 안마주치게끔 배쯤에 낮은 커텐같은걸 해줘 ㅋㅋㅋㅋㅋㅋ
그래서 나도 선생님이 정확히 뭘 하시는지는 모르겠는데
장갑같은걸 끼시고, 그 안에 카메라 같은걸 넣으시는거같아 내시경?
왜냐면 나에게 질염으로 인해 자궁입구쯤에 노란색 냉이 차있다고 말씀해주셨어 그걸 보셨으니까 카메라로 보신게 아닐까 해!
+ 똑똑이 여시들의 댓글! 카메라 아니에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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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질정을 넣어주시고 연고를 넣어주셔! 그럼 끝!
간호사언니가 팬티라이너를 주면서 약을 넣어서 묻어나올테니 속옷에 붙여야한다고 하고 나가시지
난 지난주 목욜 8월20일과 오늘 8월 25일 이렇게 두번 다녀왔는데 한번은 팬티라이너를 주시고 한번은 안주셨어 근데
약 넣는 기간동안 꼭 필요해 약이 묻어나와 ㅠㅠ
아 그리고 사실 8월 22 일 토요일에 다시 내원하라고 하셨는데 내가 서울로 와야하는 바람에 못갔어
그때는 저걸 말씀해주신대
아직 정확히 무슨 균인지 모르니까, 그 균검사를 하는거래. 그리고 정확히 어떤 질염인지 말씀해주시고 약을 그렇게 바꾸는거야
첨에는 예상되는 병균에 맞는 약을 주신대
난 칸디다 질염이 의심된다고 하셨는데 그게 맞았어!
가장 흔한 질염이래
' 질염은 질 분비물, 냄새, 작열감, 소양감, 성교통, 배뇨통 등의 증상을 특징으로 하는 질의 감염 또는 염증 상태를 말한다. 칸디다성 질염의 가장 흔한 원인균은 칸디다 알비칸스(candida albicans)로 85~90%를 차지하고, 그 외 다른 종의 칸디다도 질염 증상을 나타낼 수 있으며 이 경우에 치료에 내성을 보이는 경향이 있다. 20~50%의 무증상 여성에의 질 및 외음부에서도 칸디다균이 발견이 된다. 그리고 가임기 여성의 50~75%에서 적어도 한 번은 앓는다. 트리코모나스 질염 등과는 다르게 성 매개 질환은 아니다. '
네이버 지식백과사전의 도움을 좀 받았더니 이렇게 나온당 ㅎㅎ 그리고 증상 중 대표적인건
냄새가 나지 않고, 냉이 치즈처럼 하얗게 굳어 조각조각나고, ㄱㅏ려움증이 있어 난 이거 다 해당되었구!
선생님은 나에게
" 감기처럼 쉽게 걸리는 병이고, 면역력이 약해지면 걸리기 쉬워요. 앞으로 또 같은 증상이 느껴지면 병원가서 칸디다질염이라고 말하면 됩니다" 라고 말해주셨어
3. 치료
처음 받은 약은 항생제도 들어있는 약이라하셨는데 하루에 1봉씩 3일치를 받았어
광범위 항진균제 엘린플러스 크림 이라는 연고와 카네스텐 질정 4알을 처방받았어!
약사언니의 말에 의하면 약은 하루에 한번인데 꼭 식후 바로 먹고, 비슷한 시간대에 복용하라고 하시더라구
오늘 오후 4시에 먹었으면 내일 오후 4시 이렇게!
그리고 연고는 수시로 가려운 부분에 발라주고,
질정은 꼭 냉장보관 하다가 밤에 자기전에 질에 넣어주면 돼!
아 그리고 팬티라이너 꼭 하구
사실 꽉 끼는 옷, 습한 것, 피로함 등은 좋지 않다 하셨는데 난 지난주말 내내 계속 일하느라 스키니진이나 레깅스, 어마어마한 피로를 계속 갖고있어서 인지 다 안나았더라구 선생님이 보통 금방 나을거라 했눈데 ㅠㅠ 그래서
오늘 병원 또간거야..
아직 뭔가 조금씩 간지러운듯한 느낌이 들어! 글고 연고바를때 이렇게 만져보면
뭔가 오톨도톨한게 만져졌어
오늘 병원에 갔더니 칸디다 질염말고도 염증이 있다며..
약을 하루에 3번 먹는거 3일치로 받아왔지.. 이번엔 질정은 안받았구 연고만 받았어!
흑 목요일에 다시 내원하라고 하시더라구..
+ 아 글고 의사쌤이 성관계는 완치되고도 2주정도는 쉬라고 하시더라 후후
성교통이 있을수도있다하셨어 ㅠㅠ
4. 결론
사실 나도 아직 다 치료가 되지 않았는데,
금방 낫지만 또 금방 재발하는 병이래
여자들에게는 감기처럼 오는 병. 감기도 내 면역력이 약해지면 찾아오잖아!
하지만 산부인과 혼자가거나 뭔가 안가본 언니들은 좀 겁이 날 것 같아서
난 사실 생리통도 심해서 산부인과를 자주 가는 편이에요 그래도 일명 굴욕의자는 처음앉아봤지만 ㅎㅎ
첨엔 접수하는 것도 막 쳐다보는것같아서 혼자가기 싫어서 엄마랑 갔었는데
요새는 뭔가 산부인과가면 내가 여성의 자신감? 이런게 올라가는기분이 들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졸라 무근거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난 내몸을 이렇게 아낀다! 이런느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글고 애아빠 아니면 다들 언니들끼리 있어서 뭔가 여성동지느낌도 남 (나혼자 느끼는 것.. ^^)
긍까 꼭 뭔가 조금이라도 이상하다 싶으면 가야해!
다들 건강하고 행복한 여성이 됩시당!
짤이 하나도없어서 글이 심심하당.. 힝 문제있을 경우 말해주면 빨리 수정할게욥~
비밀글 해당 댓글은 작성자와 운영자만 볼 수 있습니다.17.02.18 12:48
지금 병원왔지롱! 내 몸은 내가 보살펴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