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임 인터뷰를 생중계로 지켜봤습니다
김경문에 대해서 우려하는점이
1. 현장감각 떨어져서
2. 나이가 들어서 트랜드에 맞지 않는 야구구사
3. 선수혹사
같은데요.
그래도 한가지 좋게 보였던게..
나이를 봤을때, 도쿄 올림픽이 본인의 마지막 커리어일수도 있었을텐데.
코로나 시기에 미국에 가서 야구를 더 공부했다는겁니다.
다시는 감독을 맡기 힘들 나이였지만,
그래도 야구현장을 떠나고 싶지 않았고, 야구인으로서 요즘 야구를 좀더 배워보고 싶어서 미국에 가봤다고 하더라구요.
(뭐. 은퇴후 미국 여행이었을지도 모르지만..)
그래도, 공부하려고 하고, 새로운걸 받아들이려고 하는 모습을 봤고.
트랜드에 뒤쳐지지 않으려고 노력하는 모습도 봤습니다.
최원호 감독이 가지지 못했던.
카리스마. 감독 경험등으로
팀이 우왕좌왕 했던 시기에서. 정돈된 팀이 되었으면 좋겠네요.
한명의 선수가 잘해서가 아닌. 팀 플레이로 이겨내는 경기가 많아졌으면 좋겠습니다.
야구는 팀의 운동이다. 팀워크가 중요하다고 인터뷰에서도 말했습니다.
제가 한화 선수들에게 바라는점이 그거였습니다.
약간 . 타팀에 비해서 모래알 같은 느낌이 있었는데, 감독을 주축으로 원팀으로
경기장에서 밝은 모습보다는 긴장하며 플레이했으면 좋겠습니다.
두산, 엔씨를 강팀의 반열로 올려시켜 놓은 능력은 분명히 김경문에게 있습니다.
그 경험을 바탕삼아, 한화의 팀컬러를 확실하게 구축해줬으면 좋겠습니다.
최대한 말을 아끼며 인터뷰를 조심스럽게 하는 모습도 봤습니다.
선수들을 비판할수 있는 대답을 유도하는 팀의 단점을 묻는 질문에는,
자연스럽게 다른이야기로 넘어가며 장점을 살리는 팀이 되겠다는 대답으로 응수했습니다.
확실히. 경험 많은 베터랑 감독다운 묵직한 대답이었죠.
김성근의 아집.
최원호의 경험부족.
그 사이에서 줄타기 하며, 김경문의 최고의 모습을 보여줬으면 좋겠네요. 환영합니다. 잘 부탁드립니다.
첫댓글 제가 반대했던 이유중 하나가 현장감각이었는데 그부분은 의외로 괜찮을것 같네요.
나이먹고도 계속 공부하는 모습은 매우 긍정적이라 생각합니다.
저도 공부하러 미국간건 몰랐는데 이런모습은 멋지다고 생각합니다.
나름 다저스 산하 마이너팀에서 코치 연수 받았더라구요.
한가지 걸리는 점(물론 저는 개인적으로 여러 부분에서 마음에 들지 않지만)은 경험많은 선수들을 중용하겠다는 점입니다. 현재 젊은 선수들의 역량이 부족하다고 생각되는지는 모르겠지만 경험많은 선수들이 남아있기는 한지 모르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