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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낭구 백초 임호일
산 등에 햇귀가 오르고 골짜기마다 우릿지는
숨소리가 젖어들면 뿌리 깊숙이
지조 한 정신이 솟은
푸른 갓 위로
꽃 바람이 잠시 앉아 가는
쉼터가 된다.
숨결 바람은
갓 사이로 더듬어 돌다
잎사귀에 앉으면
추스르다 솎아내는 솔 이파리 우수수 내리고
시린 발등에
겹겹이 덮어 겨우도 준비한다
잠 풍은
언제나처럼 우두머니 서 있는
나를 보고
태초의 숨결을 담은
푸른 갓 낭구라고 부른다
날 일러 태초에 숨결 갓 쓴 소낭구라고 한다.
햇귀: 해가 솟을 때의 빛 * 우릿지: 진한 감동의 느끼다
잠 풍 : 잔잔한 바람 * 낭구: 나무
첫댓글 고운글 감사합니다
감기 조심하시고
오늘도 즐겁고 행복한 하루 되세요
눈이 내리는 오늘
눈길 조심과 감기 조심하시고
좋은 하루가 되십시요 선생님 ^^
힘차게 달려왔던 갑오년이
서서히 꼬리를 내리고
2015년 새해가 다가옵니다,,,,,
새해엔 더욱 건안하시고
소망하시는 모든일 성취하시길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월요일 좋은 시간이 되시고 12월 잘 마무리 하시는 달이 되십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