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위는 네일(기아)의 2.75
2위는 류현진의 3.03
3위는 곽빈(두산)의 3.14
네일의 era 1.48
류현진의 era 4.50
곽빈의 era 3.20
fip는 팀의 평균적인 수비를 가정할 때, 기대할 수 있는 투수의 9이닝당 자책점입니다. era는 팀의 수비 능력과 운의 영향이 큰 스탯이기 때문에, 투수만의 고유 능력을 평가하기에 fip가 더 유용합니다. 이 값은 낮을수록 좋고, era와 유사하게 3.5 이하면 좋은 투수라고 평가합니다.
류현진은 왜 본인의 era와 fip가 차이가 많이 날까요?
인정 안하실지 모르겠지만 우리팀 내야 수비가 굉장히 안좋습니다.
현재 한화이글스의 내야수 raa 는 -8.59입니다. 리그 평균은 -1.55구요.
특히 이번시즌 문현빈의 raa는 -7.01을 기록할정도로 수비에서 개차반의 모습을 보이고 있는것도 사실입니다.
물론 류현진이 돌아와서 압도적인 모습을 보여주는 모습을 보여주는것을 많은 분들이 기대했을 것입니다.
하지만 피홈런 1개, 피2루타 5개, 피3루타 1개로 리그에서 가장 장타를 안맞고 있는 투수 중 한명인데...
과연 이게 류현진의 구위가 떨어져서 단타가 많은 것일지? 아니면 수비수들이 놓치는 타구가 많아 안타가 되는게 많은것인지 생각해볼 문제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왜냐하면 류현진의 그라운드볼 유도 비율은 56.9%로 리그 2위를 기록하고 있으며 외야 뜬공비율은 35.1%로 리그에서 가장 허용이 적은 순으로 2위를 기록중입니다. 게다가 라인드라이브 타구 비율 역시 1.6%로 리그에서 가장 허용이 적은 순으로 4위를 기록중입니다.
그리고 내야 안타 허용율은 11.9%로 리그 3위로 가장 많은 내야안타 허용을 하는 선수 중 하나입니다.
그리고 상대팀 타자의 당겨친 타구의 피안타율은 0.273으로 네일(0.229), 원태인(0.240)에 이어 적은쪽으로 3위이나 상대 타자의 밀어친 타구의 피안타율은 0.365로 리그에서 가장 높은 피안타율을 기록중입니다. 이 얘기는 노림수를 가진 타자들에게 안타를 허용할 확률은 낮으나 말 그대로 배트를 가져다 툭 대는 타자들의 타구가 안타가 된 확률이 높다는 뜻이겠죠. 그만큼 류현진의 공은 공략하기가 쉬운 공이 아니라는 반증이기도 합니다.
이런 선수가 구위가 떨어진다고 보기엔 무리가 아닐까요?
많은 분들이 말씀하시는 나이가 많은 선수인데, 이렇게 위력적으로 던지는 투수가 있는가 되묻고 싶어지네요.
첫댓글 투수 BABIP(인플레이타구 안타비율)은 0.340로 최대 1위고
타자 BABIP은 0.312로 최소 1위라고 하더군요.
우리가 친 타구는 호수비로 잡히고, 상대가 친 타구는 어정쩡한 수비로 못 잡는 게 패배의 요인 중 하나입니다.
팀실책은 38개로 최소 2위지만 누구도 한화 수비가 좋다고 하진 않겠죠..
잘 정리해주셨네요. 1000% 같은 마음입니다.
메이져리그 가기전 KBO리그 최고의 투수 류현진의 모습을 기억하시는 팬분들이 많아서 현재 모습과 성적에 만족을 못하시는것 같네요
KBO 7년 메이져리그 11년...
공의 위력이 형편없었다면
메이져에서 버틸수 없었겠죠
통증으로 인해 로테이션 걸렀는데
이게 이렇게 욕먹을 일인가 마음이 아프네요ㅠ 각자의 생각이 다르듯, 그래도 이글스 선수를 걱정하고 응원하는 방식 달라서 그런거라고 애써 위로를 해봅니다ㅜ
류현진은 더 좋아 질 것이라고 생각됩니다. 다만.. 시즌 초반 팀이 잘 풀릴때 류현진이 이끌어주질 못할 망정 팀의 발목을 잡았던 부분이 아쉬운거죠.. 이미 순위 싸움이 끝난 다음에 정상 괘도에 올라와 봐야 의미없으니까요.. 또 박찬호가 한화 왔을때와는 다르게 큰돈을 줬고 또 실력에도 큰 기대가 있었으니 실망도 큰거죠.. 뭐 지나간 것은 어쩌겠습니까.. 앞으로 시즌이 많이 남았으니 앞으로 잘해주길 기도하는 수밖에요~~ 또 아마도 잘할 겁니다!!
류 경기 보면서 류가 안좋다기 보다 운이 따르지 않는다, 수비가 발목을 잡는다 생각했는데 이렇게 수치로 보니 저의 주관적인 느낌은 아니었네요. 팬심과는 상관없이 김감독은 하주석을 중용할 것 같은데, 하주석이 정상 컨디션으로 수비에 가담해서 하-이 키스톤이 기대만큼 완성되면 수치상으로도, 체감으로도 류의 기록은 나아지지 않을까 기대해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