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니가 뭔데 #9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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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해요 아니 모자라지요
내 안에 사랑 보여 줄수 있는 날
기다려요 아주 천천히 많이 꺼내 들고 서
앞에 서 있을 그날 - Day By Day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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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 잠깐만!!!"
길을 걷던 계상이 한 상점 앞에서 섰다
"왜?... 뭐 살꺼 있어?....."
"여기 들어 가자......"
유진은 계상이 가리킨 상점을 바라 봤다
악세사리점....
우엥.... 저 넘이 이런 곳도 들어 가나?...
고개를 갸웃 거리며 유진은 계상이 들어간 악세사리점 안으로 따라 들어갔다
전시되어 있는 수 많은 악세사리....
유진 눈 돌아 가다!!!
"야.. 뭐가 이쁘냐?.. 내가 이런걸 사 봤어야지...."
계상이 퉁명스럽게 말했다
"효리 선배 주게?.... 음....."
그냥.....
그냥.... 맘 편하게 먹을래....
생각 해봤자... 또 생각 해봤자
가슴 아파하는건 나 밖에 없을테니....
효리선배....
그 선배가 너무나 부럽지만 더 이상 불쌍한 김유진이 되지
않기 위해서 아무렇지 않은 듯 그렇게 행동할래......
쉽지만은 않겠지만....
"이거 어때?....."
유진은 큐빅이 박힌 삔하나를 들어 보였다
계상은 유진이 고른 삔을 보더니 그 삔을 가지고는 카운터로 갖고 갔다
"포장 해줘여....."
"네.... 2만원 입니다......"
포장을 끝낸 종업원이 삔이 든 상자를 내밀자 계상은 주머니에 넣고는 유진을
바라 봤다
호기심 어린 눈으로 이곳 저곳을 돌아다니며 악세사리를 구경하고 있는.....
한참을 그런 유진을 바라보던 계상이 소리 쳤다
"야!! 김유진 안 나갈꺼야?..."
"응?... 어.. 가야지.. 가.. 근데 넌 제발 그 말좀 친근하게 하면 안돼냐?.....
니 말에 쫄아서 제대로 말이라도 걸겠냐?.... 냉혈인간........"
새침하게 계상을 밀치며 문을 열고 나가는 유진......
풋......
싸X지 노란머리에 이제 냉혈 인간?.....
계상은 유진을 바라보더니 미소를 짓고는 유진을 따라 나갔다
"배 안고프냐?.... 밥 사줄까?..."
"그래...."
"저기 가자.. 저기에 음식가게 있네....."
계상은 유진에게 말하며 근처에 있는 가게로 데리고 갔다
테이블에 앉자 마자 달려오는 종업원.....
"주문 하시겠어여?....."
"이 집은 뭐가 맛있어여?....."
계상이 묻자 종업원은 펜을 머리에 톡톡치면서 생각하더니
"음..... 스파게티두 맛있구여... 파파로니 피자도 맛있고.... 카레라이스도 맛있는데...
카레라이스 어때여?...."
"카레라이스는 싫어여....."
유진과 계상이 동시에 말했다
놀란눈으로 서로를 바라 보는 민우와 유진.....
그 보다 더 놀란 눈으로 바라보는 종업원.... O.O
황당하다....
단어 하나 틀리지 않고 똑 같은 말에... 0.1초도 어긋나지 않고 같은 타이밍에
말을하는.....
오~~~~~~
그래서 커플인가?...
절묘하네... -종업원 생각-
"그.. 그래여?.. 그럼 파파로니 피자 어떠세여?...."
"그럼 그걸로 줘여...."
계상이 말하자 그제서야 고개를 숙이고는 주문서를 들고 나가는 종업원.....
계상과 유진은 말이 없어졌다
하긴 그들도 놀랐을 터이니....
잠잠.......
침묵......
ㅁ분뒤에 피자가 나오자 그제서야 말을 하는 계상...
"먹어......"
"어?.. 응...."
사람에게 주어진 인연은 어쩔수 없다고......
정말 그럴수 없다고 했다......
피자를 먹고 오토바이를 타고 간 곳은 작은 호숫가 였다
계상과 유진은 나란히 앉아 그저 앞에 펼쳐진 호수만 바라 보고 있었다
역시나 침묵......
싱그러운 바람이 스쳐지나가더니 그들의 머리카락을 가볍게 흔든다
계상은 옆에 있던 돌멩이를 주어 들어 호수안으로 퐁당 퐁당 집어 던졌다
"신원이.... 잘해주냐?....."
한참만에 계상이 입을 열었다
"응?...... 어.... 어.... 그냥 그렇지 뭐....."
"..............................."
"그러는 넌 효리 선배한테 잘 해주냐?...."
"아니....."
"나쁜넘... 야.. 잘해줘야지... 효리 선배 삐질라... 여자는 자고로 분위기야 분위기!!"
내가 너에게 왜 이런 말을 해주는지 모르겠다.....
마음은 지금 타들어 가는데 왜 입에선 이런말이 나오는지 모르겠다
"야.. 넌 첫사랑을 믿냐?....."
계상이 약간의 슬픈 눈을 한채 물었다
"갑자기 왠 첫 사랑?... 왜?... 니 첫 사랑 생각 나냐?..."
"응........"
계상의 슬픈 모습에 유진이의 모습도 슬퍼져 갔다
"예전에 내가 말했었지?... 내 첫 사랑.... 별을 따다 주고 싶었던 애....."
"응......"
"그 애가 요즘 계속 그리워져... 예전보다 훨씬 더....."
너.......
너... 그 애 많이 좋아했나 보구나...
나 또 질투심 생긴다.....
나 너무 웃기지?... 너 첫 사랑에게 까지 이런 감정 보이고.....
계상이에게 미안해져.....
내 첫 사랑 정계상에게......
나 아직도 그애 많이 좋아하는데.......
그리고..........
그리고.......
너두.......
윤계상 너두.......
놀랬지?.... 내가 너 좋아한다는 거.....
알아..... 나도 알아...... 미친 짓이란거........
하지만..... 하지만 이젠 정말 마음만은 속일수가 없게 됐어.....
그래서 힘들어........
너 아니?..........
아냐구!!!! 이 바보야!!
"그 애는 정말 이뻤어.... 얼굴도 하얗고, 머리도 길었고, 마음도 예뻤고....
근데 신기한건 뭔지 아냐?... 그 애 이름이 너랑"
띠리리리리릭-----------
"어?.. 전화 왔네... 받어......"
"응....."
계상은 플립을 열었다
"여보 세요?....."
[계상이냐?.... 나다 신원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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