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서서울정보산업고등학교 총동문 모임 98년도 리더 운영자 진은숙 입니다. 이 글을 읽어주시는 분중에도 직접적으로 태풍피해를 격어보신 분이 있으시리라 믿습니다. 작년, 태풍 루사를 기억하시는 지요. 수많은 사람들의 목숨과... 안식처를 빼앗아 버린... 전 작년 루사가 있기 전까지는 단 한번도 자연재해의 무서움을 격어본적이 없었습니다. tv에서 태풍피해로 인명피해가 속출한다는 내용을 보았을때도. 남일처럼 여겨졌었고. 집에 물이 잠기고 온갖 가구들이 떠내려 가는 장면을 볼때면 정말 저럴수가 있을까라는 생각을 하며 의심하곤 했습니다. 그러나.. 작년 태풍 루사를 만나고 나서야 자연재해의 무서움을 실감하게 되었습니다. 작년.. 태풍루사가 있기 몇일전 저는 강원도 동해대학교 밑에서 자취를 하는 친구네 집엘 놀러가게 되었습니다. 여름휴가를 보내기 위해서 였죠. 그렇게 몇일을 보내고 서울로 가기 하루전날... 태풍루사가 찾아왔습니다. 멈추지 않는 비바람... 산밑에 자리하고 있는 빌라였기에 태풍피해를 더더욱 실감할수가 있었습니다. 집앞 도로는 강처럼 변해버렸고, 심하게 쏟아지는 비때문에 빌라는 온통 물바다였습니다. 1층까지 차버린 물. 창문들은 쉽게 깨져버리고. 모든 전기가 끊겨버리고. 수돗꼭지에서는 시커먼 흙탕물들이 쏟아져 나오고... 제가 있던곳은 다행히 3층이여서 피해있을수는 있었습니다. 친구네 학교 후배들도 제가 있는 방으로 피신을 왔고. 칠흙같은 어둠속에서 덜덜 떨며 가만히 지켜볼수 밖에 없었습니다. 정말 무섭더군요. 단 한발자국도 움직이지 못하는 것이 이런거구나.. 캄캄한 어둠속에서 아무것도 할수가 없기에 결국엔 동생 한명이 초를 사러 간다며 우산을 쓰고 나가더군요. 가지말라고 말렸지만... 가만히 있을수가 없다며 집 건너편에 있는 슈퍼로 향하더군요. 금방 오겠지... 가까우니까 10분이면 올꺼야... 그런생각을 하며 기다렸습니다.. 그러나 그렇게 나간 동생은 한시간이 지나도 돌아오질 않더군요. 정말 답답하고 눈물만 나오고 초조했습니다. 다행히도 한시간이 조금지나서 동생이 돌아왔습니다. 온몸은 비에 젖어있었고... 다리에는 온통 상처투성이더군요. 쓰고나간 우산은 형체조차 알아보지 못하게 변해있었습니다. 아... 정말 너무나 무서웠습니다. 첫날은 자연재해가 무섭구나라는것만을 실감한 정도였습니다. 둘쨋날... 저희 5명은 일어나서 아무것도 할수가 없었습니다. 물도 안나오는 상황이였고 전기 역시 끊겨 있었습니다. 하루정도 안씻고 안먹는다고 해서 죽겠습니까... 저희는 그냥 방안에서 시간을 보내야 했습니다.... 그렇게 둘째날은 슈퍼에서 대충 빵과 우유로 때워야했습니다. 삼일째 되는날... 다행히 비는 멈췄더군요. 안도에 한숨이 나오더군요. 이젠 살았다. 밥도 해먹구. 은행가서 돈도 찾아서 맛있는 음식 사먹어야지 ^^ 그러나 기쁨도 잠깐이였습니다. 은행까지 가는길 정말 험난했습니다. 비가 끝쳤는데도 도로는 강물처럼 무릎까지 차올라 있더군요. 곳곳에 맨홀들의 뚜겅은 사라져서 그곳에서는 분수처럼 물들이 배출되었고. 한걸음 나갈때마다... 떠내려 오는 돌들에 맞으며 힘들게 은행까지 갔습니다. 아 .. 허탈함. 신용카드 인출은 안될뿐더러.. 농협이 아닌 타은행 인출역시 불가능 하다고 하더군요. 농협통장엔 단 한푼도 없는데. 그래 집으로 전화해서 돈좀 보내 달라고 해야겟다.. 생각하며 집으로 전화를 했습니다.. 역시나.. 실망을 안겨주더군요. 모든 전화는 불통이였습니다... 순간 너무나 서럽더군요. 먹지 못하고 씻지 못한다는것이 이렇게 힘들다는거 태어나서 처음 느껴봅니다. 정말 물한잔만이라도 먹고싶다는 마음... 여러분 느껴보신적 있으십니까? 아무것도 먹지 못해 힘들다는거... 씻지 못해 견딜수 없는... 비참함을 ㅠ.ㅠ 3일째 밥한톨 구경할수가 없었습니다... 가끔씩 소방차가 와서 물을 주곤 했었는데.. 물한통을 얻기위해 몇시간을 줄을 서서 기다려야 했습니다. 그렇게 3일동안 입만을 축일수 있었고.. 아무것도 할수가 없었습니다. 4일째 되는날 사람일이라는거 모르는 거라는걸 알았습니다. 도로에 물은 거의다 빠졌고... 도로 중간 중간 수도관이 터져 맨홀로 깨끗한 물이 조금씩 나오곤 했었습니다... 4일동안 씻지 못한 많은 사람들이... 도로 한복판에서 그 물을 받으며 씻어야 했고... 그나마 물이 나오는 집에서는 밥을 해서 나눠주곤 했습니다. 반찬은 김치 하나였지만... 태어나서 그렇게 맛있는 밥을 먹어본적이 없었던거 같았습니다... 여러분... 지금도 많은 사람들이 태풍 매미로 인해 많은 피해를 입으셨다고 합니다. 소중한 가족을 잃어버리신 분도 계시고... 소중한 터전을 잃어버리신 분도 계십니다. 그분들께.. 저희의 따뜻한 손길이 필요한 시기라고 생각합니다.. 제발 도와주십시오... 저희들이 모은 작은 돈들이 그분들의 한끼 식사가 될수도.. 소중한 보금자리가 될수도 있습니다. 요즘 1000원으로 무엇을 할수 있으십니까?? 밥한끼..사먹을수 없습니다.. 그러나.. 저희 회원 한분한분이 단 1000원이라도 도움을 주신다면... 몇십만원.. 몇백만원의 큰돈이 되어... 수재민 여러분들에게 크나큰 도움이 될수 있습니다. 선배님 후배님 언니 오빠 친구 여러분.... 모든분들의 작은 손길.. 기다리겠습니다. ☆ 사랑을 전해주는 그녀 & 서서울정보산업고등학교 총 동문 모임 운영자☆ 글 : 진은숙 www.fox1004.com
※ 태풍 매미로 피해를 입은 수재민 들께 사랑을 전해주세요 ☆ 사랑을 전해주는 그녀 통장으로 모금합니다 www.fox1004.com ☆ ★ 예금주 : 김효진 ★ 계좌번호 : 824-124481-02-001 ★ 우리은행 보내주신 성금은 전액 "KBS 9시 뉴스에 기탁할예정이며 통장내역은 모두 실시간 공개를 원칙으로 할것이며 정기모임을 통해 . 모든 카페들이 참여할수있는 포털 정기모임을 추진하여 직접 통장을 확인할수 있게 할것입니다 여러분들의 사랑 을 기다리며 ......... ★ 모금운동 동참 친구 카페 소개 ★ 사랑을 전해주는 그녀 http://cafe.daum.net/114web 서서울정보산업고등학교총동문모임 http://cafe.daum.net/dongkwang76 패션리더 http://cafe.daum.net/foxsun 동광서서울 : cafe.daum.net/ddongkwang (동광상고 68년생 8반 친구들의 카페입니다. ) ======================================================================== ★ 후원 ★ 연예인 가수 현진영 연예인 가수 얀 사랑을 전해주는 그녀 오서운 ( 얀 - 그래서 그대는 . 현진영 - 요람 뮤비 주인공 ) 사랑을 전해주는 그녀 운영자 하늘 사랑 : http://cafe.daum.net/114web 사랑을 전해주는 그녀 운영자 김 효 진 : http://cafe.daum.net/114web 사랑을 전해주는 그녀 운영자 박철용 : http://cafe.daum.net/114web 사랑을 전해주는 그녀 시다바뤼 임동현 : http://cafe.daum.net/114web 서서울정보산업고등학교 총동문모임 1990년 리더 운영자 최영숙 : http://cafe.daum.net/dongkwang76 서서울정보산업고등학교 총동문모임 1992년 리더 운영자 김현주 : http://cafe.daum.net/dongkwang76 서서울정보산업고등학교 총동문모임 1992년 리더 운영자 유지숙 : http://cafe.daum.net/dongkwang76 서서울정보산업고등학교 총동문모임 1992년 리더 운영자 강진숙 : http://cafe.daum.net/dongkwang76 서서울정보산업고등학교 총동문모임 1995년 리더 운영자 남종협 : http://cafe.daum.net/dongkwang76 서서울정보산업고등학교 총동문모임 1995년 리더 운영자 이현선 : http://cafe.daum.net/dongkwang76 서서울정보산업고등학교 총동문모임 1995년 리더 운영자 김미라 : http://cafe.daum.net/dongkwang76 서서울정보산업고등학교 총동문모임 1996년 리더 운영자 김세일 : http://cafe.daum.net/dongkwang76 서서울정보산업고등학교 총동문모임 1996년 리더 운영자 임경은 : http://cafe.daum.net/dongkwang76 서서울정보산업고등학교 총동문모임 1996년 리더 운영자 김병수 : http://cafe.daum.net/dongkwang76 서서울정보산업고등학교 총동문모임 1998년 리더 운영자 진은숙 : http://cafe.daum.net/dongkwang76 서서울정보산업고등학교 총동문모임 1998년 리더 운영자 나일석 : http://cafe.daum.net/dongkwang76 서서울정보산업고등학교 총동문모임 2000년 리더 운영자 김효진 : http://cafe.daum.net/dongkwang76 서서울정보산업고등학교 Yarn)얀.사.모 공식 카페 http://cafe.daum.net/Yarn 박진희의 밤을 잊은그대에게 http://www.kbs.co.kr/2radio/toyou 미소가 아름다운 그녀 박진희 http://cafe.daum.net/jinheemeso 서운이의 작은노트 http://cafe.daum.net/littlenote 강남파고다15층 박원진성형외과TEL : 3477-3300 압구정 박원진성형외과 :514-2300 제천 청전초등학교 http://cafe.daum.net/cheongjeon 삼성 공인 중개사 사무소 : 566- 6668 http://www.z119.co.kr ( 강남 전지역 임대 매매 전문 ) 패션마트 박은아 ( 별시초은아 ) 노순삼 전준용
첫댓글 ^^ 언니 오빠 친구 동생 여러분... 지금 따뜻한 손길이 너무나 필요합니다 ^^ 유진이 본명은 진은숙이며.. 제가 쓴글입니다.. 많은 동맹카페에서 실천중인 수재민 돕기 운동중이며.. 400방 회원 여러분들도 참여해주길 바라며 이렇게 글을 올립니다
천원한장의 힘이 크다는 것을 보여줄수 있는 시간입니다 ^^ 많이 도와주길 바래요... 입금해줄분 많으실거라 믿습니다.. 보내실때.. 400카페진유진 <--이런식으로 입금 바랍니다
유진아 니 이름으로 이천원으로 올려줘. 휴가 나가면 꼭 갚을께.
나도 1만원올려조...부탁이야
치사한 것들 ㅡㅡ+ 조금이나마 기대한 내가 바보지.. 됏다
바보야. 난 진짜 내고 싶어도 못낸다.. - -; 그리고 글쎄 개인적으로 돕는게 나을수도... 아무리 실시간으로 공개한다지만, 무턱대고 이걸 하느니 그냥 방송국 ARS전화로 돕는게 훨씬 편하고 안전하겠다.
그러게 그냥 전화한통쎄려라 뭘 이런 복잡한걸하니? 똑같은건데 누구명의로해서 보낸다는건 왠지 ㅡㅡ
^^ 그럼,... ARS라도 많이 해줘 꼭 해라...
ㅇ ㅏㅆ ㅏ~~~~~ ^^)/ 기분짱~~~~~~~~~! 400방 이름으로 마논 입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