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항공우주국(NASA)이 빅뱅이론을 확인하기 위해 활용한 WMAP 위성. 2001년부터 약 9년 동안 이 위성은 빅뱅의 잔재인 우주배경복사라는 빛을 측정함으로써 빅뱅 이후 우주가 팽창해왔다는 ‘빅뱅이론’이 옳다는 것을 증명하는 데 도움을 줬다. NASA
■ 세상은 왜 존재하는가
세상은 왜 존재할까? 존재하지 않는 것에는 이유가 필요 없다. 하지만 무엇인가 존재한다면 왜 그것이 있어야 하는지 설명이 필요하다. 300년 전 고트프리트 라이프니츠는 아무것도 없는 것이 무언가 있는 것보다 자연스럽다고 생각했다. 결국 그는 존재의 이유를 창조자에서 찾는다. 물론 세상이 무(無)라고 해도 설명이 필요하다고 주장할 수 있다. 하지만 아무것도 없다면 그런 질문을 할 주체, 아니 질문 자체도 존재하지 못할 것이 아닌가? 우주의 신비를 탐구하는 물리학자라면 세상이 왜 존재하는지 답할 수 있을까?
‘우주’라고 하면 많은 사람들이 어두운 밤하늘에 촘촘히 박힌 별들을 떠올린다. 하지만 우주는 존재하는 이 세상 전부다. 스마트폰, 벚꽃, 고양이는 말할 것도 없고, 이 글을 읽는 당신도 우주의 일부다. 우주는 시공간과 물질이라는 두 부분으로 구성된다. 거칠게 말해서 시공간은 무대, 물질은 배우라고 할 수 있다. 그렇다면 우주는 시공간이라는 무대 위에서 자연법칙이라는 대본에 따라 물질이라는 배우가 연기하는 연극이다.
우리는 누가 왜 연극을 제작했는지, 아니 왜 우주가 존재하는지 알지 못한다. 하지만 우주가 항상 존재하고 있었는지, 아니면 어느 순간부터 존재하기 시작했는지는 알고 있다. 칸트는 저서 <순수이성비판>에서 우주에 시작점이 있는지 없는지는 모두 정당화될 수 있어 이율배반이라고 했다. 즉 이런 질문은 이성으로 답을 알 수 없다는 말이다. 하지만 아인슈타인의 상대성이론은 우주의 시작점에 대한 질문을 과학적 탐구 대상으로 만들었다.
상대성이론에서 시공간은 연극 무대와 같이 고정된 것이 아니라 살아 움직이는 배우와 같다. 배우의 특성이나 움직임에 따라 무대의 구조가 매 순간 함께 바뀌기 때문이다. 상대성이론에서 시공간은 물질과 마찬가지로 기술되어야 할 하나의 대상에 불과하다. 그렇다면 이제 시공간의 변화, 나아가 시공간의 시작과 끝을 묻는 것이 가능해진다. 1920년대 조르주 르메르트는 상대성이론에서 우주가 팽창하고 있다는 수학적 가능성을 찾는다. 우주가 팽창한다는 말은 시간을 거꾸로 돌려보면 한 점에서 출발했다는 뜻이니, 우주에 시작점이 있다는 거다. 바로 빅뱅이론이다.
빅뱅이론이 처음 소개되었을 때, 물리학자들이 별로 좋아하지 않았다는 것을 언급해두어야겠다. 우주에 시작이 있다는 사실이 바로 기독교의 창조론을 닮았기 때문이다. 실제 1950년대 기독교계에서는 빅뱅이론이 창조론과 모순되지 않으며, 나아가 그 증거라는 주장도 있었다. 아인슈타인의 경우 상대성이론이 팽창우주의 가능성을 보인다는 사실을 알고, 자신의 방정식에 ‘우주상수’라는 것을 억지로 집어넣어 우주의 팽창을 막기도 했다. 훗날 자신이 저지른 최악의 실수라고 했지만 말이다. 사실 스티븐 호킹의 중요한 업적의 하나가 블랙홀과 빅뱅 같은 특이점이 실제로 존재할 수 있다는 것을 보인 것이다.
빅뱅이론은 우주가 한 점에 시작하여 팽창해왔다고 이야기한다. 그 이유는 모른다. 아무것도 없는 빈 공간에 어느 날 “꽝!” 하고 우주가 나타난 것이 아니다. 시작점 이전에는 장차 우주가 존재하게 될 빈 공간 자체가 없었다. 아니 시간조차 없었다. 빅뱅과 더불어 시간과 공간 그 자체가 생겼다. 사실 우주가 이 세상의 전부라고 한다면 우주는 언제나 존재해왔다고 할 수도 있다. 시간이 탄생한 이후에는 줄곧 존재해왔으니까.
■ 빅뱅의 메아리
빅뱅이론은 과학이다. 물질적 증거가 있다는 말이다. 아인슈타인이 자신의 권위로 방정식에 상수를 써넣을 수는 있지만, 과학에서의 옳고 그름은 권위가 아니라 실험적 증거로 결정된다. 빅뱅의 첫 번째 증거는 현재 우주가 팽창하고 있다는 천문학적 관측 결과다. 현재 평창하고 있어도 과거에는 아닐 수 있지 않을까? 빛은 유한한 속력을 갖는다. 그래서 먼 곳에서 온 빛은 오래전에 출발한 것이다. 오늘 당신에게 각각 부산, 베이징, 파리에서 떠난 소포들이 동시에 도착했다고 하자. 부산에서 온 것은 오늘 오전, 베이징은 이틀 전, 파리는 5일 전에 출발한 것이리라. 내가 보는 별빛도 마찬가지다. 어떤 것은 1년, 어떤 것은 100만년, 또 다른 것은 100억년 전에 출발한 것들이란 말이다. 멀리서 온 것일수록 더 먼 과거의 모습을 가지고 있다. 신기한 일이지만, 이렇게 우리는 과거의 우주를 현재에서 볼 수 있다.
과거의 우주를 보면 우주가 줄곧 팽창해왔음을 알 수 있다. 더구나 우주의 팽창속도는 점점 더 빨라지고 있다. 애덤 리스, 브라이언 슈밋, 솔 펄머터는 이 관측 결과로 2011년 노벨물리학상을 받았다. 우주가 팽창하는 양상은 우주의 미래에 대해 중요한 함의를 갖는다. 이대로 간다면 우주는 그냥 영원히 팽창하기만 할 것이기 때문이다. 우주에 들어있는 물질의 양이 유한하다면 우주는 점점 희박해질 것이고, 결국 아무것도 없는 것이나 다름없이 될 것이다. 현대 우주론이 말해주는 암울하다면 암울한 우주의 미래다.
물질은 온도에 따라 상태가 변한다. 온도를 낮추어 가면 수증기에서 물, 물에서 얼음으로 변하는 것이 그 예다. 우주는 초기에 엄청나게 높은 온도 상태에 있었다. 우주가 팽창함에 따라 온도가 점차 낮아졌고, 그에 따라 쿼크와 전자, 쿼크가 모여 양성자, 중성자, 이들이 모여 원자가 만들어졌다. 이 과정을 자세히 설명하는 물리이론이 있음은 물론이다. 빅뱅 이후 38만년이 지났을 때 원자가 만들어지며 빛도 생겨났다. 그 이전에 빛은 물질과 한데 뒤엉켜 따로 분리할 수 없었다. 일단 빛이 물질과 분리되면 우주의 끝을 향해 쉴 새 없이 달려간다. 빅뱅의 잔재인 이 빛은 지금도 우리 주위에 존재하며, 이를 ‘우주배경복사’라 부른다.
우주배경복사가 존재한다면 이 빛은 우주 어디에나 어느 방향으로나 있어야 하고, 물리법칙이 이야기하는 특별한 형태의 주파수분포를 가져야 한다. 1964년 벨연구소의 펜지어스와 윌슨이 6m 안테나로 기구위성에서 오는 전파를 수신하려다 우연히 이 신호를 발견한 것은 이제 전설이 되었다. 이들이 노벨물리학상을 받았음은 물론이다.
우주배경복사에는 빅뱅 이후 38만년의 시점, 그러니까 초기 우주의 정보가 담겨 있다. 그래서 정밀히 측정할수록 초기 우주에 대해 더 많이 알 수 있다. 아무래도 지상에서는 각종 잡음이 많아, 우주공간에 나가서 측정하는 편이 좋다.
1989년 COBE는 이런 목적으로 발사된 인공위성이다. 여기서 얻은 데이터는 우주배경복사의 존재를 더욱 명백히 보여주었을 뿐 아니라 공간적으로 그 세기에 미세한 요동이 있음도 알려주었다. 우주 초기, 그러니까 우주가 아주 작았을 때 존재했을 이런 미세한 요동은 우주가 팽창함에 따라 물질들이 중력으로 뭉치는 핵(核)의 역할을 했다. 바로 이들이 최초의 별과 은하가 된다. COBE의 과학자들에게 1996년 노벨물리학상이 돌아갔음은 물론이다.
이후 WMAP, 플랑크 위성이 차례로 발사되었다. WMAP 위성은 우주가 편평하다는 것을 보여주었다. 상대성이론에 따르면 공간이 휘어지고 뒤집히는 일도 가능한데, 우리 우주는 유클리드기하학이 잘 작동하는 평범한 공간이었던 것이다. 중국집에서 눈감고 메뉴를 골랐는데 하필 자장면을 선택한 셈이라고 할까. 플랑크 위성은 전례 없는 정확도로 우주배경복사를 다시 측정했고, 그 결과가 2014년 발표되었다. 뭔가 새롭고 이상한 것을 기대한 사람들에게는 안된 일이지만, 정밀하게 측정된 우주배경복사는 빅뱅이론이 옳다는 것을 더욱 높은 정확도로 보여주었다.
■ 시간의 역사
빅뱅이론은 시공간이 어떻게 존재하게 되었는지 설명한다. 하지만, 왜 물질이 존재하는지는 여전히 미스터리다. 빅뱅의 순간 우주는 엄청난 에너지로 가득했다. 이 에너지는 빈 공간에서 물질을 만들어 낼 만큼 컸다. 쌍생성이라 불리는 현상인데, 이 과정에서 물질은 언제나 반물질과 함께 동시에 태어난다. 마치 은행에서 100만원을 대출하고 -100만원이 들어 있는 마이너스통장을 만드는 것과 비슷하다. 우주에는 끊임없이 100만원의 돈과 -100만원의 마이너스통장이 만들어졌다가 이 둘이 만나 동시에 사라지는 일이 반복된다. 우주가 팽창함에 따라 에너지의 밀도는 낮아지고, 결국 쌍생성할 수 있는 에너지 이하가 되면 우주에는 오직 빛만 가득하고 물질은 없는 세상이 된다. 하지만, 아시다시피 세상에는 물질이 존재한다. 왜일까?
아직 정확한 답은 모르지만 쌍생성으로 만들어진 물질, 반물질의 양이 미세하게 달라야 한다는 것은 분명하다. 물질이 반물질보다 10억분의 1 정도 많이 생성되어야 한다. 이보다 너무 크거나 작다면 우리 우주는 지금의 모습을 가질 수 없다. 10억분의 1이라면 서울, 부산 거리를 밀리미터(㎜) 정확도로 측정하는 거다. 아무튼 세상의 물질은 알 수 없는 비대칭에서 생겨났다. 적절한 크기의 삐딱함이 세상을 만든 것이다.
빅뱅이 왜 그렇게 중요한지 묻는 분들이 있다. 물리학자에게 역사란 초기 조건과 법칙을 알면 정해지는 이야기다. 작가 T S 엘리엇은 “우리의 탐험이 끝나는 때는 우리가 시작한 장소가 어디인지 알아내는 순간”이라고 종종 말했다고 한다. 공을 던질 때, 위치와 속도가 정해지면 공이 날아갈 궤도와 떨어질 지점이 정해진 것과 비슷하다. 물론 큰 규모에서 대강의 역사만을 알 수 있다. 카오스이론과 양자역학은 역사의 디테일을 모조리 예측하는 것이 불가능하다고 말해준다. 우리가 현재 가진 물리법칙은 빅뱅이라는 초기 조건으로부터 우주의 역사에 대해 다음과 같은 이야기를 들려준다.
미국 MIT 등 공동연구팀이 2014년 5월 발표한 빅뱅 이후 우주 형성 과정을 재현한 컴퓨터 시뮬레이션의 한 장면. 우주를 구성하는 미지의 존재인 암흑물질에서 가스가 생성돼 성단이 형성되는 모습이다.
미국 MIT 등 공동연구팀이 2014년 5월 발표한 빅뱅 이후 우주 형성 과정을 재현한 컴퓨터 시뮬레이션의 한 장면. 우주를 구성하는 미지의 존재인 암흑물질에서 가스가 생성돼 성단이 형성되는 모습이다.
미국 MIT 등 공동연구팀이 2014년 5월 발표한 빅뱅 이후 우주 형성 과정을 재현한 컴퓨터 시뮬레이션의 한 장면. 우주를 구성하는 미지의 존재인 암흑물질에서 가스가 생성돼 성단이 형성되는 모습이다. 경향신문 자료사진
빅뱅 이후 38만년이 지나자 원자와 빛이 생겨났다. 우주는 계속 팽창하는 가운데 원자들이 서로 중력으로 당기기 시작했다. 원자들이 충분히 모여 거대한 덩어리를 형성하면 이제 그 중심은 엄청난 압력과 온도에 도달한다. 짓눌린 원자들이 원자핵과 전자로 찢기고, 원자핵이 하나로 합쳐지며 핵융합 반응이 시작된다. 스타(별) 탄생이다. 지금도 태양의 내부에서 벌어지는 일이다. 초기의 원자들은 주로 수소와 헬륨이었다. 사실 우주의 초기에 원자라고는 이게 거의 전부다. 지금도 크게 다르지 않다. 별 내부에서 일어나는 핵융합 반응은 수소와 헬륨 같은 가벼운 원자들을 융합시켜 점점 더 크고 무거운 원자들을 만들기 시작한다. 아주 무거운 원자들은 별이 초신성으로 폭발할 때 만들어진다.
이렇게 만들어진 별들은 모여서 은하를 이룬다. 우리 은하는 태양과 같은 별을 1000억개나 가진 거대한 별 집단이다. 은하를 이루는 별들은 지구가 태양 주위를 돌 듯 은하 중심 주위를 돈다. 뉴턴의 중력법칙에 따르면 은하 중심에서 멀어질수록 별의 회전속도는 작아져야 한다. 하지만 실제 관측해보니 속도가 거의 변하지 않았다. 감히 뉴턴의 중력이론이 틀렸다고 주장할 사람은 없기 때문에, 아직 우리가 모르는 무언가 있다고 과학자들이 합의한 상태다. 즉 별의 속도를 예상보다 빠르게 만들어주는 추가적인 물질이 은하의 내부에 숨어 있다는 거다. 이들이 눈에 보였다면 이런 문제는 애초 생기지도 않았을 거다. 그래서 눈에 보이지는 않지만 존재해야만 하는 이것을 ‘암흑물질’이라 부른다. 안타까운(?) 일이지만 우주에는 정체를 알 수 없는 암흑물질의 총량이 우리가 아는 물질 총량의 5배가 넘는다.
별이 되지 못한 입자들이 별 주위를 떠돌기도 한다. 여기에는 우주공간을 떠돌던 원자들이 모인 먼지도 포함된다. 이들이 모여 지구와 같은 행성이 된다. 지구 표면에 있는 일부 원자들이 모여 자신의 원자구조를 유지하고, 나아가 복제하는 경향을 가지게 되었다. 생명의 탄생이다. 생명은 진화를 거듭하여 호모사피엔스에 이르렀고, 호모사피엔스는 이제 우주가 왜 존재하는지 묻고 있다.
세상은 왜 존재하는가? 이 질문에 대한 답의 단서는 빅뱅이 일어나는 순간에 있을 거다. 현대물리학은 빅뱅 이후 1000억분의 1초 지난 다음부터 적용할 수 있다. 그 이전의 엄청나게 짧은 시간 동안을 기술할 수 있는 물리이론은 아직 없다. 물리학의 성배나 다름없는 통일장이론 혹은 양자중력이론이 나온다면 1000억×1000억×1000억분의 1초까지 빅뱅에 근접하여 우주를 기술할 수 있게 된다. 이 찰나와도 같은 시간 속에서 우리는 우주 존재의 이유를 찾아낼 수 있을까? 스티븐 호킹이 쓴 <시간의 역사>의 마지막 문장이다.
“만약 우리가 (우주가 왜 존재하는가 하는) 물음의 답을 발견한다면 그것은 인간 이성의 최종적인 승리가 될 것이다. 그때에야 비로소 우리는 신의 마음을 알게 될 것이기 때문이다.”
▶필자 김상욱
카이스트 물리학과에서 학사, 석사, 박사 학위를 받았으며 양자물리학을 연구하고 있다. 포스텍, 카이스트, 막스플랑크연구소 연구원, 서울대 BK조교수, 부산대 교수를 거쳐 현재 경희대 물리학과 교수로 재직 중이다. 철학하는 과학자로 과학의 대중화, 대중의 과학화를 위해 힘쓰고 있다. <영화는 좋은데 과학은 싫다고?> <김상욱의 과학공부> <김상욱의 양자공부> 등의 저서가 있다.
누구도 근대 과학의 가장 큰 별로 뉴턴을 내세우는데 주저할 사람은 없을 것이다. 그런데도 뉴턴은 흔히 우리가 신비주의라고 웃어넘기는 비과학적 세계에 대해 누구보다도 많은 관심과 심혈을 기울여 연구를 했다. 연금술을 비롯하여 성서의 창조론이나 묵시록의 종말론 풀이에 많은 시간과 공을 들였다.
그래서 말년의 뉴턴은 거의 과학과는 거리가 먼 비과학적 주제에 대해 100만 단어가 넘는 방대한 연구기록을 남기고 있다. 스스로가 자신을 지구사의 초기 시대부터 시작된 '지(知)의 신비주의적인 전통'을 잇는 계승자로 생각했다.
뿐만 아니다. 뉴턴은 자신의 만유인력설을 비롯 그 놀라운 물리학적 발견에 대해서는 그저 젊은 시절의 도락 정도로 여기고 별 가치를 두려고 하지 않았다.
이러한 뉴턴에 대해서 많은 과학사가 들은 당혹하고 있지만 다른 시각에서 보면 별로 이상할 것이 없는 일이다. 이 세상에는 과학으로 설명할 수 없는 신비한 현상들이 매우 많기 때문이다. 그리고 그런 것일수록 인간의 호기심을 자극한다. 사실 풀수 있는 것, 설명 할 수 있는 것은 아무리 복잡하고 난해한 것이라 해도 속이 빤한 것으로 별로 대수로운 것이 못된다.
그보다는 과학으로는 도저히 풀리지 않은 신비한 우주 현상 등 왜 인간은 벌이나 나비도 아닌데 꽃을 보면 아름다움을 느끼는지, 밥 먹여주는 일과는 동떨어진 무지개를 보면 왜 마음이 설레는지, 따지고 보면 정말 만유인력에 대한 설명보다 충격적인 것이다. 실제로 미적의 수리문제를 단숨에 푼 뉴턴과 같은 천재도 좌우 대칭으로 된 풀잎 하나의 신비에 대해서는 그저 마음을 두근댈 뿐이었다.
서정주 시인이 '꽃피는 것 기특해'라고 한 것처럼 식물학이 아니라 꽃을 우주의 시각, 생명의 현상으로 바라볼 때 우리는 설명할 수 없는 깊은 신비감에 빠져 든다. 신비란 비과학이 아니라 과학으로 아직 설명되지 않았거나 과학으로는 풀 수 없는 어떤 초자연적인 힘이라고 한다면 세상에는 뉴턴이 물리학을 팽개치고 몰두한 우주의 수많은 수수께끼들이 (과학만으로는 풀 수 없는) 존재한다는 사실을 알게 될 것이다.
우연한 기회에 빛viit에 관한 이론을 읽으면서 처음에는 그 흔한 신비철학정도로 생각해버렸다. 그러나 실제로 정광호 빛viit선생님을 대하고 그동안 쌓아온 진지한 연구와 실천에 대해 알고부터는 뉴턴이 왜 물리학보다 연금술이나 성서의 예언 해독에 도전했는지를 알 것 같은 생각이 들었다.
보통 과학으로는 도달하지 못하는 초과학의 세계 ―비과학이 아니라 반과학이 아니라 그리고 탈과학이 아니라 분명 초과학적인 이 차원의 세계— 우리가 보통 우주라고 간단히 말해버리는 그 세계에는 무엇인가 인간의 혜지를 넘어선 어떤 거대한 힘이 존재하고 있다는 것을 부정할 수가 없다.
아직은 그것이 무엇인지 잘 모르지만 분명 신의 영역처럼 인간의 지적 한계를 넘어선 과학적 지성으로는 풀 수 없는 신묘한 힘이 나의 작은 육체에서 광대한 전 우주의 영역에 이르기까지 하나로 작용하는 빛viit현상을 어렴풋이 느낄 수 있었다.
그것은 결코 종교나 과학에 위반되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그것들을 더 풍성하게 하고 그 연구를 촉진해 주는 힘이라고 생각되었다. 언젠가는 과학의 힘이나 신학의 힘으로 빛viit의 실체가 밝혀지고 인간의 지적 능력으로 누구나가 다 이해 될 수 있는 날이 온다면 이 책은 그날을 준비하는 징검다리의 하나로 남게 될 것이다.
“지금까지 없었던 에너지 방출”이란 내용의 기사를 보고 있는 동안 한 분의 모습이 떠올랐습니다.
“자연계에는 4가지 힘(중력·전자기력·양력·강력)이 존재하는데,
오늘 이 프로그램을 진행하면서 ‘초광력(超!光力)이란 우주의 힘의 예고를 보는 것 같아
매우 놀랍고 두 손 두 발 바짝 들었습니다.“
하고 TV생방송에서 스스럼없이 토해내고,
그 후 주변 과학도로부터 꽤나 지탄을 받기도 했던 바로 그 분입니다.
방송시간에 쫓겨 황급히 올라선 ‘SBS 전국 생방송 금요베스트 10’TV프로그램에서
‘빛viit의 힘, 초광력’을 있는 그대로 보여주었습니다.
방송과 동시에‘빛viit의 반향’과 ‘다양한 현실 변화의 사실’을 알려주는
통화들이 한 달 내내 방송실을 마비시켰고,
기존 원고를 뒤로 한 채 본인의 생각대로 말한 것이 생중계되어 방송진들이 곤욕을 치르게 된 바로 그 보도의 중심에 있었던 한 천문학자.
그 방송을 계기로 가끔 차(茶)벗이 되었던 분.
“언젠가는 빛viit선생님이 하시는 일이 물리학의 새로운 획을 긋게 될 것입니다. 지금 감히 엄두조차 못 내고 있지만, 제 추측이 맞다면 언젠가는 대변화를 예고하고, 15세기 르네상스 이상의, 21세기 새로운 물리학 시대에 그것도 전 인류를 행복하게 하고, 날로 병들어가는 지구를 살리는 지구탄생 이후‘최상의 힘’, ‘강력한 New 에너지’로서 세상에 떠오르게 될 것입니다.”하던 생전의 그분의 말씀이 진하게 되살아옵니다.
1969년 아폴로 11호 달 착륙 상황을 중계하여 ‘아폴로 박사’란 별명을 갖게 되신 故조경철 천문학 박사입니다. 그분을 생각하며 새봄 향기로 가득한 이 차(茶)를 흰 구름에 담아 보냅니다.
*페르미 : 미국 국립 가속기연구소
출처 : 향기와 빛viit명상이 있는 그림찻방 P.221-223
나도 기적이 필요해
/저자의 말 /
지난 30여 년 동안 국내외 각계각층 인사들과 함께 빛viit에서 오는 변화 현상을 무수히 확인하며 증명해 왔다. 그 과정에서 다양한 질병의 쾌유와 회복, 인간사 행 불행의 반전과 호전, 인류가 평화와 행복에 이르게 되는 근원적 원동력은 역시 지상의 초월적인 빛viit(초광력超光力)이라는 확신에 다다랐다.
일찍이 빛viit 의 이론적 해석과 정의를 내린 분은 작고한 천문학자 조경철 박사였다. 1996년 12월 SBS 생방송에서 자연계에 존재하는 4가지 힘인 중력, 전자기력, 약력, 강력 이외의 우주의 기원을 밝혀줄 제5의 힘을 언급하면서 바로 우주근원의빛viit(초광력超光力)이 그 힘이라고 예상한 것이다. 이것은 인간 내면 마음(순수한 신념)의 본질을 밝히고 새로운 정신물리학의 에너지 혁명시대를 개척하는데 올바른 방향을 제시한 것이다.
또한 유럽 난치병전문 동서의학병원의 세계적인 암전문 박사 Dr. Karl과 박우현 교수 등은 빛viit이 일으키는 놀라운 치유 현상들을 지켜보면서 연신 'Miracle! Miracle!' 이라고 감동하였고, 미국 미네소타 세계적인 암 전문 병원 메이오 클리닉 의료진들이 ATA 이행웅 회장과 IBM 박종원 부회장이 빛viit으로 건강을 되찾은 모습을 보고 'Beyond Miracle!' 이란 말 밖에 달리 표현 할 방법이 없다며 놀라던 모습은 지금도 기억이 생생하다. 그분들이 '빛viit의 힘' 을 기적으로 표현하는 마음에서 빛viit에 대한 진솔한 마음이 느껴진 출판사에서는 이 책의 제목에 '기적' 이라는 어휘를 사용하였지만 빛viit의 본질은 '기적' 이라기 보다는 '변화' 가 더 정확한 표현이다.
우주의 질서와 자연의 원리를 형성하는 순수의 힘이 빛viit이다. 우주와 자연 속에서 살아가는 인류도 처음에는 그 원리에 부합되어 건강하고 행복하게 살 수 있게끔 설계가 되었다. 그러나 인류가 과학과 종교라는 유한의 힘을 무한으로 착각하고 순수를 상실하자 각종 질병과 불행이 일상화되고 말았으며, 우주근원은 이것을 바로 잡고 인류를 원래의 상태로 되돌릴 수 있는 변화의 힘을 빛viit이라는 에너지로 이 땅에 보내주었다. 그래서 나는 '빛viit의 힘' 을 '기적이 아닌 변화' 라고 늘 표현하였다.
이 책의 출간을 앞두고 우주근원으로부터, 밤하늘의 '달' 을 통한 빛viit현상이 내려와 본 원고에 미리 축하하는 듯 빛나게 밝혀 주었다. 마무리 서문을 쓰던 중 기쁜 소식이 휴대폰 문자메시지를 통하여 전해졌다. 본 서문 마감을 축하해주는 빛viit의 변화! 2016년 12월, 정안나 수녀로 부터 안내 받아온 한 수녀님이 빛viit명상을 통해 폐암 말기에서 건강을 되찾았다는 2017년 새해 첫 반가운 소식을 전하면서 최종 마감원고를 우주근원이신 빛viit마음에 올리자 빛viit터엔 원형무지개가 떠 올랐다.
온 인류를 깨우는 하늘의 '진언(眞言)' 이 되고 우주삼라만상 존재 '일체(一體)' 가 이 책과 함께 평화와 행복으로 가득해질 새날을 그리며 본 책이 나오는데 도움을 주신 이젠 작가님, 도서출판 답게 장소님 대표님, 이외에 수고를 아끼지 않으신 많은 분들께도 고마움을 담는다.
우주안의 존재. 그것 자체도 아주 작은 우주의 한부분이라는 것을 그래서 생명은 더욱 소중함을 알았습니다. 자연은 묻지도 따지지도 않고 그 자리에서 모든 것을 품고 있는데, 인간만이 자연과 다르게 순수함을 잃어 버리고 살아갑니다. 우주초광력의 힘으로 우리도 우주안에서 조화로움을 가질 수 있도록 허락한 우주의 힘에 감사드립니다. 정광호학회장님 우주의 힘을 모든 사람이 받을 수 있도록 해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우주의 신비를 풀기위해 과학이 발전되어오고있지만, 이어령님은 빛이 초과학의 힘이라 이야기하고 조경철박사는 빛이 자연계에 4가지힘을 넘어 21세기 강력한 New에너지가 될거라고 하셨습니다. 과학과 종교의 한계앞에서 아파하는 지구와 사람들의 마음이 빛으로 원래의 순수함을 찾아 행복한 변화를 만들어갈수있길 바랍니다.
첫댓글 '우주의생성과정"의논단글과 존재이유와 귀한 빛글 감사드립니다.
귀한문장 차분하게 살펴보고 갑니다 감사합니다 운영진님 빛과함께 행복하고 즐거운 시간 보내시기를 바랍니다.
시간과공간이 존재한다는 단선적인 개념은 3차원 지구개념이므로 이 개념을 배제해서 처음부터 우주의 시작과 끝은 없었다고 저는 봅니다
귀한 글 올려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 빛viit 으로 오는 우주의 힘 " 빛viit 이란 이름으로 감사드립니다.
비과학, 반과학, 탈과학도 아닌 <초과학적 세계로서의 빛viit>에 대한 귀한 글 올려 주셔서 감사합니다.
어두운 세상을 원래대로 밝히고자 학회장님을 통해 이땅에 빛을 주신 우주마음에 감사의 마음 올립니다. 빛과 함께 할수 있어 감사합니다.
이어령 박사님과 고 조경철 박사님의 탁월하신 견해가 참으로 돋보이십니다!!
우주근원과 학회장님께 감사와 공경 올릴 뿐입니다~!!
우주라는 곳에 빛viit의 존재함이 언젠가는 밝혀지는 날이 오리라 생각합니다.
현존의힘 빛viit
이어령박사님과 조경철박사님도 인정할 수밖에없는 초광력!!
모든것을 초월하는 viit의 존재하심은 우리에게 기적으로 다가옵니다.
학회장님께 전해진 Viit에 감사하며 변화를 주셔서
감사합니다^^
귀한 글 올려주셔서 감사합니다
비과학 반과학 탈과학도 아닌 초과학적 세계로서의 빛 !! 이어령님의 글을 빛명상세상돋보기에 올려 주시어 감사드립니다.
국내유명한 분들이 극찬한 우주의 에너지 "초광력"이라고 당당하게 말씀하셨군요
"아폴로박사"고 조경철 천문학박사님!귀한글 올려주셔서 잘 읽고갑니다 감사합니다.
광대한 우주를 여행한
기분이 듭니다.
산청 초광력전 하늘로
모여들던 별들이 떠오릅니다.
viit과 함께 할 수
있어 오늘도 감사합니다.
사진을 보면 내가 한없이 작게 느껴집니다. 광대한 우주 앞에서 오늘 나의 고민과 스트레스는 한 낱 먼지같고...
빛viit안에 모든 것이 수렴되고 정화되기를 기원해봅니다.
우주속의 모든것을 관장하는 에너지인 빛, 빛과함께 하는 우리는 축복받음을. 감사합니다.
귀한장문과 사진 올려 주셔서 잘 보았습니다.
빛vit과 함께 할 수 있음에 감사합니다.
우주안의 존재. 그것 자체도 아주 작은 우주의 한부분이라는 것을 그래서 생명은 더욱 소중함을 알았습니다.
자연은 묻지도 따지지도 않고 그 자리에서 모든 것을 품고 있는데, 인간만이 자연과 다르게 순수함을 잃어 버리고 살아갑니다.
우주초광력의 힘으로 우리도 우주안에서 조화로움을 가질 수 있도록 허락한 우주의 힘에 감사드립니다.
정광호학회장님 우주의 힘을 모든 사람이 받을 수 있도록 해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우주의 존재 그 자체를 비유 설명한 내용을 보면서 방송에서 봤던 천문학자 조경철박사님과 이어령 장관의 추천글이 인상적입니다. 감사합니다.
잘 보겠습니다.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우주의 신비를 풀기위해 과학이 발전되어오고있지만, 이어령님은 빛이 초과학의 힘이라 이야기하고 조경철박사는 빛이 자연계에 4가지힘을 넘어 21세기 강력한 New에너지가 될거라고 하셨습니다. 과학과 종교의 한계앞에서 아파하는 지구와 사람들의 마음이 빛으로 원래의 순수함을 찾아 행복한 변화를 만들어갈수있길 바랍니다.
빛과 함께 할 수 있음이 큰 축복입니다~*
지금 이순간 빛과 함께 감사의 마음 가득 담아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