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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공존/행복
한 국 하 이 쿠 연 구 원
제 204 회
월 요 강 좌
#.일시: 2023년 2월 27일 (월) 18:30~21:00
#.장소: 서라벌신협(2층 회의실) / 주소:경주시 동문로 6
(전화/문의:010-2680-1589)
# 주제 및 내용: 1. *일본 연호의 출전 (외)
1.「한국인이 알아야 할 일본의 계절어와 짧은 시(2)」
바쇼의 하이쿠(53). 현대의 하이쿠(53).「현대 단카」(46). 일본인의 경주하이쿠(25)
2. 구회 3. 한국의 시/정형시(66)~(68) 4. 신선 명구 100선(28)~(30)
▶년대별 2022년의 수확(도쿄,2023년판)(2)30대 5. 기타
*참석자 모두 동등한 발표 및 발언권을 가집니다.
한 국 하 이 쿠 연 구 원 장
自然/共存/幸福
韓 國 俳 句 硏 究 院
第 204 回
月 曜 講 座
#.日時: 2023年 2月 27日 (月) 18:30~21:00
#.場所: 徐羅伐信協(2F會議室) / 住所:慶州市東門路 6
(電話/問い合わせ:010-2680-1589)
#. 主題 及び 內)容: *日本元號の出典 (外)
1. 韓國人における日本の季語と俳句(2)
芭蕉の俳句と現代の俳句(53). 「現代の短歌」(46). 日本人における慶州の俳句(25)
2. 句會 3. 韓國の詩/定型詩(66)~(68) 4. 新選 名句100選 (28)~(30)
▶年代別 2022年の收穫-『俳句年鑑』(東京,2023年版)(2) 30代 5. 其他
韓 國 俳 句 硏 究 院 長
* 일본 연호의 출전 (외) / 日本元號の出典 (外)
1. 일본日本: 레이와 5년(令和 5年). 영문표기(英文表記:Reiwa)
1) 주요 년호
(1) 명치(明治, 메이지) 1868~1912 ---M
憲政体制に移行した時代であり、「明治」は憲政上最初の元号となる。また、「一世一元の制」による最初の元号である。明治天皇が「一世一元の詔」を発布した西暦1868年10月23日(明治元年9月8日)から、明治天皇が崩御した1912年(明治45年)7月30日までの期間を指す[2]。日本の元号の中では昭和に次いで2番目の長さである。
<典拠>「 聖人南面而聴天下、嚮明而治 」 —『易経』
→聖人せいじん南面なむめんして天下てんかを聴きき、明めいに嚮むかひて治おさむ
===>「聖人が北極星のように顔を南に向けてとどまることを知れば、天下は明るい方向に向かって治まる」という意味である。(성인이 북극성같이 얼굴을 남쪽으로 향하는 바를 알면, 천하는 밝은 방향으로 통치하게 된다.)
(2) 대정(大正, 다이쇼) 1912~1926 ---T
<典拠>「大亨以正、天之道也 」 -『易経』
===>「大おほいに亨とほりて以もって正ただしきは、天てんの道みちなり」大いに亨通して貞正であるのは、天道に合するものである。(크게 형통함은 올바른 하늘의 도리에 맞는 것이다)
(3) 소화(昭和, 쇼와) 1926~1989 ---S
<典拠>「百姓昭明、協和萬邦」 -『書経』
===>「百姓ひゃくせい昭明せうめいにして、萬邦ばんぱうを協和けふわす」 百姓ひゃくせい昭明せうめいにして、萬邦ばんぱうを協和けふわす。国民の平和および世界各国の共存繁栄を願う意味である。(국민의 평화 및 세계 각국의 공존번영을 기원)
(4) 평성(平成, 헤이세이) 1989~2019 ---H
<典拠>「內平外成」 -『史記』 ===>「内うち平たひらかに外そと成なる」
<典拠>「地平天成」 -『書経』 ===>「地ち平たひらかに天てん成なる」
(국내외, 천지가 모두 함께 평화를 이루다)
2) 영화(令和, 레이와) 2019~2023년 현재 ---R (2023年 --- R5)
2. 한국韓國: 서기 2023년(西紀 2023年) 영문표기(英文表記:AD)
단기(檀紀 4356年), 불기(佛紀 2567年), 신라건국(新羅建國 2080年)
1) 신라건국:건국 연대를 BC 57년. 신라(BC 57년~935년, 992년간 존속)
2) 경주시민의 날 : 6월 8일(2008년 제정)
박혁거세가 신라를 건국한 기원전 57년 4월 병진일을 양력으로 환산한 날을 기념해 지정.
● 계절어. 季語(기고 きご kigo: season word)
「한국인이 알아야 할 일본의 계절어와 짧은 시(2)」韓國人における日本の季語と俳句(2)
1. 春(3月~5月), 夏(6月~8月), 秋(9月~10月), 冬(11月~2月), 新年 =>俳句歲時記
2. 全5卷(春 夏 秋 冬 新年) 收錄 계절어: 약 5,300語(2007年) ->약 7,909語(2018年)
3. 2月의 계절어와 짧은 시 하이쿠(俳句)
1) 2月の季語 (2월의 계절어)
時候 春隣 日脚伸ぶ 節分 立春 春浅し 春寒 天文 春の雪 風光る 春雷 東風(こち) 初雷 地理 薄氷 末黒野 堅雪 焼野 雪解 人事(生活)蕗味噌 春炬燵 春の炉 日向ぼこ 夜話 炭 咳 行事 針供養 バレンタインデー チョコレート 建国記念の日 節分 忌日 節忌 西行忌 多喜二忌 利休忌 茂吉忌 動物 白魚 猫の恋 雲雀 飯蛸 鶯 植物 蠟梅 蕗の薹 海苔 猫柳 水菜 食物 鶯餅 目刺 蜆汁 海苔 小松菜
2) 짧은 시 하이쿠(俳句) ---韓國語譯(郭大基)
白梅のあと紅梅の深空あり -이이다 류타(飯田龍太, 계절어:梅) 색채감(백 홍 청)
새하얀 매화 / 뒤이어 홍매 피고 / 파아란 하늘
鶯(うぐいす)や前山いよよ雨の中 -미즈하라 슈오시(水原秋桜子, 계절어:鶯) 청각 시각
휘파람새여 / 집 앞산 점점 흐려 / 내리는 빗속
よきことの一つ日脚伸びしこと -교쿠고쿠 기요(京極杞陽,계절어:日脚伸ぶ)
좋은 점 하나 / 서서히 낮의 시간 / 길어지는 것
いつ渡そバレンタインデーチョコレート -다바타 미호코(田畑美穗女,
계절어:バレンタインデー チョコレート) *2월 14일
언제 전할까 / 발렌타인 초콜릿 / 사랑하는 이
春寒や出でては廣く門を掃き - 나카무라 테이죠(中村汀女,계절어:春寒)
봄 추위 속에 / 바깥 문 주위 넓게 / 빗질 소리여
●바쇼의 하이쿠(53) / 芭蕉の俳句(53)
『奧の細道』 <おくのほそみち> 오쿠노 호소미치 (1702年)刊。
마쓰오 바쇼(松尾芭蕉)의 하이카이(俳諧)기행문. 46세
바쇼가 1689년 3월 27일 에도(江戶)를 떠나 9월 6일 오가키(大垣)에서 이세(伊勢)를 향해 출발할 때까지 약 150여일 동안 약 2,400㎞에 이르는 여행 기록. 이 기행문은 충실한 여행 기록이라기보다는 문학작품이다. 사실은 그를 수행했던 제자 소라(曾良)의 여행기와 비교해보면 밝혀진다. 바쇼는 이 작품 이전에 이미 4편의 기행문을 쓴 적이 있다. 결과적으로 오쿠노 호소미치는 바쇼 기행문의 완결판. 시작(詩作)으로서도 높이 평가받으며 후세 하이진(俳人)들의 교과서가 되었다. 오늘날 이 여행을 더듬어 가는 것도 유행이다.
01 序文(じょぶん): 서문 여행에 즈음하여 2022년 1월
02 旅立ち(たびだち): 가는 봄이여 –에도를 떠나는 아침
03 草加(そうか) 04 室の八島(むろのやしま)
05 仏五左衛門(ほとけござえもん) 06 日光(にっこう)
07 黒髪山(くろかみやま) 08 那須(なす) 09 黒羽(くろばね)
10 雲巌寺(うんがんじ) 11 殺生石・遊行柳(せっしょうせき・ゆぎょうやなぎ)
12 白河(しらかわ)13 須賀川(すかがわ)14 安積山(あさかやま)
15 信夫の里(しのぶのさと)16 佐藤庄司が旧跡(さとうしょうじがきゅうせき)
17 飯塚の里(いいづかのさと) 18笠嶋(かさじま) 19武隈の松(たけくまのまつ)
20 仙台(せんだい) 21 多賀城(たがじょう
22 末の松山・塩竃(すえのまつやま・しおがま)
23 塩竃神社(しおがまじんじゃ) 24 松島 25 雄島
26 瑞巌寺(ずいがんじ) 27 石巻(いしのまき) 28 平泉(ひらいずみ)
29 尿前の関(しとまえのせき) 30 尾花沢(おばねざわ) 31 山寺
32 大石田 33 最上川(もがみがわ) 34 羽黒山(はぐろさん)
35 月山(がっさん) 36 鶴岡・酒田(つるおか・さかた)
37 象潟(きさがた) 38 越後路(えちごじ) 39 市振(いちぶり)
40 越中路(えっちゅうじ) 41 金沢・小松(かなざわ・こまつ)
42 那谷・山中温泉(なた・やまなかおんせん) 43 全昌寺
44 汐越の松(しおこしのまつ)
45 天龍寺・永平寺(てんりゅうじ・えいへいじ) 46 福井(ふくい)
47 敦賀(つるが) 48 種の浜(いろのはま) 49 大垣(おおがき)
12 白河(しらかわ)- 시라카와 관문
(원문) 心もとなき日かず重(かさ)なるままに、白河(しらかわ)の関(せき)にかかりて、旅心(たびごころ)定(さだ)まりぬ。いかで都(みやこ)へと便(たより)求(もと)めしもことわりなり。中にもこの関(せき)は三関(さんかん)の一(いつ)にして、風騒(ふうそう)の人、心をとどむ。秋風を耳に残(のこ)し、紅葉(もみじ)を俤(おもかげ)にして、青葉(あおば)の梢(こずえ)なおあはれなり。卯(う)の花の白妙(しろたえ)に、茨(いばら)の花の咲(さ)きそひて、雪にもこゆる心地(ここち)ぞする。古人(こじん)冠(かんむり)を正(ただ)し、衣装(いしょう)を改(あらた)めしことなど、清輔(きよすけ)の筆(ふで)にもとどめ置(お)かれしとぞ。
卯の花をかざしに関の晴着かな - 曽良
(うのはなを かざしにせきの はれぎかな)
(한국어역---곽대기 / 韓國語譯 : 郭大基)
알 수 없는 불안 속에 이어 온 기행은 시라카와 관문에 당도하여 마침내 안도감을 느낄 수 있었다. 그 옛날 인편(심부름)을 구해 이 관문을 넘는 감회를 수도 교토에 전하고자 한 마음에 공감이 된다. 이 시라카와 관문은 수많은 관문 중, 동북지방 3대 관문의 하나로서, 풍류를 아는 많은 사람들이 이곳에서 와카를 남겼다. 가을바람의 여운 울림과 단풍의 옛 모습을 마음 속에 떠올리면서, 지금 눈앞의 푸른 나뭇가지를 바라보니 깊은 정취 감동이 느껴진다. 아울러 새하얀 병꽃 틈에 피어 있는 하얀 찔레꽃을 보니, 눈꽃 속 관문을 넘는 듯한 느낌마저 든다. 옛 선인이 의관을 단정하게 고쳐 쓰고 입었다는 이야기 등이 후지와라 기요스케의 기록에 담겨 있다고 한다.
머리에 병꽃
나들이 옷을 삼아
이 시라카와 *계절어:卯(う)の花/병꽃(여름)
Sprigs of verbena
Thrust in my cap-such will be
My fancy attire. - Donald Keene
● 현대의 하이쿠(53) / 現代の俳句(53) ---韓國語譯(郭大基)
(1)関東に大雨警報かたつむり *かたつむり(季語:夏)--山崎 聰『響焰』No656(2023.2)
관동지역에 / 호우주의보 발령 / 완행 달팽이
(2)誰にも会わずいっせいに蟬が鳴く *蟬(季語:夏)--山崎 聰『響焰』No656(2023.2)
어느 누구도 / 대면 없이 일제히 / 우는 매미들
(3)ひとりであるくあたたかい日の落葉みち *落葉(季語:冬)--山崎 聰『響焰』No656(2023.2)
나 홀로 걷네 / 따뜻한 날씨 속에 / 낙엽 쌓인 길
(4)駅を出て港の方へ冬帽子 *冬帽子(季語:冬)--山崎 聰『響焰』No656(2023.2)
역을 나와서 / 바다 항구 쪽으로 / 겨울용 모자
(5)落葉踏むむかしのはなし美しく *落葉(季語:冬)--米田規子『響焰』No656(2023.2)
낙엽 밟으며 / 추억의 옛이야기 / 아름다워라
(6)あかるいほうへ大きく曲がり冬の川 *冬の川(季語:冬)--米田規子『響焰』No656(2023.2)
밝은 쪽으로 / 크게 굽은 물줄기 / 겨울 강이여
(7)はじまりはスローバラード冬景色 *冬景色(季語:冬)--米田規子『響焰』No656(2023.2)
먼저 시작은 / 슬로 발라드 음악 / 겨울철 풍경 *발라드(프랑스어, Ballade)
(8)愛がまだくすぶっている枯木山 *枯木山(季語:冬)--米田規子『響焰』No656(2023.2)
사랑의 감정 / 아직도 남아 있는 / 마른 나무 산
(9)爆心地子供らの影來て坐る *(季語:無)--中村重義『俳句展望』No.197(R4.冬)
원폭 투하지 / 어린이들 그림자 / 조용히 앉네 *제53회원폭도쿄하이쿠대회 수상작
(10)ベンチにて今日もひとりの日向ぼこ *日向ぼこ(季語:冬)--小野明子『俳句展望』No.197(R4.冬)
공원의 벤치 / 오늘도 나 홀로의 / 양지 볕 쬐기
(11)シンデレラめきて玄關の兎 *兎(季語:冬)--赤羽根めぐみ『俳句展望』No.197(R4.冬)
계묘년 맞아 / 신데렐라 되었네 / 현관의 토끼 *신데렐라(Cinderella)
(12)黙食といふマナーにて漱石忌 *漱石忌(季語:冬)--蟇目良雨『春耕』No.523(R5. 2)
조용한 식사 / 매너 있게 오늘은 / 소세키 기일*漱石忌:12월 9일 나쓰메 소세키 (1867~1916)
(13)たあーんと鳴る銃声走る枯野かな *枯野(季語:冬)--蟇目良雨『春耕』No.523(R5. 2)
따앙 울리는 / 총소리도 달리는 / 마른 이 들판
(14)追伸に見ゆる本音や酔芙蓉 *酔芙蓉(季語:秋)--古郡瑛子『東京ふうが』第71号(R4年秋季号)
추신란에서 / 읽을 수 있는 속내 / 부용초구려
*酔芙蓉の花言葉は、「心変わり」「繊細な美」「しとやかな恋人」、そして「幸せの再来」です。
(부용초의 꽃말은 변심, 섬세한 미, 정숙한 연인(요조숙녀), 행복의 재래)
*酔芙蓉の花は、朝は白いのですが、午後になると徐々に赤くなり、夕方には濃い赤色になって萎んでしまう一日花です。白から赤くなっていく様を酔客に例えて酔芙蓉と名付けられました。(아침에는 하얀색 꽃이 오후에는 서서히 붉어지게 되어 취한 부용초 꽃이라 하게 되었다)
(15)天山と高さ競ふや秋の雲 *秋の雲(季語:秋)--本鄕民男『東京ふうが』第71号(R4年秋季号)
마치 천산과 / 높이 경쟁하는 듯한 / 가을날 구름
(16)枝豆を箸置にして立呑屋 *枝豆(季語:秋)--高橋 榮『東京ふうが』第71号(R4年秋季号)
풋풋한 풋콩 / 젓가락 받침으로 / 선 채 선술집
(17) border station
a maple leaf still waiting
on the platform – Eduard Tara(Romania) 『HI』No.157(R4. 11)
=> 국경 기차역 / 기다리는 플랫폼 / 단풍나무 잎 - 韓國語譯(郭大基)
▶「現代の短歌」(45) 『INTRENATIONAL TANKA』--國際タンカ協會
(日本/東京)No.12(2022. 11)
I returned home
because of my father’s
sudden death...
my tears drop one by one
into the midnight bath – Y. I. Smith
=>다시 온 고향 / 이유는 아버지의 / 돌연한 죽음
눈물은 방울방울 / 깊은 밤 욕조 속에 - 韓國語譯(郭大基)
● 일본인의 경주하이쿠(25) / 日本人における慶州の俳句(25):세키구치 교코(關口敬子)
(끝 모를 성벽 / 마음 따라 길 나선 / 한여름 여행) - 韓國語譯(郭大基)
2. 구회(句會) : 別添 별도 자료 --- 참석자 모두
「句會は自分の作品の發表の場と同時に, 選句を通して他の人から俳句を學ぶ場である。」(하이쿠 모임은 자기 자신의 작품 발표의 장임과 동시에 여러 작품 중에서 좋은 작품을 선정하는 과정을 통하여 다른 사람들로부터 하이쿠를 배우는 장이기도 하다) - 야마자키 사토시(山崎 聰)『響焰』No.639(2021.9) P.26
3. 한국의 정형시/시(66)~(68) : 韓國の定型詩/詩(66)~(68) 等
- <포클레인> 외 - 김 정 희 (시조시인, 한국시조문학관 관장)
- <엄마 잔소리> - 오 진 경 (동시작가)
- <어베는 테럼프 충견이래> - 배 재 경 (시인, 계간『사이펀』발행인 겸 편집주간)
▶ <포클레인> 외 - 김 정 희
하명下命만 하십시오충성스런 저 노복奴僕
대지를 쾅 쾅 울리며 천하장사 돌아왔다
가끔은 처녀지를 짓밟고 폐륜廢倫도 하며 사는 너.
<포클레인>–출전:『김정희 시조집 복사꽃 그늘 아래』도서출판 고요아침 (2021) P.69
그 산 밑에
낡은 빈집
봄꽃이 흐드러졌다
심은 이
떠났어도
해마다 꽃은 피고
적막을
가위질하는
저물녘의 새소리.
<부재>–출전:『김정희 시조집 복사꽃 그늘 아래』도서출판 고요아침 (2021) P.70
무 배추, 장다리 밭에
옮겨 앉은 흰나비
무심코 날아오른다
날갯짓도 가볍게
가진 것
아무것도 없이
빈 몸으로 가볍게.
<방하착放下着>–출전:『김정희 시조집 복사꽃 그늘 아래』도서출판 고요아침 (2021) P.19
▶ <엄마 잔소리> - 오 진 경
엄마 잔소리는
너무 맛있어서
맨날 까먹어.
–출전:『사이펀』제27호 2022 겨울 도서출판 작가마을 (2022) P.58
▶ <어베는 테럼프 충견이래> - 배 재 경
오, 불쌍한 우리 어베
이번에도 어김없이 테럼프의 충견으로 살아가누나
우리에게 지금 옥수수가 너무 많아
어베 너가 사줘
그냥 수백만 달러만 사줘!
불쌍하여라
중국이 외면한 옥수수 275만톤
테럼프 지지기반 농가들이 옥수수 반값으로 떨어져
테럼프의 위기가 왔는데 어베가 어베가
테럼프의 구원타가 되었네
충견! 충견!
세계적으로 소문난 테럼프 충견 다운 행동
원래 강아지는 주인에게 충직한 법이다
테럼프가 어베의 주인인지는 모르지만
어베는 충견의 당당한 모습
테럼프의 눈치에 100점 만점을 받아 희희낙락
아메리카에 빌붙어 한국을 조아대는 모습
여전히 변함이 없구나
–출전: 배재경 시집『하늘에서 울다』 도서출판 작가마을 (2023) P.20.
*기사시(記事詩, Article Poem)
4. 신선 하이쿠 100선(28)~(30) / 新選 俳句100選(28)~(30) ---韓國語譯(郭大基)
(28) 足袋つぐやノラともならず敎師妻 -季語:足袋(冬) -스기타 히사죠(杉田久女)
버선을 깁네 / 노라가 되지 못한 / 교사의 아내
*노라(Nora ノラ)は、英語、ドイツ語、北欧語、アイルランド語などの女性名。ノルウェーの
劇作家ヘンリック・イプセンの演劇『人形の家』の主人公(노르웨이 극작가 입센의
연극 <인형의 집> 여자 주인공.
(29) 松は枝垂れて南無觀世音 -季語:無 -다네다 산토카(種田山頭火)
소나무 모두 / 가지들 드리우고 / 나무관세음
(30) 降る雪や明治は遠くなりにけり -季語:雪(冬) - 나카무라 구사타오(中村草田男)
눈이 내리네 / 명치시대 저 멀리 / 떠나가네요
▶년대별 2022년의 수확(도쿄,2023년판)(2) 30대 / 年代別 /2022年の收穫-
『俳句年鑑』 (東京,2023年版)(2) 30代
わが妻と同じ背丈の竹夫人 - 掘切克洋(S58, <銀漢>)
아내와 같은 / 키 크기의 죽부인 / 묘한 이 기분
天麩羅を食ふ春晝のぽるとがる - 掘切克洋(S58, <銀漢>)
튀김 요리를 / 즐기는 봄 낮이여 / 아 포르투갈
*「天麩羅/てんぷら」の語源については諸説あるが、下記のようにポルトガル語に由来すると推察する説が多い。『オックスフォード英語辞典』は、英語 "tempura" (初出:1935-40年)の語源である日本語 "tenpura (てんぷら)" の語源を、ポルトガル語 "tempêro (意:seasoning、調味料。taste)" であるとしている。[ En: 1935-40; tempura < Jp: tenpura < Pt: tempêro (= seasoning, taste) ]ポルトガル語の temperar(動詞:「調味料を加える」「油を使用して硬くする」の意。三人称単数で tempera) または tempero (調理あるいは調味料の意)であるとする説。
秋ざくら子らの驅けゆくあとを風 - 赤松佑紀(S59, <香雨>)
코스모스에 / 아이들 뛰어간 후 / 부는 뒷바람
朝の雨乾かぬ順路菊花展 - 赤松佑紀(S59, <香雨>)
아침 비 내려 / 마르지 않은 순로(동선) / 국화전시회
プ-ルかがやく米軍基地のフェンス越し - 川原風人(H2, <鷹>)
넓은 수영장 / 빛나는 미군기지 / 울타리 너머
5. 기타 / 其他 : home page 홈페이지 參照!
★(郭 大 基 / 2023年 2月 ) ■ 句會 -休- 日本語俳句, K-haiku ■
テュルキエを乘り越える地震春隣 *春隣(季語:冬)
テュルキエを のりこえるない はるどなり *地震(ない)
튀르키에를 / 타고 넘는 대지진 / 머지않은 봄
2. 夕東風や山々の影西の川 *夕東風(季語:春)
ゆうごちや やまやまのかげ にしのかわ
저녁 봄바람 / 이산 저산 그림자 / 서천 속으로
3. 立春と大吉のまま空家かな *立春(季語:春)
りっしゅんと だいきちのまま あきやかな *立春(2월 4일)
입춘을 맞아 / 대길 글씨 그대로 / 남겨진 빈집
4. 早咲の紅梅寂びる名士村 *紅梅(季語:春)
はやざきの こうばいさびる めいしむら
조금 일찍 핀 / 붉은 매화 한적한 / 명사 아파트
5. 亡き父母のお墓の里に風光る *風光る(季語:春)
なきふぼの おはかのさとに かぜひかる
떠난 부모님 / 산소 있는 마을에 / 빛나는 바람
6. 봄 여름 가을 / 천년 옷 입은 능선 / 겨울 대릉원
7. 생땅 짧은 시 / 빠짐없는 달거리 / 이차원 늑대 *이차원(異次元)
★첨부 : 오쿠노 호소미치『奧の細道』바쇼족적도(芭蕉足跡圖) --- 영상 및 별지
첫댓글 *비평적 자료 읽기를 기대합니다. 문의:010-2680-158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