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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cretly Canadian
‘시크리틀리 캐나디안’은 인디/슬로코어를 좋아하는 사람들 사이에서 너무나도 유명한 레이블이다. 안토니 앤 더 존슨, 송스 오히아, 수잔 랭길 앤 로렌 마자카인 코너스, 마모셋, 준 패닉, 트렌 브라더스등이 포진되어 있다. 자사 레이블 이외에도 ‘재그재규워(Jagjaguwar)’, ‘미즈라(Misra)’, ‘메이드 인 멕시코(Made In Mexico)’ 그리고 서프잔 스티븐스의 자체 레이블 ‘애즈매릭 키티 레코드’ 의 배급을 맡고 있다.
(신보)AKR30 My Brightest Diamond / Tear it Down
천재적인 싱어송라이터이자 다중악기연주자인 ‘Shara Worden의 프로젝트, My Brightest Diamond의 1.5집 성격의 앨범으로 평단의 놀라운 호응을 얻은 바 있는 데뷔작 <Bring Me the Workhorse>의 리믹스 버전이다. 섬세하게 조율된 믹스다운 트랙들, 특히 신비로운 그의 목소리와 풍성한 오케스트레이션, 아방가르드적인 포스트 록의 새로운 레벨을 더 한층 끌어올린 작품. My Brightest Diamond의 팬들은 분명 워덴의 작품을 즐기는 또다른 새로운 방법을 찾게된다.
(신보)AKR46 My Brightest Diamond / A Thousand Shark's Teeth
멀티 인스트루멘탈리스트 Shara Worden의 프로젝트, My Brightest Diamond의 두 번째 앨범. 록, 클래시컬, 카바레 사운드의 절묘한 조합으로 일궈낸 첫 번째 앨범 <Bring Me the Workhorse>로 평단의 혼평을 얻은 바 있는 그는 이번 앨범에서 보다 한층 강화된 현과 오케스트레이션의 편곡, 신비로운 보컬과 완벽한 송라이팅으로 이 시대의 새로운 아방가르드와 인디 록의 완성을 보여주고 있다.
안토니 앤 더 존슨스
SC194CD Antony and the Johnsons / The Crying Light (CD)
SC194LP Antony and the Johnsons / The Crying Light (LP)
명반 <I Am a Bird now>를 통해 음악이 지닌 드라마틱한 예술혼의 최정점을 보여주었던 안토니 앤 더 존슨스가 발표한 공식 세 번째 앨범이자 최신작! 부토댄서인 카주오 오노(Kazuo Ohno)의 사진속 화이트와 블랙의 묘한 대비가 마치 인간의 선과 악의 대립과 슬픔을 담은 메신저의 손길처럼 느껴진다. 미스테리한 보컬과 단음의 피아노, 첼로와 함께 독특한 시선을 끄는 오케스트레이션등 앨범 전체를 뒤덮은 멜랑콜리와 시적인 가사와 유머는 우리가 아는 서정이라는 범위안에서 절대성을 지닌다. AMG4.5/5
SC105LP Antony and the Johnsons / I Am a Bird now (LP)
SC105CD Antony and the Johnsons / I Am a Bird Now (CD)
Sufjan Stevens의 Illinoise 앨범과 함께 2005년 최고의 음반 중 하나인 <I AM A BIRD NOW>!. 퀴어이자 독특한 창법의 보컬리스트 Antony는 피아노와 보컬 중심이라는 단출한 구성으로 MERCURY 시상식에서 올해의 음반상을 획득한다. 보컬의 독특성, 앨범 전체를 뒤덮은 멜랑콜리와 정직한 가사는 사실적인 시정과 오히려 알 듯 모를 듯한 미묘한 유머를 통해 마음의 상처와 욕망의 굴곡을 다룬다.. 서정미 넘치는 작곡과 심장을 멎게 하는 보컬은 POP이라는 음악의 보편성을 가장 포괄적이고 근원적으로 포착한다. AMG 4/5
SC104 Antony and the Johnsons / Antony and the Johnsons
최고의 명반 <I Am a Bird Now>의 주인공 안토니 앤 더 존슨즈의 기념비적인 2000년 데뷔작. 영국 레이블 Durtro를 통해 최초 발매되었고, 2004년 7월 Secretly Canadian를 통해 재발매되었다. 이 앨범은 ANTONY 특유의 신비로우면서도 쓸쓸한 정서가 섬세하고 정직한 가사와 드라마틱한 구조로 듣는 이를 압도한다. 피아노와 베이스, 드럼, 스트링으로 단출하게 구성된 실내악 카바레 밴드가 주도하는 스토리의 비가시성은 안토니의 보컬과 어우러져 한 편의 비극적인 오페라를 연출한다. AMG 4/5
SC113 Antony and the Johnsons / The Lake (EP)
2005년 최고의 음반 중 하나로 손꼽혔던 안토니 앤 더 존슨스의 명반 <I Am a Bird Now>의 발매에 앞서 2000년 데뷔 앨범 발표이후 근 5년만에 선보이는 신곡 EP. 루 리드의 경이로운 기타솔로와 도입부의 내레이션으로 시작하는 앨범 수록곡 ‘Fistful of Love' 외에 두 곡의 미발표 트랙이 담겨져 있다. 시대를 앞서는 통찰력과 인간의 근원적 내면세계를 독특한 위트와 유머, 철학으로 형상화시키는 새로운 챔버 팝의 지평을 개척한 안토니 앤 더 존슨스의 주요한 컬렉션가운데 하나다.
SC114 Antony and the Johnsons / Hope There's Someone (EP)
유수의 평단과 음악 팬들로부터 최고의 찬사를 이끌었던 명반 <I Am a Bird Now>의 주인공 안토니 앤 더 존슨스의 앨범 두 번째 EP. 타이틀 곡 ‘Hope There's Someone’과 미발표트랙인 ‘Frankenstein', 'Just One Star' 그리고 ’Hope There's Someone'의 비디오가 수록되어 있다. 천재적인 악곡능력에 독특한 창법, 인간의 감성적 측면을 어루만지는 세련된 화법은 안토니 앤 더 존슨스의 전매특허이며 모던 챔버 팝의 미래를 꿈꾸게 한다.
SC193 Antony and the Johnsons / Another World (EP)
2005년 Mercury Award 앨범, <I Am a Bird Now>의 성공으로 유수의 음악지와 인디 음악 팬으로부터 아낌없는 찬사를 받았던 안토니 앤 더 존슨스! 이후 뷰욕과 함께 한 프로젝트를 뒤로 하고 새앨범 <The Crying Light>의 공식 발표이전에 발표한 티져형식의 EP다. 앨범 수록곡 ‘Another World'를 비롯 정규앨범에선 들을 수 없었던 미발표 트랙 포함 총 5곡이 수록되어 있다. 역시나 애상적 안토니의 보컬은 앨범전체를 관통하는 센터피스!.
SC199 Antony and the Johnsons / Epilepsy Is Dancing (EP)
최고의 찬사를 받은 명반 <I Am a Bird Now>이후 실로 오랜만에 발표한 안토니 앤 더 존슨스의 새앨범 <The Crying Light>의 두 번째 EP. 소름이 돋을 만큼 강렬한 안토니의 보컬과 음침한 피아노 선율, 클래시컬한 오케스트레이션의 묘한 대비는 종교적인 색이 느껴질 정도로 근엄하면서도 끊임없는 유머를 지닌 미래의 챔버 팝을 듣는 듯 하다.
SC130 Antony and the Johnsons / You Are My Sister (EP)
Mercury Award 2005년 앨범의 영예를 얻은 안토니 앤 더 존슨스의 명반 <I Am a Bird Now>의 세 번째 EP. 독특한 창법과 퀴어로서 닮아 있는 보이 죠지와 듀엣으로 노래한 ‘You Are My Sister' 이외에 앨범 레코딩 당시 발표하지 않았던 미발표 트랙 ’Poorest Ear', 'Forest of Love', 'Paddys' Gone‘ 3곡을 수록하고 있다. 안토니 앤 더 존슨스의 EP 컬렉션의 또하나의 즐거움이다.
서프잔 스티븐스
AKR009 Sufjan Stevens - A Sun Came
싱어송라이터 Sufjan Stevens의 데뷔작. 1998년 미시건주의 대학 재학당시 만들어져 2000년 그의 새아버지와 설립한 레이블 Asthmatic Kitty Records에서 발매되었다. 그의 전 밴드 Marzuki에서의 영향력이 느껴지는 포크를 기반으로 한 월드 뮤직적 요소(켈트, 인디언포크- 밴조, 우드플루트, 오보에, 실로폰 사용)가 곳곳에 스며든 18 트랙은 송라이팅 뿐 아니라 그가 가진 기악연주의 다재다능함을 증명한다. 엘리엇 스미스, 소닉 유스, 세바도 등 로우 파이의 향취뿐 아니라 그가 가진 세심한 감성, 유연한 보컬, 왕성한 창작욕을 한번에 살펴볼 수 있는 음반. 보너스 트랙 2곡 삽입
AKR003 Sufjan Stevens - Enjoy your rabbit
싱어송라이터이자 멀티 연주가 Sufjan Stevens의 두 번째 작품. 12지 상의 동물들을 주제로 데뷔작으로부터 멀리 떨어진 일렉트로닉 인스트루멘틀 음반을 완성했다. 그 존재 자체로 그의 다양한 취향을 보여주지만, 자세히 들여다본 내용물은 샘플을 사용하지 않고 하나하나 만들어낸 사운드로 일렉트로닉 내부에서조차 폭넓은 스타일을 선보인다. 특히 걸작 Michigan에서 보여주는 아름다운 절충의 사운드가 어디에서 비롯하는지 알려주는 중요한 작품. AMG 4/5 피치포크 7.7/10
AKR007 Sufjan Stevens - Greetings From Michigan
AKR007LP Sufjan Stevens - Greetings From Michigan (2LP)
다양한 음악적 스타일에 대한 관심에 그에 어울리는 재능을 지닌 송 라이터 Sufjan Stevens 의 야심찬 프로젝트 The 50 States의 시작을 알리는 앨범. 그는 앞으로 미연방 각주에 해당하는 앨범을 발표할 예정이고 미시건은 그가 태어난 고향으로서 장대한 계획의 머리에 위치하게 되었다. 단순한 허풍이 아님을 웅병하려는 듯 뛰어난 완성도와 창작 의욕은 앞으로 수년간 그를 주목해야 할 이유를 충분히 제시해준다. Detroit, Flint, Upper Peninsula를 읊는 서정시와 타쿠아메논 폭포를 주제로 한 곡 등 아름다운 풍경, 사람들에 관한 시들은 신에 대한 믿음, 슬픔, 사랑이다. AMG 4/5 피치포크 8.5/10
SF013 Sufjan Stevens - Seven Swans
SF013LP Sufjan Stevens - Seven Swans (LP)
미국의 50개주에 각각 해당하는 50개의 앨범을 계획하고 있는 싱어 송라이터 Sufjan Stevens 는 자신의 창작열이 전혀 식을 가능성이 없음을 보여주고 싶은 듯하다. Seven Swans는 전작인 Michigan 을 작업 하던 중 지나치게 많은 노래를 만들었음을 깨달은 그가 따로 준비한 선물 같은 앨범. 하지만 이 앨범을 자투리 모음이라고 생각한다면 곤란하다. 그저 전 앨범의 컨셉에만 맞지 않았을 뿐 서프잔의 훌륭한 송라이팅과 재치는 더욱 빛을 발하고 있다. Flannery O'Connor에게 영향 받은 "A Good Man Is Hard to Find,", 오르간의 선율과 함께 서프잔의 개인적 생각들을 털어놓는 "Abraham," "We Won't Need Legs to Stand,"등 수록. AMG 4/5,피치포크 8.1/10
AKR014 Sufjan Stevens - Illinoise
AKR14LP Sufjan Stevens - Illinoise (2LP)
인디 록/포크싱어인 Sufjan Stevens의 2005년 작이자 '미국 50주 연작 시리즈' 2탄. 인디록으로 가장 시끄러운 동네인 시카고를 끌어안은 일리노이주를 중심으로 전 22곡 74분이라는 방대한 스케일을 자랑하고 있는 본 작은 놀라운 스트링 세션, 성가대를 도입한 어레인지 면에서의 대담하고 세련된, 변함없는 신념의 노래들을 담고 있다. 시카고와 SEER'S TOWER, 그리고 에이브라함 링컨의 UFO 목격이나 슈퍼맨을 비롯한 일리노이에 관련된 여러 가지 역사적/문화적 사상을 개인적인 시점으로 풀어나가며 청자를 압도하고 있다. 커버 아트웍은 리차드 링클레이터의 영화(혹은 애니메이션)인 '웨이킹 라이프'의 일러스트레이터인 Divya Srinivasan이 담당하고 있다. 2005년 가장 중요한 인디록/포크앨범. AMG 4/5 스타일러스 매거진 B+ 피치포크 9.2/10 (2004년 올해의 음반 1위)
AKR022 Sufjan Stevens - Avalanche
싱어 송라이터 Sufjan Stevens의 2006년작으로 온 매스컴을 떠들썩하게 했던 '미국 50주 연작 시리즈' 2탄 [Illinoise]의 엑스트라트랙과 B-Side 곡을 모아 수록한 앨범, [Illinois]의 슈퍼맨 해프닝에 미련이 남는지 코믹한 커버 디자인부터 눈길을 끈다.(역시 전작의 일러스트레이터인 디비야 스리니바산 -Divya Srinivasan이 전담)‘일리노이메이커’였던 Shara Worden을 비롯해 James Mcalister 의 변함없는 서포트와 Rosie Thomas의 'Chicago','Soul Beloow'등에서의 백업보컬 등 일리노이 앨범 이상의 재미와 감동을 찾을 수 있는 앨범. AMG 3.5 피치포크 7.2/10 *영화 [미스 리틀 선샤인] 삽입곡 - Chicago(Acoustic), No Mans World
AKR028 Sufjan Stevens - Songs for Christmas (5CD)
2001년 12월, Sufjan Stevens가 친구들과 가족들을 위해 녹음한 7곡의 캐럴을 시작으로 매년마다 발매한 5장의 크리스마스용 EP를 한데 모은 박스세트. 총 2시간, 42곡의 캐럴을 만날 수 있는 기쁨도 잠시, 애니메이터 Tom Eaton이 만든 'Put the lights on the tree'의 뮤직비디오와 크리스마스 카툰(카툰 뒷면에는 서프잔의 가족사진이), 예쁜 스티커, 영화 [The Ice Storm]의 원작가 Rick Moody가 쓴 에세이와 서프잔의 크리스마스 일기, 가사와 기타코드까지 빠짐없이 수록한 정성어린 라이너 노트까지!!! 완벽한 크리스마스는 이 앨범만 있어도 충분할 듯. AMG 4/5 Pitchfork Media: 7.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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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LP130 ALL GIRL SUMMER FUN BAND - ALL GIRL SUMMER FUN BAND 추천작
밴드 명처럼 여성 4인조 구성으로 밝고 고운 감성의 버블 껌 팝 혹은 트위 팝 사운드를 들려주는 ALL GIRL SUMMER FUN BAND의 2002년 데뷔작. 본작은 2000년도 여성 BEACH BOYS라 할만큼 짧은 러닝타임에 부드럽게 넘실대는 낭만적인 사운드로 가득하며, 여러 효과음과 유머러스한 가사의 조화를 이뤄 가벼운 미소를 짓게 만든다.
WTR105 ALUMINUM GROUP - HAPPYNESS
아메리칸 스탠다드의 모던 버전인 알루미늄 그룹은 Frank Navin, John Navin 형제가 주도하는 밴드로 이미 1999년에 Pedals라는 걸작을 잉태하기도 하였다. 그 이후의 2002년 본 작은 그들의 또 다른 걸작으로 불러도 손색없는 금싸라기 팝송으로 꽉꽉 눌러 채웠다. Pedals에서는 짐오루크가 있었다면 본작에선 토터스의 실세인 존 맥킨타이어의 손길을 느낄 수가 있다. 버트 바카락이나 세르지오 멘데스의 스탠다드 팝송을 세공하여 새로운 당의를 입히는 그들의 본작은 수록곡 "Pop"이 웅변하듯 팝송에 대한 그들만의 자신만만한 사운드 풍경이 드러나 있다.
WTR020 ALUMINUM GROUP - MOREHAPPYNESS
알루미늄 그룹의 전작 HAPPYNESS 와 이어지는 삼부작 중 2번째에 해당하는 앨범. 포스트 록계의 거물 JOHN MCENTIRE는 엔지니어로서 뿐만아니라 신시사이저, 베이스, 퍼커션 등 여러가지 부분에 직접 참여하고 있다. 이들이 가지고 있는 기존의 챔버팝 스타일과 SEA AND CAKE. TORTOIS의 요소들이 어우러져 한층 담백하고 깔끔한 사운드로 청자들의 귀를 사로잡는다. 소박한 아날로그와 감성적인 디지탈 사운드의 조우는 무척 감성적이고 듣기 좋은 소리들을 만들어 낸다.
TRR087 BELLINI - SMALL STONES
90년대 후반의 포스트락의 코스를 변화시켰던 많은 기념비적인 밴드들이 이제 떠나버렸다 할지라도, 여전히 몇 개의 레이블들이 불을 밝히고, 더욱 심오하게 그 사운드를 즐기는 팬들을 위해서 존재하고 있다. 그 중 2005년 사운드의 은둔지인, Temporary Residence가 Bellini의 앨범을 발표하며 다시 한 번 그 입지 굳히기에 들어간다. 사운드 전문가인 Steve Albini를 영입하면서 Bellini는 그들의 왕성한 모험정신을 다시 한 번 발휘하며 새로운 음악영역을 소개할 것이다. AMG 4/5
SF19 BEN + VESPER - ALL THIS COULD KILL YOU
부부사이인 벤과 베스퍼가 만들어 낸 ALL THIS COULD KILL YOU는 극렬한 아름다움과 미세테리함의 오묘한 결합으로 리스너들을 매혹한다. 다니엘 스미스가 프로듀싱한 이 13곡들은 컨츄리 포크 록의 베이스를 갖고는 있지만 그 가장자리에는 모타운과 브라질리안 싸이키델릭까지 자리를 잡고 있는 것이다. 그들의 오랜친구들이 앨범 구석구석에 자리잡고 있는데 그 중에서도 sufjan stevens는 벤조와 우드윈드 거기에 피아노 연주까지 서슴없이 하고 있으며 보컬까지 참여하고 있어서 우리를 즐겁게 한다.
JAG63 BEVEL - DOWN THE PUPPET STRING, MARIONETTES
Bevel은 Drunk과 Manishevitz의 기타리스트 Via Nuon가 홀로 꾸려나가는 전원적인 감성의 포크 프로젝트이다. 최초 98년ㅔ 기획되었던 본작은 6년이 지난 올해에 와서야 발매되어 빛을 보게 되었다. 불과 19분의시간동안 Via Nuon은 당신이 짧은 낮잠을 자는 동안 느꼈을지 모르는 덧없는 세상에 대한 인상과 목가적인 삶에 대한 동경, 또한 그것과 관계없는 당신의 현실까지 모두 준비해두었다.
TSR020 BLOOD ON THE WALL - AWESOMER
이름만 들어서는 스크리모나 메탈 밴드일 듯하지만, 오히려 이 트리오가 만들어내는 사운드는 에너지로 가득 찬, 춤추기에도 적합한 인디락이다. 보컬을 겸하는 Ben Shanks와 Courtney Shanks 남매와, 드러머 Miggy Littleton으로 구성된 이 밴드는 2004년 평단의 호평을 이끌어내며 데뷔했고, 이번 앨범에서도 Ben은 Violent Femmes와 Beastie Boys를 연상시키는 반면, Courtney는 Yo la Tengo와 Cowboy Junkies에 대한 애정을 드러내며 각기 다른 사운드를 만들어내 앨범의 완성도를 높이고 있다.
JAG115CD Bon Iver / For Emma, Forever Ago
JAG115LP Bon Iver / For Emma, Forever Ago (LP)
싱어송라이터 Justin Vernon의 프로젝트 Bon Iver의 2008년 데뷔앨범. 위스콘신주에 있는 한 오두막에서 4개월간 홀로 지내며 작곡과 레코딩을 통해 완성된 놀라운 앨범이다. (호른과 드럼, 백킹 보컬은 후에 스튜디오에서 보정). 특히 야생의 매처럼 전해지는 그의 falsetto(가성) 창법은 완전 무장해제된 것처럼 읊조리듯 다가서지만 언제나 숨을 멎게 하는 묘한 매력이 있다. 섬세히 조율된 어쿠스틱 기타와 일레 기타, 산뜻한 드럼의 조촐한 편성이 더욱 맛깔스럽다.
JAG134 Bon Iver / Blood Bank (EP)
2008년 발표되어 비평가의 극찬은 물론이거니와 인디, 포크, 슬로우코어 팬들에게까지 전폭적인 지지를 받은 데뷔앨범 <For Emma , Forever Ago>의 주인공 Bon Iver(싱어송라이터 저스틴 버논의 프로젝트)의 2009년 최신 EP. 새로운 앨범을 준비하고 있는 그의 음악적 노선을 가늠해볼 수 있거니와 앨범 <For Emma, Forever Ago>의 아웃테이크적인 요소가 있어 Bon Iver의 팬이라면 반가운 선물이 될 것이다.
SC066cd Br. Danielson - Brother is to Son
인디 록계의 컬트밴드 다니엘슨 패밀리의 6번째 작품. Secretly Canadian으로 이적 한 후 더욱더 별난 음악을 선보이고 있는 연작탄! 음흉한(?) 멜로디, 특별한 음악구성, "Things Against Stuff,"의 열정적인 연주로 시작하는 음반은 전작이었던 [Fetch the Compass Kids]의 기운을 그대로 잇고 있는 동시에 "Perennial Wine," "Animal in Every Corner"등의 의외의(?) 결과물 또한 공존하고 있다. AMG 4/5
AKR0012 Bunky - Born to be a Motorcycle
Rafter Roberts(V/D)와 Emily Joyce(V)에 의해 만들어진 산디에고 출신의 인디팝 밴드(밴드이름은 두 멤버가 기르는 애완동물 이름인 "Bunny" + "Monkey"에서 따왔다고). 트럼펫, 색소폰까지 활용한 쾌활한 멜로디에 폭발하는 디스토션을 담아낸 사운드가 특색이며 여성보컬 Joyce의 아이 같은 목소리는 Bjork과 Karen O를 닮아 있다. 요라탱고의 기운이 느껴지는 "Cute Not Beautiful"부터 그들의 음악성향을 가장 잘 드러내는 트랙 "Funny Like the Moon"까지 신인밴드다운 신선함으로 무장하고 있는 앨범. Stylus Magazine: A
KLP170 Calvin Johnson - Before the Dream Faded
2002년에 발표되었던 데뷔 앨범, What Was Me가 Calvin Johnson과 그의 어쿼스틱 기타로만 이루어졌다면, 이번 앨범은 섬세한 일렉 피아노와 바이올린에서부터 지익 긁어대는 일렉 기타와 직접적인 락 사운드까지, 다양한 동조자들을 포함한다. 꽤나 낮은 키임에도 불구하고, Johnson은 강인하고 정성을 기울인 그루브를 잘 표현해내었고, 분위기 있는 공명음도 만들어내며 3년의 공백을 힘 있게 채운다.
AKR16 Castanets, The - First Light's Freeze
간주 등에서 확연히 보이듯이, 데뷔앨범 Cathedral과 확실히 같은 구조적 테크닉을 보여주고 있기는 하지만, Castanets는 이번 소포모어 앨범에서는 좀 더 다양하고 발전된 탐험과 실험에 도전했다. 키보드와 색소폰, 틱토킹 드럼에 Cathedral의 컨트리와 포크를 잘 버무려 옛 사운드와 새로운 사운드의 좀 더 극적인 결합을 완성시키며, 전작에서 보여준 영혼의 위기를 뛰어넘어, 전쟁과 우정의 어려움을 얘기한다. AMG 4/5 ALBUM PICK에 선정! 피치포크 7.7/10 Stylus Magazine: B-
TRR097 CAROLINE - MURMURS
외신에서는 Kate Bush, Cardigans, Bjork의 조합이라고 일컬은 싱어송라이터 캐롤라인의 첫 번째 데뷔작. 일본계 혼혈아인 그녀는 우리에게도 익숙한 일본여가수 올리비아 래프킨의 여동생이기도 하다. 앰비언트 사운드 위에 올려놓고도 따스함이 남는 이유는 아마도 천사 같은 목소리, 기억에 남는 멜로디 때문일 듯. 정규 앨범 전에 발매된 두 싱글에 대한 기대치를 확실히 채워주고 있다. 추천트랙: 1, 3, 4, 8 Pitchforkmedia 7.3/10 AMG 4/5
TRR088 CAROLINE - WHERE'S MY LOVE
전작 Everyone Has to Hear This Right Now가 불러일으켰던 반응은, 그녀의 음악이 신의 출현을 연상시킨다는 것이었다. 노르웨이 출신의 Andreas Bjorck가 프로듀서한 이 앨범에서도, Caroline은 마치 당신의 뺨에 요부의 숨결을 불어넣는 듯한, 연약하고, 천사 같은 목소리로 Where's My Love를 완성했다. Bjork과 Sigur Ros, 그리고 Aphex Twin 등이 함께 만들어 낸 듯한, 그러나 완전히 독특하고 새로운 Caroline만의 사운드를 감상할 수 있는 기회!
TRR101 Caroline - Sunrise
Aphex Twin, Sigur Ros, Bjork 이름을 열거하는 것으로는 사운드를 설명할 길이 없다. 오키나와에서 태어난 일본계 혼혈인 싱어송라이터 캐롤라인 래프킨의 두 번째 싱글, 햇살같이 따스한 일렉트로니카를 만나는 것도 오랜만인 듯. 속삭이는 보컬, 독특한 발음, 연약함이 묻어나는 환타지를 위한 음악.
JAGBR002 COMPANY - PARALLEL TIME
60년대의 Bob Dylan과 the Byrds를 연상시키는 Company는 그들의 데뷔앨범, Parallel Time에서 자신들의 밴드 이름처럼(company는 동료, 라는 뜻이 있음.) 오랜 관계의 극치를 대표하는 음악적, 가사적 아이디어의 모자이크를 완성해 내었다. 자신들의 사운드를 대표하는 말로, 포크락을 선택한 Company는, 전설적 이스트 빌리지의 바 Nine-C에서 활동을 시작하면서 그 역량을 발휘했고, 이번 앨범을 통해 자신들의 장인정신이 영원할 것이라는 것을 증명해낸다
AKR26cd Curtains, The - Calamity
Deerhoof의 멤버, Chris Cohen이 이끄는 Curtains의 2007년 신작, 2000년 500장 한정 LP발매 이후 조금씩 영역을 넓히기 시작한 Cohen은 2004년 Deerhoof를 탈퇴 후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했고 그 기량이 최고로 투입된 작품이 [Calamity]가 되겠다. 서프잔 스티븐스의 레이블 Asthmatic Kitty에서 발표한 본 작은 레이블 매이트 Half-Handed Cloud의 John Ringhofer도 참여하며 더 풍성해진 느낌이다. “Green Water” , “Roscomare” 추천 AMG 3/5
SC115 Damien Jurado / Just In Time For Something (EP)
지금까지 7장의 정규작을 가지고 있는 근면한 싱어 송 라이터 Damien Jurado의 새 EP로 5곡의 신곡을 감상할 수 있다. 오직 슬프기만 할 줄 아는 영혼을 가지고 있는지 역시 경건한 목소리로 퀭하게 부르는 연가는 그럴 수밖에 없듯이 결국 아름다움으로 승화한다. 수록 곡 전부 홈 레코딩 방식으로 제작된 것이라 이전의 어떤 작업에서도 느낄 수 없는 가장 자연스럽고 꾸밈없는 새로운 내면을 들여다 볼 수 있다.
TRR113cd Damsel - Distressed
아방가르드 노이즈 메이커들의 만남!!Wilco의 Nels Cline와 사운드엔지니어 Matt Zivich, Hella의 Zach Hill, 투어 베이시스트 Jonathan Hischke 등으로 구성된 특별한 세션의 탄생!! 윌코의 실험적인 면과 Hella의 미니멀리즘이 만난 매력적인 일렉트로-어쿠스틱 엠비언트 수록. 4곡 밖에 없다고 절망하지 말지어다.
SC103 Danielson - Ships
2006년 인디록 마스터피스,Danielson Famile의 새 앨범 [Ships]! 백일몽을 꾸듯 아련하다 쾌활하게 몰아치는 사운드는 마치 인디록판 프로그레시브를 떠올리게 한다. 음악뿐만이 아니라 인생이 컬트적인 이 밴드는 Sufjan Stevens, Deerhoof, Serena Maneesh 등 드림팝 판에서도 대단한 유대를 가지기도 했으며 또한 이 앨범에 그 프렌즈들이 대거 동원해 참여해주고 있다. 듣기도 즐겁고 찾아보는 재미에 또 즐겁고 특히 4번 트랙“Did I step on your trumpet”은 필청 할 것. AMG4.5/5 Pitchforkmedia 9.1 /10,
SC042cd Danielson Famile - Tell Another Joke at the Ol' Choppin' Block
리얼 인디록 다니엘슨 패밀리의 2번째 작품이자 Secretly Canadian에서의 재발매작, 픽시스와 같은 분위기를 내고 있는 초기앨범으로 실로폰, 징징대는 기타소리, 주고받는 스타일의 보컬과 코러스 등 깜짝 상큼한 구성력을 지니고 있다. 다니엘슨 패밀리의 트레이드마크가 갓 배어나올 때의 음악! AMG 4/5
SC045 Danielson Famile - Fetch the Compass Kids
인디 록계의 컬트밴드 다니엘슨 패밀리가 Tooth & Nail을 떠나 Secretly Canadian으로 안착 후 발매한 첫 번째 작이자 통산 5번째 앨범. 특이한 리듬구성, 소녀들의 합창, 내세에 대한 가사 등으로 압축되는 다니엘슨의 별난 음악은 계속 되고 있다. 사춘기전의 프랭크 블랙 같은 다니엘 스미스의 보컬 또한 이 밴드의 음악을 맛깔 나게 하는 요소가 될 듯. 흥겹게 들어보길. 1,3,4,5 추천. Hi kids! Welcome to "Uncle Matt's Happy Time! AMG 4/5 Pitchforkmedia 6.8/10
SC156cd David Vandervelde - The Moonstation House
시카고출신 22살의 멀티 인스트루멘탈리스트, 송라이터, 프로듀서로 활동했던 데이빗 반데르벨데의 첫 번째 앨범. Mickey Finn, Beatles 등 60년대 팝송을 재현한 곡들은 흡사 Marc Bolan의 음색을 닮은 보컬에 어울려 또 다른 감흥을 제공한다. Jay Bennett (Wilco)의 참여도 눈에 띄는 부분이며 록 필을 충분히 전달하는 "Nothin' No,"부터 스페이스 록발라드, "Feet of a Liar“ 특히 가장 아름다운 여운을 제공하는 마지막 트랙 ”The Moonstation House Band“에 다다르는 순간 아미 당신은 포로가 될지도 모르겠다. 기대되는 송라이터.Pitchforkmedia 7/10 AMG 3.5/5
SC156cd David Vandervelde - The Moonstation House
시카고출신 22살의 멀티 인스트루멘탈리스트, 송라이터, 프로듀서로 활동했던 데이빗 반데르벨데의 첫 번째 앨범. Mickey Finn, Beatles 등 60년대 팝송을 재현한 곡들은 흡사 Marc Bolan의 음색을 닮은 보컬에 어울려 또 다른 감흥을 제공한다. Jay Bennett (Wilco)의 참여도 눈에 띄는 부분이며 록 필을 충분히 전달하는 "Nothin' No,"부터 스페이스 록발라드, "Feet of a Liar“ 특히 가장 아름다운 여운을 제공하는 마지막 트랙 ”The Moonstation House Band“에 다다르는 순간 아미 당신은 포로가 될지도 모르겠다. 기대되는 송라이터.Pitchforkmedia 7/10 AMG 3.5/5
JAGBR003 DIRTY FACES - SUPER AMERICAN
미국과 영국의 아트 락, (The Fall, Pere Ubu), 80년대 클래식 락(Led Zeppelin, ZZ Top), 그리고 AC/DC에 영향을 받고, 힙합에 대한 애정도 숨기지 않으면서, Dirty Faces는 이 모든 것들은 한 곳에 모아 독특한 자기들만의 펑크락을 창조해왔었다. 세 번째 앨범인 이번 앨범은 미국 세 개의 도시에서 세 명의 각각 다른 엔지니어에 의해 녹음되어져, 다양한 스타일과 감정적 레퍼런스의 포인트를 전달하고 있다.
TRR086 DRIFT - NOUMENA
짧은 데뷔 EP에서 만족하지 못했던 The Drift의 팬들이 기다렸던 것은 아마 또 다른 EP는 아니었을지도 모른다. 그러나, Drift는 그 기대에 절대 찬물을 끼얹지는 않을 또 다른 EP, Noumena로 돌아왔다. 포스트락의 팬들을 대거 유입할 이 앨범에서, 확실한 동기를 부여받은 연설자이자, 야심찬 프로듀서, 오디오 대군주인 Brain Eno는 6분을 넘기는 대부분의 곡들을 통해, 소리의 지속적 탐험을 지속한다. Fugazi의 멋진 작품과 맞먹을 Invisible Cities를 주목할 것! AMG 4/5
SC96 EARLY DAY MINERS - ALL HARM ENDS HERE
스스로를 밴드라기 보단 '음악 협동체'로 표현하는 얼리 데이 마이너스는 Daniel Burton, Rory Leitch, Joe Brumley 트리오를 주축으로 이루어진다. 1990년대 형성된 새드코어/슬로코어의 흐름을 발전적으로 이어가는 그들의 모든 음악적 장기들은 2005년 신작인 이 앨범에서 더욱 강한 빛을 발하고 있다. Daniel Burton, Joseph Brumley, Kirk Pratt의 대기 속을 유영하는 감성적인 기타 선율과 정교한 코드 진행은 새로운 리듬 파트, Matt Griffin의 드럼, Jonathan Richardson의 베이스와 노련하고도 아름다운 조화를 이룬다. 오프닝 트랙 Errance에서부터 마지막 곡 The Purest End까지 한층 더 풍부해지고 윤택해진 이들의 사운드 텍스쳐를 만날 수 있다.
ORANGETWIN018 ELF POWER - WALKING WITH THE BEGGAR BOYS
조지아 인디씬의 컬트 밴드, Elf Power의 6번째 앨범이자 최신작인 Walking With the Beggar Boys는 Olivia Tremor Control과 Glands 출신인 새로운 멤버 2명을 맞아들이면서 스타일 상의 분명한 변화를 보여주고 있다. 간결한 기타팝을 선보이던 이들의 음악은 한결 다양한 스타일을 선보이면서도 여전히 한 발 더 나아가는 모습을 보여준다. 눈에 띄는 완성도와 함께 새로운 Elf Power의 시작을 알리는 기념비적인 앨범. AMG 4 of 5
TRR109 Eluvium - When I Live by the Garden and the Sea (EP)
익스페리멘탈 엠비언트의 새로운 주자로 평가받은 ELUVIUM(aka MATTHEW COOPER)의 2005년작 Talk Amongst the Trees의 4 트랙 EP. 넘실거리는 기타 노이즈와 멜랑콜리가 뒤섞인 이 앨범은 뜻밖에도 정규앨범보다 더 한 여운을 남기고 있다. 두 번째 앨범[An Accidental Memory in the Case of Death]의 수록곡인“I Will Not Forget That I Have Forgotten”의 피아노선율이 흐르면 광포한 사운드의 트랙 [As I Drift Off]가 자리한다. 매튜 쿠퍼의 음악적 자아충돌의 시작이자 또 다른 모습을 기대하게 만드는 작품.AMG 4/5, Pitchforkmedia 7/10
TRR057 Eluvium - Lambent Material
익스페리멘탈 엠비언트의 신성 ELUVIUM(aka MATTHEW COOPER)의 2003년 데뷔작이자, 평단의 극찬을 받은 대표작이기도 하다. 데뷔작이 나오면 늘 그렇듯, 함께 활동하는 뮤지션들이나 선배 뮤지션들과 비교되는 게 불가피한 절차이면서 동시에, 처음 이름을 맞닥뜨린 리스너들에겐 내용에 대한 최소한의 가이드 역할을 해 준다. 그의 사운드 텍스쳐 역시 ‘시규어 로스 보단 더 성기고, 마이 블러디 발렌타인이나 페네즈 보단 더 부드럽고 브라이언 이노의 엠비언트 시리즈 보단 더 거칠지만, 에이펙스 트윈의 Selected Ambient Works 2 만큼 또 강단지고 도도한 음악’으로 설명된다. 이들의 음악에는 거론한 모든 아티스트들의 기록할 만한 음악적 시도와 요소들이 전혀 헛되이 써지는 법 없이 옹골차게 녹아 있다. 그들을 모두 한번 씩 마주하면서 ELUVIUM의 친숙하고도 새로운 음악 세계로 빠져드는 것이다. AMG 4.5 / 5
TRR078 Eluvium - Talk Amongst the Trees
포틀랜드 출신 Matthew Cooper의 익스페리멘탈/앰비언트 프로젝트 ELUVIUM의 2005년작. 2002년 아쿠아틱한 드론 사운드와 음의 균열을 의도하는 네오클래시컬한 작곡법으로 깊은 인상을 주었던 마스터피스 Lambent Material 이후 세 번째 정규작으로 기타와 피아노라는 제한적인 악기 편성은 달라지지 않았지만, 좀 더 강렬한 감정의 흐름이 주도적이다. 손가락 사이로 모래가 빠져 나가듯 꿈처럼 아련한 움직임과 느린 속도로 개인의 내면에 펼쳐진 거대한 대양을 탐험하고 그 표면의 빛을 어루만지는 독특한 느낌의 앰비언트 사운드트랙. AMG 4.5/5
TRR110 Eluvium - Copia
익스페리멘탈 엠비언트의 새로운 주자, 매튜 쿠퍼의 또 다른 자아 Eluvium의 2007년 신작. 전작 [Talk Amongst the Trees]의 일렉트로닉 감각을 그대로 안은 채로 오케스트라의 차용과 풍부한 감성을 실어 넣고 있다. 소모적이고 광포한 사운드의 또 다른 익스페리멘탈에 비해 멜랑콜리하고 클래시컬한 사운드를 구사하는 매튜 쿠퍼의 작곡법은 아마 이 앨범으로 최고의 전성기를 맡으며 트랙들은 기계가 들려주는 클래식이란 느낌마저 든다. 웅장한 내면의 울림. 추천트랙: 1,2,4,6,12 Pitchforkmedia 7/10, AMG 4/5
SKY015 Eric Matthews - Foundation Sounds
60년대 심포닉 팝과 스타워즈 스코어에 심취한 소년의 인생은 세바도의 루 발로우와 밥 페이와의 만남, 결정적으로 The Moles의 리처드 데이비스와 Cardinal을 결성하면서 완전히 달라졌다. 후에 그는 Subpop에서 두 장, 재작년 Empyrean에서의 미니앨범과 함께 드디어 4번째 정규작인 [Foundation Sounds]를 발표했다. 선이 굵은 목소리에 흐르는 그의 노래들은 비로소 그의 모든 것을 온전히 담아낸 듯 하다.(그는 송라이팅, 연주, 프로듀스까지 모두 도맡았다) "Survive", "When You Should Be There" 남성적 감수성의 극치. AMG 3.5/5
TRR099lp Explosions in the Sky - All Of A Sudden I Miss Everyone (2LP)
미국 포스트락의 새로운 신화 익스플로젼 인더 스카이의 2007년 신보, 낮은 수줍음, 슬픔, 광포에 이르는 수많은 음악적 뿌리와 전작에 비해 훨씬 드라마틱해진 사운드를 확인할 수 있는 음반. 아마도 이들의 새로운 국면이자 극단과 극단으로 치닫고 있는 현재 포스트록씬에 미치는 영향력도 만만치 않을 듯. AMG 4/5,
TSR018 GANG GANG DANCE - HILLULAH CDEP
마치 브레이크 없는 음악 차량을 연상시킬 정도로, 창조적이고 드문 역량을 지속적으로 보여 온 Gang Gang Dance의 라이브 실황을 담은 앨범. 2003년 중반에서 2004년 초반에 이르는 공연을 담은 이 앨범은 “그 기간을 잊어버리고 싶지 않다”는 밴드의 바람에 의해서 만들어졌다. 유동적인 톤과 원시적인 퍼커션이 섞인 리듬의 소용돌이가 최면성의 사운드를 만들어내는 쇼를 즐길 시간. 30분 분량의 라이브 비디오 클립 포함.
TSR019cd Gang Gang Dance - God's Money
유연한 톤과 원시적 퍼커션, 음악스타일만큼이나 역동적인 활동을 보여준 갱갱댄스의 2005년 작. 수많은 노이즈를 만들어내는 밴드 중에서도 단연 클래식하고 우아한(?) 음색을 뽐내고 있다. 덥과 포크, 일렉트로닉까지 수 많은 요소들을 빠짐없이 담은 트랙, 특히 “God's Money”시리즈로 이어지는 연작들과 "Egowar"의 신스사운드, 노이즈가 난무하는 가운데도 빛나는 멜로디를 간직한 "Glory in Itself/Egyptian" 등 유수잡지에서도 극찬을 아끼지 않은 갱갱 댄스 최고작, AMG 4/5, Pitchforkmedia 8.6 /10
AKR013 Half-Handed Cloud - Thy is a Word, and Feet Need Lamps
싱어 송라이터 John Ringhofer와 엔지니어/퍼커션주자 Brandon Buckner를 주축으로 미국 테네시 녹스빌에서 결성된 HHC의 3번째 앨범. (Sufjan Stevens의 레이블 Asthmatic Kitty Records에서 발매되었다)많은 곡수와 짧은 러닝타임을 특징, 통통 튀는 상큼한 인디록을 구사한다. Of Montreal, Belle & Sebastian, Camera Obscure 의 팬이라면 관심 있게 봐 둘 것!
AKR06 Half-Handed Cloud - We Haven't Just Been Told, We Have Been Loved
싱어 송라이터 John Ringhofer가 중심이 된 크리스천밴드 HHC의 두 번째 앨범. 24곡이 빼곡히 자리한 것을 보고 너무 겁먹을 필요 없다. 브리티쉬포크와 미국 록앤롤이 만난다면?! 1집의 연장선에서 사근하고 통통 튀는 인디팝이 자리하고 있는 사랑스러운 앨범. 벨앤세바스찬, 카메라 옵스큐라를 좋아하는 분들께 강추!
AKR020 Half-Handed Cloud - Halos & Lassos
싱어 송라이터 John Ringhofer와 엔지니어/퍼커션주자 Brandon Buckner를 주축으로 미국 테네시 녹스빌에서 결성된 HHC의 2006년 통산 4번째 앨범. 수줍은 하모니, 다정한 인디팝을 선보이며 크리스천밴드로도 알려진 이들은 튜바, 마림바, 팀파니, 트럼본, 밴조 등 다양한 악기를 사용하면서도 깔끔하고 미니멀한 사운드를 만들어낸다. 벨 앤세바스찬, 카메라 옵스큐라 등의 연관성이 느껴진다. A Picnic Few Want to Attend, Eyes Peeled, You've Been Faithful to Us Clouds 추천트랙.
KLP129 HEAVENLY - HEAVENLY VS SATAN
영국 트위팝 무브먼트의 상징적 존재였던 Talulah Gosh의 뒤를 이어 탄생한 Heavenly의 1991년 데뷔작. 트위팝 역사에서 그 존재를 빼어놓고 지나갈 수 없는 걸작이던 두 번째 앨범 Le Jardin De Heavenly 의 간결하지만 동시에 스트레이트하면서 강력한 뒷심의 전초전이자 사라레코드의 폐반 후 새로이 2001년에 보너스 트랙의 추가와 함께 발매된 앨범. 그들의 오랜 팬들에게 사랑받을 인디 록 명작.Pitchfork Media 8.5/10, AMG 4/5
KLP013 Heavenly - Le Jardin De Heavenly
영국 트위팝 무브먼트의 상징적 존재였던 Talulah Gosh의 뒤를 이어 탄생한 Heavenly가 1992년 발표한 풀-렝쓰 데뷔 앨범이자 의심의 여지가 없는 최고작이며, 동시에 트위팝 역사에서 그 존재를 빼어놓고 지나갈 수 없는 걸작이다. 연약하고 간결하지만 동시에 스트레이트하면서 강력하고, 팝 뮤직의 위대함은 거대한 담론이 아니라 짧은 순간 당신이 누리는 행복에 있음을 증명하는 아름다운 증거물이다. AMG 4.5/5
KLP025 Heavenly - P.U.N.K. Girl' EP
영국 트위팝씬의 선두주자이며 절대 잊혀지지 않을 밴드 헤븐리의 5곡을 담고 있는 짧지만 달콤한 EP.하지만 이 앨범을 레코딩 도중, 해산에 대한 많은 원인이 제공되었다는 뒷이야기가 나도는 안타까운 앨범이기도 하다. 하지만 뒷이야기가 있던 없건 그들이 사라레코드를 통해 발매했던 첫 번째 싱글과 앨범만큼이나 사랑스럽고 소중한 앨범임은 틀림없는 듯. 헤븐리의 팬 사이에서 가장 사랑받고 있는 EP. AMG 4/5
KLP033 Heavenly - The Decline & Fall of Heavenly
영국 트위팝씬의 상징적 존재이자 영원히 잊혀지지 않을 밴드 헤븐리!! 전작 [Le Jardin De Heavenly]가 인디록의 대표 격으로 추앙받는 음반이 되었다면 마지막 앨범 [Operation Heavenly]는 뉴웨이브로의 또 다른 시도를 보여주었다. 그 중간 기로에 선 [The Decline & Fall of Heavenly]는 두 앨범이 어떻게 완벽히 이어지고 있는가를 보여주는 연결고리가 되는 동시에 기타 팝의 감수성을 완벽히 매치시킨 앨범으로 평가받고 있다. 멋진 팝송의 모든 것! “Itchy Chin”, “Me and My Madness” 강추! AMG 4/5
KLP059 Heavenly - Operation Heavenly
헤븐리의 통산 마지막 작품이자 앨범 발매 전 드러머 Matt Fletcher의 자살소동이 벌어지기도 했던 문제작, 또한 트위팝 무브먼트의 전성기를 시작하게 된 아이러닉한 음반. 뉴웨이브의 물결을 보는 듯한 완벽한 멜로디, 인상적인 인디록 트랙이 이어진다. "Ben Sherman," "Fat Lenny," Serge Gainsbourgdml 커버곡 "Nous Ne Somme Pas Des Anges" 수록. AMG 4/5
MON026 HUDSON BELL - WHEN THE SUN IS THE MOON
가슴을 저미는 정직함과 눈을 뜨게 하는 통찰력으로 가득 찬 곡들을 쓸 수 있는 것은 Hudson의 타고난 재능임에 틀림없다. 그의 세 번째 정규 앨범인, When the Sun is the Moon에서, Hudson은 천천히 타오르는 어쿼스틱 포크에 충실했던 데뷔 앨범, Under Boxes and Dirt와는 완전히 다른, 그러나, 2002년에 발표된 전작, Captain of the Old Girls에서는 크게 벗어나지 않는 범위 내에서, 일렉 기타를 좀 더 길고 힘 있게 연주하며, 디스톨션 페달이 고음의 코드를 연주하는 락 사운드를 만들어내었다.
SC107LP Jens Lekman /When I Said I Wanted To Be Your Dog (LP)
SC107CD Jens Lekman /When I Said I Wanted To Be Your Dog (CD)
ABBA에서 KENT까지 국내에도 익숙한 스웨덴의 아름다운 멜로디 팝은 2004년 Jens Lekman에게 왕관을 씌워줬다. 미국 인디 락씬을 비롯하여 영, 유럽권에서도 많은 사랑을 받은 바 있는 명작 Jens Lekman의 공식 데뷔 앨범이 드디어 국내 상륙. 스웨덴 엘르지에서 선정한 가장 섹시한 남자 Best 15에 꼽힌 것은 그의 인기를 반영하는 하나의 이벤트이자 본 작에 대한 호기심을 더욱 촉발시키는 유혹일 것이다. 앨범 커버에서는 다소 얼빵해 보이지만, 실제로 그는 매우 잘 생겼을 뿐더러 확실히 매력 있다. AMG 4.5/5
SC126LP Jens Lekman / Oh You're So Silent, Jens (LP)
SC126CD Jens Lekman / Oh You're So Silent, Jens (CD)
화려하진 않지만 조심스럽게 다가오는 멜로디메이커, 스웨덴 출신 싱어송라이터 젠스 랙먼의 싱글과 미발표곡 모음집. 벨 앤 세바스찬의 “Mary Jo”, 아랍 스트랩의 “Kate Moss”를 샘플링한 곡들은 물론 그의 이전 히트 곡이 사이좋게 실려 있다. 정규앨범은 아니지만 어쩌면 정규앨범보다 더 한 선물을 받은 듯한 느낌을 안겨준다. 아직 젠스 랙멘의 음악을 들어보지 못한 분이라면 정말 강추하는 음반!! Pitchforkmedia 8.5/10 AMG 4.5/5
TOE88 JONATHAN KANE - FEBRUARY
익스페리멘탈 락밴드 Swans의 공동 창시자이자, Rhys Chatham의 기타 오케스트라의 숨은 조력자이며, 뉴욕 타임즈와 롤링 스톤즈 등에서 늘 높은 평가를 받아왔던 드러머인 Jonathan Kane의 첫 솔로 작품. Swan의 기타리스트 Chatham의 도움을 받은 이번 앨범에서, 놀랍게도 Kane은 블루스맨이 되어서 돌아왔다. 기타의 파워를 약화시키는대신, 하모니를 키우는데 중점을 두며 가장 힘있는 드러머로 알려진 Kane은 명성 그대로의 변신을 만들어냈다
JAG091 Julie Doiron - Woke Myself Up
She's Back! Sub Pop에서 활동했던 캐나다 밴드 Eric's Trip 출신의 Julie Doiron은 팀이 해체되고 솔로 활동 이후 2000년 캐나다의 그래미상이라고 할 수 있는 Juno에서 올해의 인디 앨범을 수상하는 등, 지금은 인디 포크의 명가 Jagjaguwar에서 손꼽히는 여성 싱어송라이터로 자리 잡았다. 2007년 최신작인 이번 앨범에서도 그녀만의 부드러운 접근법과 풍성한 악기구성, 아름다운 가사, 투명한 음색 등이 빠짐없이 자리 잡고 있다. 여전히 신선한 그녀의 발견, "You Look So Alive" "I Left Town" "Swan Pond" "Don't Wannabe/Liked by You"추천 AMG 3.5/5
JAG66 JULIE DOIRON - GOODNIGHT NOBODY
인디 포크의 명가 Jagjaguwar는물론 캐나다 인디 씬의 대표적인 여성 싱어송라이터 중 하나인 Julie Doiron의 최신 작. 속마음이 다 비쳐 보이는 듯한, 그래서 불편하기도 하지만 아름답다고 표현할 수밖에 없는 그녀만의 송라이팅과 보컬은 언제나 최상의 컨디션을 자랑한다. 유럽을 오가며 절반 이상이 라이브로 녹음된 그녀의 신작은 여전히 듣는 이를 불안하게 하는 가냘픔과 절대 무시할 수 없는 강렬함이 공존하는 수작이다. AMG 4/5
JAG55 Julie Doiron - Broken Girl
Sub Pop에서 활동했던 캐나다 밴드 Eric's Trip 출신의 Julie Doiron은 팀이 해체되자 솔로 활동에 나섰다. 그 이후 2000년에는 캐나다의 그래미 상이라고 할 수 있는 Juno에서 올해의 인디 앨범을 수상하는 등, 지금은 인디 포크의 명가 Jagjaguwar에서 손꼽히는 여성 싱어송라이터로 자리 잡았다. 2003년 재발매된 96년의 [Broken Girl]은 금방이라도 무너져 내릴 것 같은 그녀의 아름다운 음색이 한 순간에 얻어진 것이 아님을 증명하는 걸작 데뷔작이다. AMG 4/5
KLP161 LITTLE WINGS - MAGIC WAND
Little Wings의 목소리 Kyle Field는 Devendra Banhart이나 Joanna Newsom과 Will Oldham 혹은 Smog를 연결하는 다리를 찾고자 하는 사람들에게 해답과도 같다. 그는 현재의 인디 포크 무브먼트에 있어서 시간적인 연결점이자 음악적인 개척자이며 게다가 캘리포니아와 포틀랜드를 오가는 지형적인 대표성마저 갖추고 있다. 아직 결코 무시할 수 없는 K Record에서 활동 중인 그에게 그나마 부족한 것은 선후배들보다 덜 유명한 이름 정도일 것이다. AMG 4/5
AKR17 LIZ JANES AND CREATE - LIZ JANES AND CREATE
Liz Janes와 재즈 팀인 Create(!)가 전통 포크송들의 컬렉션을 위해서 뭉쳤다. 이번 앨범에서 전통적 노래들의 새로운 알트-포크(alt-folk) 버전을 창조하는 대신에, 이 강력한 팀은 포크송의 기원과 정신, 의미에 초점을 맞추어 재편곡하는 방법을 택했다. 포크와 재즈, 그리고 가스펠까지, 따뜻한 음악의 장르를 모두 내포한 이 감성적 여행은 놀랄 만큼 인상적인 선물이 될 것이다.
AKR05 Liz Janes - Done Gone Fire
노스웨스트 펑크씬에서 송라이터로 활동하던 리즈 제인이 다니엘슨 패밀리의 서프잔 스티븐스(Sufjan Stevens)와 조우 한 후 2001년 Asthmatic Kitty에서 발표한 첫 번째 데뷔앨범. 마찬가지로 다니엘슨 패밀리의 메간 스미스(Megan Smith)가 참여하고 있으며 로우(Low)와 캣파워(Cat Power)를 연상시키는 멜랑꼴리 사운드를 선보이고 있다. "2 a.m", "Proposition", "Tristeza" 추천!
AKR10 Liz Janes - Poison and Snakes
싱어송라이터 리즈 제인이 다니엘슨 패밀리의 서프잔 스티븐스(Sufjan Stevens)의 서포트로 2003년 Asthmatic Kitty에서 발표한 두 번째 앨범. "Wonderkiller" 같은 포크필이 충만한 노래들과 멜랑꼴리 사운드는 물론, "Go Between" 등에서 보이는 장난기까지 색다른 모험을 즐기는 리즈의 사운드를 감상할 수 있다. AMG 3/5
656605601922 LOVERS - THE GUTTER AND THE GARDEN
연인들이라는 이름처럼 낭만적이고 아름다운 포크-드림팝을 선사하는 4인조 Lovers의 신작. 곡의 완급을 조절하는 어쿠스틱 스트로크와 첼로, 이써이럴 한 사운드와 독백조의 가사가 마치 Mazzy Star, Damon & Naomi등을 연상시킨다. 90년대 중반 최고조에 다다렀던 인디 팝의 예술적 성취를 다시금 재현했다는 평가를 받을만한 작품. Cat Power와 Hope Sandoval, Lisa Loeb, 리채(이상은)등을 모두 연상시키는 보컬리스트 Carolyn Berk의 목소리가 보여주는 다양한 표정은 심히 중독적이다. 이미 절찬을 받았던 1집을 상회하는 음악적 성취가 담겨있는 포크록의 새로운 마스터피스.
SC118 MAGNOLLA ELECTRIC CO. - HARD TO LOVE A MAN EP
Songs: Ohio의 Jason Molina가 그의 컨트리락을 지속하기 위해서 모은 밴드인 Magnolia Electric Co는 특이하게 자신들의 2003년 공연실황이 2005년에서야 발표되면서, 2005년 다섯 곡을 수록한 EP, Hard to Love a Man을 포함, 총 세 장의 앨범을 발표한 셈이 되었다. 가장 최근작인 이번 앨범에서 Molina는 자신의 풍부한 목소리로 감정의 층을 만들고 Jennie Benford는 경미하지만 파워풀한 목소리로 멜랑꼴리하고 민족적인 인디 사운드를 만들어낸다.
SC120cd Magnolia Electric Co. - Fading Trails
Songs Ohia = Jason Molina의 새 밴드 Magnolia Electric Co의 존재를 다시 한 번 증명한 2006년 세 번째 앨범. 옛적 영화 장면이 스쳐 지날 만큼 향수어린, 복고풍의 달콤 쌉싸래한 트랙이 자리하고 있다. 무거운 드럼 비트와 울리는 페달, 멜랑꼴리한 톤으로 덧칠한 그의 작품세계가 또 다시 빛을 발하는 순간, 마이너적 집합체이지만 이것이 그만의 매력인 것을 어찌할까. Don't Fade on Me, The Old Horizon, Memphis Moon 추천 AMG 4/5
JAG50 MAINISHEVITZ - CITY LIFE
록시뮤직을 커버하고 전반적으로 업비트 느낌의 곡을 선보였던 2002년 발표한 이들의EP가 이들의 이번 세 번째 앨범 CITY LIFE의 중요한 단서였다. 마니쉐비츠의 리더 아담부쉬의 보컬은 전작에서의 그 도도한 웅얼거림에서 브라이언 페리의 부드러움과 마크 이 스미스의 장난기어린 떠듬거림으로 변화한다. 특히 이 앨범의 가장 뚜렷한 변화를 이루어 내는 건 새 멤버 NATE LEPINE의 색소폰과 플롯 라인이 각곡들에 입혀주는 산뜻함과 쾌활함이다.‘CITY LIFE’, 'MARY ANN' 등 글랙록의 아이콘인 록시뮤직의 예술적 방식에 영향을 얻어 쓰여진 유려하고 눈부신 경쾌함이 묻어나는 팝송들로 가득하다. AMG4.5
KLP190 Microphones / The Glow Pt.2(2CD reissue)
Lo-Fi Experimental 음악계를 대표하는 그룹 마이크로폰스가 2001년에 발표한 최고작. 팝적 감수성과 실험성은 인디 씬을 아우르며 독창적인 마이크로폰스만의 영역을 재확대하였다. 어쿠스틱 사운드와 신디사이저의 다채로운 표현력, 일렉트릭 노이즈의 새로운 발견등 발매 후 각종 인디 음반을 전문적으로 다루는 웹진과 매체에서 항상 베스트 음반으로 꼽혔으며, Pitchfork Media 2001년 베스트 음반 투표에서 1위로 선정되기도 하였다. Pitchfork Media 9.2 of 10, AMG 4.5 of 5
KLP099cd THE MICROPHONES - Don’t Wake Me Up
99년 데뷔 이래 미국의 명문인디 레이블 “K Records"를 대표하는 위치에까지 오른 The Microphones의 센세이셔널한 반응을 불러일으킨 2집 앨범. 우울하고 염세적인 감수성과 거칠고 조악한 사운드 메이킹라는 인디록의 전형적인 방법론을 구사하지만, 이전의 선구자들과는 확연히 구분되는 독특한 아름다움을 창조해내는데 성공, 국내외인디 음악 팬들에게 절대적인 지지를 받고 있는 이들의 저력을 확실히 느낄 수 있다. 누구도 상상하기 힘들다고 감히 말할 수 있을 정도로 아름답고 멜로우한 멜로디를 갖춘 놀라운 앨범. Pitchfork Media 8.2 of 10
KLP140cd THE MICROPHONES - Mount Eerie
인디 팝의 건아들, The Michrophones의 2003년 작이자 컨셉트 앨범. 심장박동으로 시작해 마치 Pink Floyd의 명곡 "Set the control the heart of the sun"을 연상시키는 조용하면서도 강렬한 드럼과 퍼커션, 반복적인 기타 리프와 보컬이 가담하는 특이한 구성의 17분짜리 오프닝 트랙 "The Sun"을 비롯하여, 역시 8분대의 압도적인 감흥을 제공하는 타이틀 트랙 Mt. Eerie와 몇 곡의 소품으로 이루어진 이 앨범은 실험적인 대곡과 서정적이면서도 장엄한 로 파이 포크 송이 적절히 안배된 모습을 보여준다. 대형 트레이싱 페이퍼로 이루어진 독특한 커버디자인도 이들이 추구하는 범상치 않은 세계관과 철학을 과시한다. 인디 팝의 한계를 벗어나 무서운 거장으로 커가고 있는 이들의 초상을 발견할 수 있는 작품. Pitchfork Media 8.9/10
KLP116cd THE MICROPHONES - It Was Hot, We Stayed In The Water
포크, 드림팝, 로우파이 인디록, 프로그레시브가 뒤섞인 비범한 음악세계를 구축하고 있는 The Michrophones의 2000년 앨범. 가히 폭발적으로 발매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왕성한 창작력에다가, 내놓는 작품마다 팬들과 평론가들로부터 일방적인 찬사를 받는 이들의 커리어에서 또 하나의 주목할만한 작품이다. Beach Boys의 Pet Sounds앨범으로부터 초기 Red House Painters에 이르는 다양한 팀을 연상시키는 보컬 멜로디와 하모니, 기타 파열음, 빈티지한 오르간이 만들어내는 드론 사운드가 뭉쳐 일구어내는 독특한 소리의 잡탕은 인디록 팬이라면 반드시 한 번은 음미해 볼 필요가 있을 것이다. Pitchfork Media 9.2 of 10
KLP125 THE MICROPHONES - SONG ISLANDS
OLD TIME RELIJUN과 D+의 멤버로서 활동한 PHIL ELVRUM이 이끄는 MICROPHONES. 본 작은 기존 앨범의 곡들과 함께 미발표 곡들을 모아놓은 2002년 신작으로 1999년부터 이어온 이들의 음악적인 성향을 한 눈에 살필 수 있는 앨범.
KLP158 THE MICROPHONES - LIVE IN JAPAN
21세기 인디팝의 희망, MICROPHONES의 일본 클럽투어 실황을 모은 앨범. 모두 2003년에 이루어진 결과물이며 쿄토, 나고야, 도쿄 등지에 클럽에서 가졌던 녹음을 모았다. 어쿠스틱세트로 단출하게 제작된 이 앨범에서 그들은 최소한의 정제된 악기들만으로 이전에는 전혀 느낄 수 없었던 조용하고 잔잔한 음악을 통해 오히려 청자의 마음에 깊은 흔적을 남기는 멋진 공연을 보여주고 있다. 초기 RED HOUSE PAINTERS가 보여주었던 쓸쓸하고 아름다운 포크 록의 풍경을 다시 목도하는 듯한 느낌의 앨범. 노래가 끝난 뒤 들리는 자그마한 박수들은 오히려 여운으로 다가온다.
JAG085 MINUS STORY - NO REST FOR GHOSTS
유령과 죽음에 대해서 초현실적이고 모순적인 방식으로 얘기하는 이 밴드는, 고스락(goth-rock)의 고압적인 울부짖음과는 전혀 상관없는 인디락 밴드이다. 전작인 The Captain Is Dead, Let the Drum Corpse Dance와 크게 다르지 않은 범주 내에서 진행되는 음악들은 완벽하게 흥얼거릴 수 있는 아름다운 포크 송들에 실존주의자의 가사를 버무려놓았다. 강건하고 풍요로운 Minus Story의 살아있는 사운드를 느껴볼 때!
TRR068 Mono / Walking Cloud and Deep Red Sky, Flag Fluttered and the Sun Shined (CD)
TRR068LP Mono / Walking Cloud and Deep Red Sky, Flag Fluttered and the Sun Shined (LP)
Kinski, Mogwai, Godspeed You Black Emperor에 비견되는 동양의 샛별 일본 출신의 2인조 익스페리멘틀 밴드 Mono의 최신작. 위대한 밴드들을 양산해낸 훌륭한 제작자 Steve Albini와 의기투합하여 탄생한 작품으로 지금까지 이들이 획득한 명성과 결과물을 훌쩍 뛰어넘는 화제의 앨범. AMG 4/5
TRR098lp Mono - You Are There(2LP)
일본을 중심으로 세계적인 명성을 가지고 현존하는 최고의 Post-Rock 그룹으로 평가받는 인스트루멘틀 밴드 모노(MONO)의 2006년 신보. 폭발적인 에너지와 극한의 슬픔을 표현하는 비극적 멜로드라마의 장대한 서사시.
TRR108lp Mono & world's End Girlfriend - Palmless Prayer / Mass Murder Refrain (LP)
세계가 주목하는 천재들의 콜라보레이션! 일본 내 현존하는 가장 독특한 현대음악/일렉트로닉 아티스트 World’s End Girlfriend와 미국을 비롯한 전세계 포스트-록씬의 중심에 서있는 Mono가 만들어내는 장장 74분의 아름답고 서정적인 환상곡! "
TRR148LP Mono / Hymn to the Immortal Wind (LP)
2003년작 [One Step More, You Die]와 2004년작인 [Walking Cloud and Deep Red Sky, Flag Fluttered and the Sun Shined]로 새로운 시대의 포스트록을 열었던 일본의 모노(Mono)가 2008년에 발표한 다섯 번째 정규앨범. 삶과 죽음, 구원, 희망을 노래하는 한편의 영화적 드라마틱함은 20인조 오케스트라와 함께, 여전히 하나의 스토리를 컨셉화 한 앨범의 진정성과 그 특유의 공간감, 장엄함의 강렬한 빛을 담고 있다.
AKR023 My Brightest Diamond - Bring Me The Workhorse (LP)
AKR023 My Brightest Diamond - Bring Me The Workhorse (CD)
송라이터 Sufjan Stevens의 일리노이 메이커이자 멀티 인스트루멘탈리스트 Shara Worden의 프로젝트. (이전에 이미 2장의 솔로앨범을 발매한 적이 있다) 클래식한 분위기가 나는 인디락과 아방가르드의 조화, 전면에 세운 스트링은 그녀의 섬세한 송라이팅과 신비한 보컬을 더욱더 부각시키고 있다. Decemberists의 US투어를 함께 했으며 Jedi Mind Trick의 새 앨범에 보컬로 참여하기도 했다. 제프 버클리, 케이트 부쉬, 부욕이 만나면 이렇게 될까. 대단히 오랜만에 만나는 멋진 여성 싱어 송라이터! AMG 4.5/5 피치포크 8.1/10
JAG74 OKKERVIL RIVER - SLEEP AND WAKE UP SONGS EP
4월 11일 발매될 오커빌 리버의 새 앨범 BLACK SHEEP BOY에 대한 일종의 입문서 격으로 지난 2월에 공개된 이들의 EP 신작. 시어워터의 프론트맨 윌 세프의 또 다른 밴드이기도 한 오커벌 리버 특유의 예민한 통찰력을 지닌 리리시즘과 컨트리 록, 체임버 팝의 뉘앙스로 빚어낸 상처와 희망에 대한 5개의 노래가 담겨 있다.
JAG80 OKKERVIL RIVER - Black Sheep Boy
Will Sheff를 주축으로 이루어진 인디/포크록 밴드 Okkervil River의 네 번째 앨범. 여전히 깊이 있는 인디락으로 화답하고 있는 이들의 2005년 작은 혼과 현악의 조화로운 혼용과 만돌린, 펌프오르간, 비브라폰의 사용으로 예전보다 더 풍성하고 서정적인 사운드를 담아냈다. Shearwater의 또 다른 자아였던 Okkervil River는 이제 그보다 더 아름다운 리리시즘과 컨트리 록, 챔버 팝의 뉘앙스로 우리에게 다가오고 있다. AMG 3.5/5 Pitchfork Media 평점: 8.5/10 Stylus Magazine 평점: A
KLP171 OLD TIME REIJUN - 2012
안티 White-Stripes를 표방하고 있다고 하더라도, Old Time Relijun의 Arrington de Dionysio는 사실상 Jack White와 비슷한 점을 가지고 있다. 양쪽 다 미국의 음악적 유산을 깊이 흡수했고, 또한 둘 다 프로토펑크(proto-punk)의 영향을 받았음을, 다이나믹한 기타가 이끄는 공연을 선호하고, 에로틱한 도덕적 신비의 아우라를 반추한다는 것을 통해 보여주고 있는 것이다. Aaron Hartman과 Jamie Peterson의 몽롱한 리듬에, 깡마른 Arrington의 보컬이 당신을 어떻게 뒤흔드는지 지켜볼 때.
JAG65 Oneida - The Wedding
브루클린 출신 장르불문의 밴드 Oneida의 2005년 통산 7번째 앨범. 지칠 줄 모르는 장르흡수를 증명하기라도 하듯 음반 첫 트랙부터 현악이 펼쳐지며 앨범 전체를 지배하고 있다. 아방가르드와 신스 팝이 절묘히 조화된 "You're Drifting", "High Life"등은 팬들의 귀를 즐겁게 할 보장트랙.[Each One Teach One]에서 이들이 사운드가 완성되었다고 단정하기는 이르다. 발표하는 앨범마다 기대치를 높이고 예상을 뒤엎는 사운드를 들려주는 새로움은 아마도 그들이 앨범을 내는 한 계속될듯하다. AMG 4.5/5 피치포크 7.5/10
JAG100 Oneida - Happy New Year
1997년 브루클린에서 결성되어 아방가르드 재즈, 펑크, 70년대 풍의 스토너를 절묘하게 결합시킨 독특한 음악을 선보이고 있는 Oneida의 2006년 통산 8번째 앨범. 영미작가 Flannery O'Connor의 "A Good Man Is Hard to Find”에서 영감을 받은 듯 죽음과 재탄생, 존재의 미약함을 담은 가사를 담담한 어조로 읊조린다. 징글 거리는 기타사운드와 귀에 들어오는 멜로딕한 구성력으로 다시 한 번 궤도에 안착한 그들의 행보를 확인할 기회! Distress, History's Great Navigator는 필청 트랙. AMG 4/5 Stylus Magazine: B
JAG60 ONEIDA - Secret Wars
개러지-펑크, 스토너 락, 뉴웨이브, 크라우트 락 등 다양한 음악적 성향으로 팬들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는 브루클린밴드 Oneida의 2004년 작. 이미 전작 [Each One Teach One]을 통해 사운드 상의 완성을 이룬 이들은 이제 안정적인 행보로 언제나 커리어 하이를 위협하는 앨범들을 얼마든지 만들어낼 수 있음을 증명하고 있다. 그들의 팬이라면 바로 그들이 만들어내고 있는 현재의 결과물에 주목해야 할 것이다. AMG 4.5/5
MON023CD OXES - OXES EP
전작 Oxxxes로 명실상부하게 인디락 수퍼스타 자리에 등극했던 Oxes가 다섯 개의 트랙을 포함한 앨범으로 돌아왔다. “반지의 제왕”에 등장하는 냄새나는 호빗을 연상시키는 이 수퍼스타들은, 이번 앨범에서는 우리가 오랜 기간 축적해온 음악 언어들을 청각을 위한 일종의 매력적인 시의 세트로 변화시키고, 자주 그 깊이를 절대 잴 수 없는 모순된 논리로 뒤죽박죽 섞으면서 절대 지루하지 않은 앨범을 만들어내었다.
FV38 PHILIP GAYLE - THE MOMMY ROW
어쿼스틱 기타리스트로 유명한 Philip Gayle이 마그마급의 엄청난 작품을 발표했다. Henry Kaiser의 연상시키는 Philip은 포스트-Derek Bailey 세대를 자청하며 자유로운 변주를 멋지게 해내었을 뿐만 아니라, 동양의 음악적 스타일에 대한 애정도 듬뿍 표현하고 있다. 잡아당기고, 구부리고, 현으로 긁었다가, 울려 퍼지게 하는 등, 모든 상상이 가능한 기타 연주를 보여주고 있지만, 이 앨범은 전혀 어렵지 않게 청자들에게 다가선다.
SKY014 Pinetop Seven - Beneath Confederate Lake
밴더빌드 대학 심리학도였던 Darren Richard와 Charles Kim을 시작으로 1994년에 결성된 Pinetop Seven의 5번째 앨범. 10년이 넘는 세월동안 지켜온 음악적 성장은 팝, 재즈, 포크의 성긴 조합으로 증명해내고 있다. 특히 미국 웨스턴, 네이티브 음악에 대한 동경이 담긴 본 작은 슬라이드 기타, 밴조, 아코디언, 만돌린 등의 사용 등 연주에 더욱 더 세심한 정성을 쏟은 흔적이 곳곳에서 발견된다(멀티 연주자인 Darren Richard의 재능을 증명하듯).한편의 영화 같은! "Hurry Home Dark Cloud" 필청. 피치포크 7.6/10 영원하면서도 완전히 현대적인 음악. -NPR
SKY011 PINETOP SEVEN - THE NIGHT'S BLOOM
위협적인 광활한 공간과 섬세하고 가까운 세부가 결합하여 만든 미(美)로 가득 차 있다. 영원하면서도 완전히 현대적인 음악. -NPR / Pinetop Seven의 독특한 사운드는 무한한 창조성을 보여준다. 그것은 음악의 또 다른 종류가 아니라, 음악의 또 다른 세계이다. -Pitchfork Media / 애처로운 우아함과 영화적인 아름다움이 두드러진 작품 -CMJ
TSR024cd Psychic Ills - Dins
초기의 Sonic Youth, the Velvet Underground, Pere Ubu 등에서 영향받은 듯 최면적이며 장르를 정의하기 힘든 사운드를 들려주는 뉴욕출신 익스페리멘탈 록밴드 Psychic Ills의 첫 번째 풀랭스 앨범. 2003년 자체 제작한 한정 LP로 대단한 이슈를 모은 앨범을 Social Registry에서 다시금 선보인 앨범으로 특유의 루즈한 사운드가 빛을 발하는 음반. Gang Gang Dance의 Charles Burst가 깜짝 참여하기도 했다. "Electric Life." "Another Day Another Night" 는 놓치지 말 것 AMG 3.5/5, Pitchforkmedia 7.4 /10
SC63 RACEBANNON - IN THE GRIPS OF THE LIGHT
올해 노이즈에 대한 즉흥적인 해석으로 인디 록 최대이슈로 떠오른 RACEBANNON의 데뷔 앨범. 전반적인 노이즈코어 속에 DJ 믹싱, 두드러진 베이스 연주, 파장된 드러밍 등으로 이뤄진 본작은 THE FAINT, CURSIVE, BRIGHT EYES, SONGS:OHIA의 앨범들을 프로듀싱해온 MIKE MOGIS가 프로듀서를 맡아 더욱 높은 완성도를 자랑한다.
AKR27 Rafter - Music For Total Chickens
서프잔 스티븐스가 운영하는 Asthmatic Kitty레코드의 새로운 팀 Rafter의 첫 번째 앨범. 사실은 the Black Heart Procession, Castanets, Rocket from the Crypt 등의 밴드를 거치고 프로듀스작업을 하는 등 많은 음악적 경험을 거친 Rafter Roberts라는 싱어 송라이터의 솔로음반이다. 포크가 지배적인 그랜대디를 듣는 느낌. 포크, 펑크, 일렉트로닉 팝이 잘 버무려진 음반. 피치포크를 방문한다면 서프잔이 인터뷰한 Rafter Roberts의 기사를 찾아 볼 수 있다. Pitchforkmedia 7.3 /10
SC111 RICHARD SWIFT - THE NOVELIST & WALKING WITHOUT EFFORT
아련하고 에코가 듬뿍 실린 현악기들과 코러스들이 합해진 Richard의 데뷔 앨범은 미처 세상 빛을 보지 못한 채, 묻혀 썩고 있었던 디즈니 필름을 연상시킨다. Frank Wild Years의 시대를 되새김질함과 동시에, Andrew Bird와 Devendra Banhart 등의 동료 크루너들의 “새롭고 독특한 미국적” 사운드로 그것을 여과시키면서, 리처드는 멜로디와 구조 사이에 완벽한 균형을 찾는다. 2005년에 만나는 Tin Pan Alley. AMG 4/5
JAG68 RICHARD YOUNGS / RIVER THROUGH HOWLING SKY
JAG071 RICHARD YOUNGS - THE NAIVE SHAMAN
전작 River Through Howling Sky에서 파열되고 혼란스러운, 그러나 궁극적으로 아름다운 일렉 기타에 초점을 맞추었다면, 이번 앨범, The Naive Shaman에서 Richard Youngs는 질주하는 베이스 기타의 도움을 받은 홈컴퓨터로 자신의 송라이팅 역량을 과시한다. 구조적으로 튼튼하게 세워지고 촘촘하게 짜인 사운드는 Youngs의 가사와 보이스를 위한 최고의 팔레트 역할을 한다. AMG 4/5
WV34 SALIM NOURALLAH - BEAUTIFUL NOISE
2004년, 데뷔 앨범 Paranoid를 발표하면서 평단의 화려한 주목을 받았던, Salim Nourallah가 두 번째 앨범에서 다시 저력을 과시하며 소포모어 징크스를 깨었다. 그는 지금껏 많은 이들이 실패해 왔던, 어떻게 지루한 반복이 없이도 기억에 남는 튠을 만들어내는지에 대한 정확한 감을 잡고, 저음의 보이스를 고요하고 풍요로운 툰의 배열에 완벽하게 들어 맞추며 미드 템포의 발라드를 표현해냈다. AMG 4/5 ALBUM PICK 선정!
SC60 SCOUT NIBLETT - SWEET HEART FEVER
속삭이는 듯한 보컬과 강한 어쿠스틱 기타 그리고 눈물샘 자극하는 가사등 캣파워와의 상한 연계성을 지닌 SCOUT NIBLETT의 2001년작. 이미 평단을 통해 많은 찬사를 받은 바 있는 본작은 미니멀한 선율과 귀에 익숙하게 전해 오는 멜로디가 따스하게 녹아있는 작품으로 흡사 SONGS:OHIO 의 JASON MOLINA와 PALACE의 감성과도 일치하며 무엇보다 그녀의 회상조의 깊이있는 보이스에서 가장 큰 매력을 발견할수 있을 것이다. AMG4.5/5
SC080 Scout Niblett - I am
영국 노팅험 출신의 Scout Niblett의 앨범 [I am]은 그녀의 데뷔작 [Sweet, Heart, Fever]와 비교하여 매우 진일보적인 사운드를 품고 있다. [I Conjure Series] EP 이후 2년간 수많은 공연을 통해 굳혀진 드럼과 솔로보컬의 단순 명료한 구성을 특징으로 삼는 악곡전개 스타일이 구축되었고 우클렐레 연주에 맞춰 부르는 깔끔한 보컬도 이색적이다. Daniel Johnstone 과 Pj Harvey를 동시에 연상시키는 Scout Niblett 만의 독특한 음악색은 이번에도 빛을 발한다.
MSR029 SHEARWATER - THIEVES EP
Winged Life로 2004년을 달구었던 Sad, Slow Core 계의 숨은 명 밴드 Shearwater의 최신 EP로 5곡의 신곡을 담고 있다. 역시나 시작부터 청자의 눈물샘을 자극하는 슬픔의 송가로 가슴을 뒤흔든다. 조나단 메이버그와 윌 쉐프가 한 곡씩 주고 받는 노래들은 각자의 개성과 장점이 Shearwater의 정체성으로 발화하여 유려한 편곡 아래 한층 더 감동적으로 버젓이 자리하고 있다.
JAG092 SKYGREEN LEOPARDS,- THE JEHOVAH SURRENDER EP
밴드 이름만큼이나, 목가적 포크팝의 대명사인 The Skygreen Leopards가 이번에는 전자음과 좀 더 탄탄한 구조로 강화된 앨범을 들고 돌아왔다. Donovan Quinn과 Glenn Donaldson이 만들어내는 음악은 빈 캔이 언덕을 굴러 떨어지는 것 같이 잔향음을 만들며 울려 퍼지면서 실질적으로는 완연한 팝의 형태로, 최면성이 강한 사이키 사운드를 전달한다. Animal collective와 Silver Jews의 사이에서 교합점을 발견할 만한 앨범.
TRR084 SLEEPING PEOPLE - SLEEPING PEOPLE
매스락과 프로그레시브락 사이의 경계를 허무는 인스트루먼털락 그룹, Sleeping People이 동명의 앨범으로 첫 선을 보인다. Don Cabellaro, Sweep the Leg Johnny, 그리고 Rumah Sakit의 음악을 연상시키는 이 밴드는 이름과는 다르게 “깨어있는” 음악을 보여준다. "Nasty Portion"에서는 타이트하게 조여진 기타가 논스톱으로 긴장감 넘치는 리듬을 연주하고, "Tecnically You.."와 "Fripp for Girls"에서는 숨 쉴 여유만 허용하면서, 프로그레시브의 진수를 보여준다.
KLP119cd Softies, The - Holiday In Rhode Island
트위팝 파이오니어 Tiger Trap의 Rose Melberg가 Jen Sbragia와 함께 시작한 새로운 프로젝트, Softies의 최신작. 이미 인디팝 싱어송라이터로서 일종의 완성을 보여준 그녀이기에 어떤 기대도 새로울 것이 없지만, 부드러운 곡 쓰기 솜씨와 아름다운 보컬은 유행과 관계없이 그 가치를 칭송할 만하다. 산뜻한 봄날을 위한 최상의 동반 앨범으로 강력 추천. AMG 4.5/5
KLP24 SOME VELVET SIDEWALK - WHIRLPOOL
1988년 미국 워싱턴에서 AI LARSEN과 ROBERT CHRISTIE의 듀오로 결성된 인디 록 밴드 SOME VELVET SIDEWALK. 본작은 BEAT HAPPENING과 함께 1980년대 후반 미 인디록 씬을 이끌어온 이들의 대표작으로 보다 원초적인 조야한 사운드의 질감을 가감 없이 드러내고 있다
SC008 SONGS:OHIA - 'Hecla & Griper (EP)
8곡, 23분의 러닝타임이 흐르는 동안, 잠깐, Jason Molina의 첫 족적이 된 음반임을 알아두자. 웨스턴 포크, 포크의 향취를 진하게 가진 이때의 Molina는 우리가 알고 있는 Songs: Ohia의 모습과는 사뭇 다르지만 또한 많이 닿아 있다. 닐영이나 레너드 코헨같은 읊조림을 선사하는 뜻 깊은 음반 AMG 3/5
SC017cd SONGS:OHIA - Impala
Pedro The Lion에 비견되는 싱어송라이터 Jason Molina의 원맨 밴드 Songs:Ohia의 데뷔작! 특히 살며시 구르는 기타와 오르간에 얹혀진 Jason의 감동적인 보컬이 담긴 오프닝 넘버 An Ace Unable to Change 는 팬들에게 오랫동안 사랑받았던 명곡! [감정의 부식이 아름답고, 적나라하게, 부서져 버린 앨범 - AMG]
SC030cd SONGS:OHIA - The Lioness
미국 인디 포크씬의 희망, Songs: Ohia의 2000년작. 이 해에만 그는 무려 3장의 앨범을 발표하였으며, 밀레니엄 3부작의 마지막이라 할 수 있는 본 작은 글래스고에서 레코딩, Arab Strap, Appendix Out과 같은 스코틀랜드 새드코어 히어로들과 함께 작업한 작품. 마치 스코틀랜드의 무겁고 차가운 안개가 서린 듯한 사운드를 조감, 이전 작들에 비해 좀 더 확장된 그의 음악적인 영역을 확보한 앨범이다. 황량하고 고독하게 질주하는 기타의 스트로크와, Molina의 조용한 절규가 청자의 내면을 공명하고 있다.
SC40 SONGS:OHIA - GHOST TROPIC
고향인 Erie 호수 연안의 황량한 풍경을 연상시키는 음악을 들려주는 싱어송라이터 Jason Molina의 원맨 프로젝트 Songs: Ohia의 2000년 작. 아무런 표시 없이 검은 바탕 위에 앨범 타이틀만 적혀있는 커버 디자인처럼, 마치 사막과도 같은 적막한 도시의 밤길을 혼자 유령처럼 걷는 듯한 어스름한 음악을 들려준다. 어쿠스틱 악기들의 조용하지만 깊은 울림과 새드 코어, 웨스턴, 포크를 아우른 내밀한 독백 같은 음악이 귀를 매혹시킨다. 이 앨범에서도 그의 음성은 마치 젊은 시절의 Neil Young을 연상시키고 있다.
SC76 SONGS:OHIA - MAGNOLIA ELECTRONIC CO.
이제는 인디 록 씬의 중견밴드로 확고하게 자리 잡은 Songs:Ohia의 최근작. Neil Young의 젊은 시절을 연상시키는 Jason Molina의 음성과, 70년대 록에 대한 오마주로 가득 찬 신실한 연주가 새로운 감동을 제공한다. 슬라이드 기타가 인상적인 첫 곡 Farewell Transmission부터 아름다운 포크 송인 마지막 곡 Hold On Magnolia에 이르기까지 거의 전곡이 확고한 복고주의로 채색되어 있다. Neil Young을 축으로, Bruce Springsteen, John Mellencamp, Duane Allman, Bob Seger 등 아메리칸 트래드 록의 중요하고 핵심적인 요소를 응축해서 완성해낸 21세기 록 앨범의 클래식.
SC29 SWEARING AT MOTORISTS - MORE SONGS FROM THE MELLOW STRUGGLE
GUIDED BY VOICES의 드러머 DON THRASHER가 1995년 결성한 LO-FI 인디 팝 듀오 SWEARING AT MOTORISTS의 데뷔작. 이후 앨범들보다 정적이고 깊이 있는 고백조의 감성을 담고 있는 본작은 NEIL YOUNG이나 ELLIOT SMITH의 팬들이라면 호흡을 함께 나눌 수 있는 읊조림과 어쿠스틱 기타의 울림이 개별 곡마다 각기 다른 형식과 감성으로 다가옴을 느낄 수 있다.
JAG098 Swan Lake - Beast Moans
Destroyer의 Dan Bejar, Wolf Parade의 Spencer Krug, Frog Eyes의 Carey Mercer가 만든 사이드 프로젝트 스완 레이크의 데뷔앨범.(이 셋은 룸메이트이기도 했다고) 빙글빙글 도는 어지러운 기타사운드에서 멜로디를 뽑아내는 능력, 대중적이면서도 대담한 송라이팅은 마치 한 사람이 작곡한 듯한 통일성과 훌륭한 곡 짜임새를 자랑한다. 그들의 음악스타일에 가장 근접한 트랙 "City Calls"와 멜랑꼴리한 "All Fires," 웨스턴 스타일의 "The Pollinated Girls" 등 이 세 명의 증폭효과는 이름만큼이나 기대이상의 효과를 거두고 있다. 피치포크 8.1
CLD007 TALL DWARFS - FORK SONGS
Yo La Tengo, Pavement, Smog 등의 음악에서 그 영향력을 확인할 수 있는 Chris Knox와 Alec Bathgate 듀오의 또 다른 전설작이 될, Fork Songs가 발표되었다. 홈스튜디오에서 녹음된 잡음이 섞인 루프와, 원시적인 기타, 그리고 집기기들의 거칠 것 없는 조합들은, 섬세한 업비트 노래들에 비스듬하게 기대며, 그들의 로우테크(low-tech)가 고도로 발달된 현대의 레코딩 방법을 능가할 수 있음을 증명한다. AMG 4/5
CLD006 TALL DWARFS - WEEVILLE
Pavement, Yo La Tengo, 그리고 Neutral Milk Hotel 등의 팬들을 거느리고 있는 전설적 뉴질랜드 밴드, Tall Dwarfs의 1990년 작 리마스터링. 저 멀리 미국의 인디씬에도 오랜 기간 동안 아주 큰 영향을 미쳐온 Chris Knox와 Ales Bathgate의 파열적(fractured) 팝의 기원을 확인해볼 수 있는 기회. 20페이지의 부클릿 포함.
TRR076 Tarentel - Paper White
샌프란시스코의 퀸텟 TARENTEL의 2004년 작 [We Move Through Weather]의 싱글. 브라이언 이노로부터 가장 뚜렷한 음악적 영감과 영향을 받은 이 5인조는 1998년 데뷔 EP 이래 Temporary Residence 레이블의 지속적인 지원을 받고 있다. 스페인 레이블 Acuarela에서도 만날 수 있는 이들의 EP는 part.1 / part.2에 나누어 나란히 두 레이블에서 발매되었고 본 앨범은 vol.2에 해당한다. 포스트록과 앰비언트를 이어주는 신성으로 평가받고 있으며 보다 더 레어한 사운드를 선호하는 이들에게 적격일 밴드. 놓치지 말자! Pitchforkmedia 7.3/10 AMG 3.5/5
TRR077 Tarentel - Big Black Square
5명의 캘리포니아 출신 젊은이들로 구성된 앰비언트-인디록 밴드 타렌텔은 연주와 프로듀싱, 아트워크, 디자인 모두에 관여하며 집 안에서 레코딩을 즐겨 하는 독특한 밴드이다. 2004년 앨범 [We Move Through Weather]의 싱글로 [Paper White] EP와 sister EP라 불리는 시리즈로 보다 어둡고 몽환적 사운드가 인상적인 작품. Pitchforkmedia 8/10 AMG 3.5/5
TRR046 Tarentel - Ephemera: Singles Vol. 1
모과이와 같은 실험적인 포스트록사운드를 구사하지만 조금 더 어둡고 실험적인 샌프란시스코 쿼텟 타렌텔의 2002년 싱글 모음집. 정규앨범보다 EP나 싱글을 즐겨내는 그들의 ‘야금야금한’(?) 습관이 모이고 모여 빛을 발한(?) 음반이기도. 러닝타임의 절대적인 시간을 차지하고 있는, 25분짜리 마지막 트랙 Searching for Things에 다다르면 당신이 진정으로 포스트록의 신봉자인지 아닌지 조차 판가름이 날듯하다. 가장 낮지만 포스트록만의 아름다움을 간직한 음반.Pitchforkmedia 7/10, AMG 4/5
TOE83 TONY CONRAD - BRYANT PARK MORATORIUM RALLY
1969년 8월 15일, 베트남 전쟁을 반대하는 국가적 차원의 Moratorium 시위가 Bryant Park를 포함한 여러 곳에서 개최되었다. 실험적 작곡가이자 아티스트인 Tony Conrad는 그 궐기를 향해 창가에 마이크를 놓았고, 다른 마이크 하나는 그 이벤트를 생중계하는 TV에 가져다댔다. 미디어와 현실이라는 두 개의 통로에서 생생히 전달되는 이 이상하면서도 매력적인 다큐멘터리 작업은 사운드의 전달 능력뿐만 아니라, 현실과 미디어의 평행선에 의문을 제기하기도 하였다.
WV20 TREN BROTHERS - THE SWIMMER ENHANCED EP
The Dirty Three, Boxhead Ensemble, Bonnie Prince Billy의 Get On Jolly, Cat Power의 Moon Pix 중 어느 하나라도 친숙한 게 있다면, Mick Turner와 Jim White의 청자들을 유혹하는 독특한 능력들에 대해서도 익히 알고 있을 것이다. 이번에는 Western Vinyl의 포트레이트 시리즈에 참여하는 Tren Brothers의 앨범에 참여해 Mick의 풍부하고 감각적인 드러밍과 Jim의 전설적 기타의 명성을 다시금 확인시킨다. 4개의 오디오 트랙과 4개의 비디오 포함.
FV37 UNSTABLE ENSEMBLE - EMBERS
자신들의 세 번째 앨범인 이 앨범에서 Unstable Ensemble은 2003년 여름 투어의 라이브 레코딩 컬렉션을 선보인다. 첫 곡인 Everything Vibrates는 19분짜리 곡으로 두 명의 드러머를 기용하면서, 다이내믹하고 풍부한 사운드의 진수를 보여주고 있고, Bivins의 다듬어지지 않은 기타가 어떤 제약도 없이 제대로 빛을 발하는 Sphere도 주목할 것.
TRR100 V/A - Thankful
Temporary Residence 레이블의 100번째 음반발매를 기념하기 위해 만든 컴필레이션 음반.Mono를 비롯해 Caroline, Eluvium, The Drift, Cex (with Nice Nice), the Ladies (aka Rob Crow and Zach Hill) 등 10팀의 소속 아티스트들이 앨범을 위한 미발표 곡들을 꺼내놓았다. Temporary Residence가 현재 모던록 / 인디팝의 또 다른 보고로 평가받고 있는 증거를 제시하는 음반이기도.
AKR004 V.A - To Spirit Back the Mews
2001년에 제작된 Asthmatic Kitty Records의 컴필레이션. -미국시인 로빈슨(E.A Robinson)의 시집 [어둠의 아이들, The Children of the night]에 실린 ‘Sonnet’의 한 구절(To spirit back the muses)을 모티브로 만든 제목- 레이블의 오너인 Sufjan Stevens의 지휘로 아기자기하게 엮인 인디팝이 37곡, 무려 80분간 이어진다. Liz Jane과 Half-handed Clouds같은 레이블 소속 아티스트의 미발표곡과 Royal City, Shannon Stephens 등의 타 레이블, 인디아티스트들이 우정참여하고 있다. 37곡의 음악 중 Sufjan이 직접 레코딩, 프로듀스, 마스터링까지 도맡은 곡을 찾아 들어보는 것도 재미있을 듯.(그것도 모자라 디자인에도 참여!) 순수한 기억에 헌정한다는 이 치열한 음반, 우선 들어보시라!!
AKR015 V.A - Mews too: Asthmatic Kitty Compilation
Sufjan Stevens가 자리한 애즈매릭 키티 레코드(Asthmatic Kitty Records)의 식구들과 음악 친구들이 함께 만들어낸 두 번째 컴필레이션. 24트랙을 가득채운 아티스트를 살펴보면 Sufjan(선곡과 프로듀스에도 참여)을 비롯, Liz Jane, Castanets, Half Handed Cloud등의 레이블 식구는 물론이고 Denison Witmer, Jim Guthrie 등 미국 인디에서 주목받는 싱어송라이터들이 대거 발견된다. 2006년으로 벌써 7번째 생일을 맞은 Asthmatic Kitty Records의 무한한 발전을 기리는 앨범이자 아름다운, 또는 괴벽스러운(?) 비전을 고수하겠다는 Sufjan의 고집을 보여주는 앨범이기도. 다양한 장르가 한데모여 다채로운 덕에 24트랙도 금방 지나가 버린다.
TOE74 V.A. - DAY OF NIAGARA: INSIDE THE DREAM SYNDICATE VOL.I
타이틀에 떡하니 붙어있음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이 앨범이 40년이나 나이를 먹었다는 것을 믿기는 쉽지가 않다. 60년대 중반에 가장 중요한 레코딩 중의 하나로 자타가 공인했던 이 앨범에는 John Cale, Tony Conrad, Angus Maclise, La Monte Young, 그리고 Marian Zazeela가 참여해 비범한 소리의 힘을 과시한다. Dream Syndicate라는 말이 암시하듯이, 최고 전문가들의 조합이 만들어내는 사운드를 감상할 때.
SC110 WINDSOR FOR THE DERBY - WE FIGHT TILL DEATH
텍사스에서오랜기간활동해온포스트락밴드Windsor for the Derby의최신작. 대곡지향의포스트락과몽환적인인디팝의결합으로새로운매력을창출하며'New Order에대한포스트락트리뷰트'라는찬사를얻어내고있다. 기본이상의팝송라이팅과스타일이살아숨쉬는포스트락은하나로녹아들어반복해서청취할수록그매력이배어나오는듯하다
SC128 WINDSOR FOR THE DERBY - GIVING UP THE GHOST
언플러그드 Yo La Tengo, 내면적인 인디포크, 그리고 포스트락/익스페리먼털 항해를 함께 떠났던 Windsor for the Derby가 다시 돌아왔다. Giving up은 신사적인 어쿼스틱 기타와 고통스럽고, 시들은 느낌의 보컬이 함께 시작하면, 부드러운 퍼커션이 슬며시 덧칠을 하고, 천천히 시끄러운 일렉 기타와 하모니 보컬이 원거리에서 들리듯 그렇게 안개 속에서 모습을 드러낸다. 이 앨범으로 WFTD는 더 이상 프로젝트 그룹이 아니라, 완벽한 조화를 이루는 “밴드”로 거듭난다. AMG 4/5
SF16 WOVEN HAND - Mosaic
이제는 16 Horsepower를 전면으로 세울 것이 아니라 Woven Hand로 완전한 자아를 틀어쥔 David Eugene Edwards의 2007년 신작이자 통산 4번째 음반. 첫 번째 인스트루멘탈 트랙 ‘Breathing Bull’로 시작되어 70-80년대 영화음악을 떠올릴 법한 징징대는 키보드와 ‘Slota Prow’의 웨스턴 스타일, 역시 멜랑꼴리한 가사와 분위기 등 Woven Hand, 또한 David Eugene Edwards가 펼쳐 보이는 현재와 과거 의 완벽한 조화가 돋보이는 수작!! AMG 4/5
SF011 WOVEN HAND - BLUSH MUSIC
아메리카나 사운드의 강자 16 Horsepower의 송라이팅과 보컬을 책임지고 있는 David Eugene Edwards, 그가 좀 더 넓고 깊은 개인적인 결과물들을 담아내는 또 하나의 이름이 바로 Wovenhand이다. [Blush Music]은 벨기에의 아방가르드 무용단 Ultima Vez의 의뢰로 기존에 발표했던 곡들을 새롭게 부른 작업 결과물이며, 특유의 어둡고 신비한 목소리는 영화 음악을 연상시키는 배경 안에서 잊으려야 잊을 수 없는 순간들을 만들어낸다. AMG 4.5/5
SF09 WOVEN HAND - Woven Hand
16 Horsepower의 송라이팅을 전담하던 David Eugene Edwards의 두 번째 솔로 음반. 음울하고 독자적인 블루글래스 고딕을 선보이고 있다. 흡사 닉 케이브의 읊조림과도 닮아있는 사운드는 거의 어쿠스틱을 중앙에 세우고 약간의 일렉트로닉과 만돌린 사운드가 합해져 있다. 특유의 낮은 보컬과 특유의 분위기는 여전히 깊은 여운을 남긴다. AMG 3/5
SF014 WOVEN HAND - CONSIDER THE BIRDS
얼트 컨트리계에서 특이한 사운드 스케이프로 독보적인 위치를 점유하고 있는 16 Horsepower의 음악적 심장인 David Eugene Edwards는 Wovenhand라는 이름으로 독자적인 결과물을 선보이고 있다. 그가 불과 2년의 시간 사이에 내놓은 3장의 앨범 중 최신작에 해당하는 [Consider the Birds]는 여전히 깊이를 알 수 없는 어둠을 간직한 특유의 보컬을 팀에서는 선보이지 못했던 다양한 음악적 배경과 함께 드러내고 있다. AMG 4/5
KLP137 YUME BITSU - THE GOLDEN VESSYL OF SOUND
포틀랜드 출신의 드림팝/익스페리멘틀 밴드 유메 비추(일본어로 ??꿈의 비트??라는 뜻)의 최근작. My Bloody Valentine의 퍼지-슈게이징 사운드와 Mogwai, GSYBE(God Speed You Black Emperor!)의 영향이 강하게 느껴지는 스케일 큰 스페이스 록 사운드를 들려준다. 사운드의 마감과 질감은 훨씬 거칠고 격정적이지만 가끔씩 나타나는 헤븐리 보이스의 보컬은 마치 Sigur Ros와도 흡사한 느낌을 지니고 있으며, Sigur Ros의 2집 ( )처럼 모든 곡의 가사는 무제이기도 하다. 기타, 혼, 신서사이저 등 다양한 사운드가 루핑되면서 무조(無調)에 가까운 소리들을 융합했음에도 단단한 구조를 취하고 있는 것이 특징인 앨범. Pitchfork Media 8.5 of 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