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특별자치도교육청이 도내 초등학교 교육과정 평가에 ‘성취기준’ 반영 비율을 70% 이상으로 높이는 것을 두고 현장 교사들이 반발, 강원특별자치도의회에서도 우려의 목소리가 제기(본지 7월 17일자 4면)된 가운데 강원교사노조(이하 노조)가 도교육청을 비판하는 입장문을 발표했다.
노조는 17일 발표한 입장문에서 “초·중등교육법 및 동법 시행령, 시행규칙 어디에도 성취기준의 70% 이상을 평가계획에 반영하라는 근거는 존재하지 않는다. 올해 개정되는 학업성적관리시행지침에도 ‘최대한 반영’이라는 내용 뿐 어디에도 ‘70% 이상’이라는 비율을 제시하는 근거는 찾아볼 수 없다”며 도교육청의 ‘성취기준 70% 이상 평가계획 반영’이 근거없는 정책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초등 평가 기본계획은 ‘학력’이라는 명목으로 초등학생에게 과도한 평가를 조장하고 있다”면서 “현장에 많은 영향을 끼치는 정책일수록 신중하게 시행할 필요가 있으나 ‘학부모의 알권리 충족’만을 강조하며 평가를 ‘교사 본연의 업무’라고 포장, 마치 이에 반대하는 교사들을 본연의 업무를 하지 않는 무능한 교사로 폄하하고 있다”라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도교육청은 별도의 입장을 내지 않았다.
정민엽 jmy4096@kado.net
출처 : 강원도민일보(http://www.kado.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