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학공학과
건대 합격아주다 성균관대 1차합격
<저는 모든 학교에 화학공학과를 지원하였습니다.>
안녕하세요. 올해 편입에 운이 좋게도 합격한 학생입니다. 1년간 모두들 수고 많으셨을테고 그리고 앞으로 수고를 하실 분들을 위해 짤막하게나마 제 의견과 생각을 적어봅니다.
마음가짐
가장 중요한 것이라고 생각됩니다. 편입을 마음 먹는 계기는 대부분 타인의 요구라기보단 자신이 자신의 위치의 한계를 느끼고 더 나아지고 싶은 마음에서 하는 경우가 많이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독하게 마음 먹으셔야 됩니다. 성인이라는 신분 때문인지 각종 유흥에 쉽게 휘말리기 쉬운 것 같습니다. 그리고 스스로 자신의 줏대를 지키지 않으면 처음 마음가짐이 손쉽게 꺽이기 마련이기때문에 내가 왜 해야하는지 꼭 해야하는 큰 심 하나를 마음 속 깊이 넣으셔야 할 것입니다.
공부방법
학교를 휴학한뒤 저는 학원을 4월부터 다녔습니다. 혼자서 해볼 생각이었지만 역시 혼자서는 자꾸 흐트러지는 모습을 느끼게되어 조금 늦게 학원을 찾았습니다. 그리고 저처럼 정확한 준비 없이 공부하는 학생은 학원이 주는 도움과 커리큘럼은 사실 무시하기는 힘든 것같습니다. 강제성이 필요하신 분은 학원을 다니시는것을 사실적으로 추천을 합니다.
어휘
사실 가장 중요한 부분이고 간과하기 쉬운 부분인 것 같습니다. 저는 보카바이블 3.0 으로 단어를 봤습니다. 사실 초반에는 학원에서 나누어주는 단어장으로 공부를 하였는데 자꾸 외운단어도 까먹고 반복적인 학습이 불가하다는 것을 느끼고 4월 말 부터 다른 친구들이 어떠한 책을 보는지 살펴본뒤에 구매를 하였습니다. 학원에서 주는 단어책 역시 기출단어집이기 때문에 매우 중요하지만 너무 중구난방인 경향이 있습니다 .보카바이블이 본서 어원북 으로 이루어져있어 단어임에도 불구하고 이해하고 넘어간다는 느낌이 들어서 단어를 다시 연상하기에도 수월 했던 것 같았습니다.
그리고 많은 분들이 스터디를 했지만 저는 스터디는 하지 않았습니다. 나중에 다시 말씀드리겠지만 너무 친구를 많이 사귀는것을 추천하지 않기때문입니다. 혼자서 매일 다량의 페이지를 반복해서 학습하였고 단어의 정확히 떠오르지 않는것은 의미를 맞추어보려고 노력했습니다. 어원의 이해가 이 의미파악에 굉장히 좋은 플러스가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우리는 절때 모든 단어를 알 수 없다는 것을 생각해본다면 상당히 좋은 방법인 것 같습니다.
문법
문법은 제가 가장 취약했던 부분이었습니다. 알고있는것도 없었고 지금도 잘 설명하기 힘들지만 모르는것은 사실 학원의 커리큘럼을 정확히 따라가는 것 만큼 이득이 되는건 없었던것 같습니다. 문법을 하면서 느끼는 것은 독해력을 늘면 늘수록 문법이 잘보이고 문법이 잘되면 잘 될수록 독해력이 향상되는 것을 나중에는 느낄 수 있으실겁니다. 비율이 적다는 핑계로 너무 빨리 놓지 마시고 끝까지 붙잡고 계셨으면 합니다. 다량의 문제를 푸는 것이 사실 가장 좋은 방법이라고는 합니다. 저는 반대로 독해를 할때 독해연습을 마치고 실제적으로 문법이 포함되어있는 문장들을 찾아서 확인해보는 과정을 거쳤습니다. 모든 독해의 문법화는 절때로 하셔서는 안되지만 문법과 독해가 완전히 따로분리하여서 공부하는 것 또한 정확한 방법은 아닌것 같다는 개인적인 생각이 듭니다.
논리
사실 정말 영어를 잘하시는분이 아니시면 공부할 시간이 넉넉히 남지 않습니다. 4월 부터 저는 논리공부를 할 수 있을 것처럼 느껴졌습니다. 아 10월쯤엔 할수 있겠다. 하지만 막상 10월이 되어도 독해력이 부족하여 논리에 시간을 투자할 시간이 없었습니다.
차라리 독해의 문제의 문단의 맥락을 파악하시는 연습을 더 하시고 논리는 우선 눈에 보이는 틀 쉬운 인과 관계정도의 연습만 꾸준히 해주시고 나중에 스스로도 논리의 구조가 눈에 보이실때 어려운 것을 했던것이 저는 더 좋았던 것 같습니다.
독해
독해야 말로 편입의 꽃입니다. 꽃보단 거의 열매에 가깝습니다. 열매를 따서 달콤함을 맛보시려면 독해력만큼 중요한게 없습니다. 간단히 보이지만 문법, 어휘, 논리 가 모두 집약된 공간인 것 같습니다. 방대한 다독역시 중요하고 정확한 정독역시 중요합니다. 언어적 능력이 뛰어나지 않은 이상 저희는 많이 접하는 것 만큼 중요한 것이 없는 것같습니다. 그리고 너무너무 어려운 것 중 하나가 나에게 맞는 수준이 어떠한 것인가를 아는 것입니다. 초반에 독해력을 향상시키고자 어려운 것으로 공부했는데 결국은 아무것도 건지지 못했습니다. 문맥이 주는 의미도 단어도 모두 교수님의 말이 아니면 이해하기 힘들었고 이해 하고 나서도 독해가아니라 수업에 내용을 다시 상기시키는 것 뿐이 안되었습니다. 누구나 수준이 틀립니다. 개인적인 느낌으로는 문제를 정확히 푼 느낌이 아니라 아 이런느낌이어서 약간은 때려맞춘것같다! 라는 느낌이 드는 정도의 난이도가 적당한 것 같습니다.
자신을 절때로 과신하지마시고 적절한 수준을 많이 보시고 중요한 구문의 반복은 나중에 다른 문장을 읽었을때도 도움이 많이 되는 것 같습니다.
수학
학원의 커리대로 따라간다면 충분할 것이라고 생각됩니다. 저어어엉말 달리 말할 것 없이 공부의 양이 곧 성적인 것 같습니다. 하지만 올해 인하대 한양대 홍대와 같은 경우는 단순한 계산과정 문제로 생각하기에는 문제풀기가 어려운 점이 많이 있었던것같습니다.
여지껏 편입수학을 단순 계산과정만으로 공부하셨다면 조금은 어려움을 느낄것 같습니다. 제가 약간 좀더 수학을 이해하고 공부할껄 문제풀기만 너무 하지 않았나라는 후회를 했기때문입니다.
원리를 이해한뒤에 다양한 문제를 풀어봄으로써 문제를 보는 시야를 넓히시길 바랍니다.
편입은 단기간의 싸움이 아닌 것같습니다. 결국은 처음의 마음가짐을 누가더 오래 끌고가느냐의 문제인 것 같습니다. 모두 행복한 대학생활을 할 수 있기를 바라며 글을 마치겠습니다. 모두 힘내십쇼!! 누구나 가능한 일입니다 ^^
첫댓글 합격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새로운 캠퍼스에서 새로운 꿈을 맘껏 펼쳐보시기 바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