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전 후덥지근 하네요 ㅎㅎ 자다가 몇번을 깼는지 ㅠ-ㅠ 초복 지났다가 바로 이러는건 반칙 같은 느낌이..ㅎㅎ 오늘 소개해드릴 것은 꼬막장입니다. 마트가니 국내산 피꼬막살을 저렴하게 팔길래 사와서 무침이나 이런거 해먹는데 이번에는 특이하게 꼬막장 해봤어요. 장조림이나 간장조림처럼 달콤한 간장양념에 졸이는건데 맛있습니다 ㅎㅎ 밥반찬으로 딱이에요 ^^ -꼬막장 요리법- 꼬막 360g, 양파 반개, 풋고추 4개 간장 양념 : 물 800ml, 간장 50ml, 설탕 4큰술, 후추가루 약간, 향신채소(대파, 통마늘, 양파)
우선 간장양념에서 향신채소를 뺀 나머지를 냄비에 넣고 잘 섞어주세요. 짜지않고 달큰합니다. 간이 싱겁다고 생각하면 간장을 1-2큰술 추가해주세요. 설탕은 비정제설탕 사용했어요. 요즘 요리당이나 올리고당 말이 많아서 저도 그냥 설탕쪽으로 넘어가고 있는 중입니다;
요눔이 마트에서 파는 피꼬막살입니다. 제법 알이 굵어요. 옅은 소금물에 살살 흔들어 씻어준뒤에 체데 받쳐서 흐르는 물에 헹굼 한번 하고 나서 물기 빼고 있어요. 중간중간 지저분해보이는 것들은 제거 했어요.
간장에 졸일때 들어가는 향신채소는 그냥 뭉탱이로 뚝뚝 잘라주거나 통으로 넣으면 됩니다. 다만 꼬막과 같이 들어갈 양파와 풋고추는 먹기 좋게.. 장아찌모양으로 잘라주는게 먹기 편하고 좋아요. 아이가 같이 안먹을거라면 풋고추 대신에 청양고추 넣어도 딱 좋아요^^
이제 손질한 채소와 꼬막을 넣고 강불에서 바글바글 끓여주세요. 대략 20-30분정도 끓인거 같아요. 꼬막에 양념이 스며들고 간장국물에도 꼬막향이 날정도로 끓였어요. 중간중간 떠오르는 검은 거품은 바로바로 건져냈습니다. 조개라 너무 오래삶아도 질겨질것 같지만~ 그냥 냅다 삶아버리면 질겨지진 않더라구요.
미리 꼬막장을 담을 통에 양파와 풋고추 썰어놓은걸 넣고~ 팔팔 끓는 꼬막장을 향신채소 빼고 싹다 부어주세요. 전 체에 받쳐서 부었어요. 이렇게 하루이틀 정도 냉장고에서 보관하면~ 꼬막은 정말 맛이 잘 들어있구~ 양파와 고추도 제법 아삭하게 맛이 잘 들어있어요^^ 꼬막이랑 같이 먹으면 좋아요~
맛있는 꼬막장 만들기 였습니다. 카메라 렌즈가 뿌연것을 모르고 찍어서 사진이 대체적으로 =ㅁ=;;; 달콤하면서 안짜서 아이랑 같이 먹기에 좋아요. 아삭한 채소랑 같이 먹으니 더 맛있는 기분이랍니다. 의외로 밥반찬으로 굿~ 꼬막알이 좀 굵어서 먹을때 반으로 잘라서 먹었어요 ㅎㅎ 더운날 불쓰는건 좀 그렇지만~ 그래도 강력 추천해봅니다^^ 후아..정말 덥지만 다들 화이팅이에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