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시 "플라스틱 꽃 없는 성묘문화 만들어 가요"
설 명절부터 조화 반입 금지
순천시는 오는 설 명절부터 시립추모공원 및 시립묘지 내 조화(플라스틱 꽃) 반입을 금지한다고 18일 밝혔다.
최근 플라스틱, 비닐, 철사 등으로 만들어진 조화로 헌화하는 성묘가 일반화되면서 썩지 않고 방치되는 쓰레기가 늘어 심각한 환경오염을 일으키고, 폐기물 처리업체에서도 수거를 꺼리는 등 조화 처리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문제의식을 느낀 순천시는 시립묘지(추모공원) 내에 조화(플라스틱 꽃) 반입 금지를 결정하고, 이번 설 명절부터 조화사용을 금지하는 성묘문화 캠페인을 전개한다.
시는 관내 4대 관문과 추모공원·시립묘지 초입에 현수막을 게첨해 성묘 당일 혼선이 일어나지 않도록 사전 안내하고 있다. 공원묘지 인근 조화 판매장과 석재상사에 설 명절을 대비해 조화를 구비하지 않도록 하고, 묘지 설치 시 화병이 있는 좌대를 설치하지 않도록 미리 협조를 구해 소상공인의 피해를 최소화하고자 했다.
순천시 사회복지과 관계자는 "이번 설 명절에는 성묘객 모두가 조화반입 금지 캠페인 동참으로 환경을 생각하는 성묘문화를 만들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출처/전남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