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사용하는 군자란용 용토입니다.
군자란이 많기 때문에 물관리, 양분관리를 위해서 용토를 가능한 통일하는게 중요합니다.
제가 용토의 주성분으로 사용하는 재료는 바크입니다.
자재상에서 바크를 사오면 양파망에 옮겨담아서 텃밭 테두리에 둘러서 깔아줍니다. 이렇게 1년이상 둬서 자연스레 부숙이 되고 탄닌 성분이 빠져나가게 합니다.
두번째 재료는 펄라이트입니다.
지금까지 펄라이트는 1,2년생 유묘들을 큰화분에 옮겨 심을때 주로 섞어서 사용하다가 근래는 그 비중을 더 늘리고 있습니다.
펄라이트가 아주 대립입니다.
이 두가지가 주재료이고, 어린 군자란을 옮겨 심을 경우 상황을 봐가며 질석을 섞기도 합니다.
이렇게 용토를 사용할 경우 물을 주면 주는대로 곧장 배수가되어 과습의 우려가 적지만, 저의 경우엔 비닐화분으로 밀식된 경우가 많아서 속에 들어있는 화분은 과습이 발생하는 일이 종종 있습니다. 하지만 심하지가 않아서 지켜왔는데, 이번 분갈이부터는 대립 펄라이트를 30%이상 섞고 있습니다.
내년부터는 바크를 코코넛칩으로 바꾸어 볼까 준비 중입니다.
바크 양파망을 들어낸 자리에 코코넛칩이 든 양파망으로 대체해서 깔고 있습니다.
코코넛칩은 10년 전에 사용을 해봤고, 지금까지 이걸로 만든 밭?에서 군자란, 아마릴리스, 다육 상추 등등 작물들이 별탈없이 잘 자라고 있음을 확인하고 있습니다. 대신 분갈이할 때 꼭꼭 채워지는 느낌이 들지않아 맘이 내키지 않아서 사용을 안한 재료입니다. 수입되는 칩은 탄닌을 씻어낸거라고 하지만, 1년은 묵혀야 맘이 놓이겠지요.
제가 사용하는 용토 재료를 말씀드렸는데, 용토는 각기 환경이 다르기 때문에 검증을 해보고 사용하시는게 성공율을 높일 수 있습니다.
저의 경우는 참고용으로만 봐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첫댓글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
탄닌성분을 빼고 사용하는것이 중요한듯하네요 정보 감사합니다
궁금하던차에 잘 배웠습니다
근데,당장 심어야하는데,묵혀야하는군요
저는 일단 바크와 펄라이트를 사야겠네요^^
석짜님이 키우신 군자란을 보면 뿌리가
엄청 튼튼했어요. 많이
부러웠는데, 드디어 용
토에 대해 알게되어 많이
배우고 갑니다.
근데 물은 일반적인 수
도물을 주나요? 아님
영양제 섞은물?주나요?
화원에서 꽃을사면 엄
청크고 이쁜데,집에오면
그저그런 꽃이 되어서..
저는 양이 많기 때문에 영양제를 관주, 엽면시비를 병행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