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딸기로 저녁 대신하려고
노을이 노크할 무렵
자전거를 타고 산딸기가 많은 둑길을 달린다
다른 이들이 지나간 흔적이 남아있지만
내가 먹을 만큼도 남겨두었네
저녁이 될만큼 먹고 또 먹고
이제 산딸기도 제 임무를 마치려는가
비가 내린다는 예보가 있다
산딸기가 작별을 준비하는 동안
모는 쑥쑥 자랄테고
개구리는 사방팔방에서
울어재킬터이고
곧 올챙이도 와글거리겠지
생명은
푸르름을 먹고 사나보다
첫댓글 잘 읽고 갑니다.해피데이~^^
첫댓글
잘 읽고 갑니다.
해피데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