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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가도와 볼다툼중인 이천수 |
레알 마드리드의 살가도와 누만시아의 이천수가 볼다툼을 하고 있다. EPA/alberto Martin |
'미꾸라지' 이천수(23.누만시아)가 04~05시즌 프리메라리가에 첫 출격했으나 골사냥에는 실패했다.
이천수는 12일(이하 한국시간) 마드리드 산티아고 베르나뷰 구장에서 열린 라 리가 2라운드 레알 마드리드와의 원정경기에서 후반 10분 교체투입, 그라운드를 밟았으나 공격포인트를 기록하지는 못했다. 누만시아는 이날 데이빗 베컴에게 프리킥골을 내줘 0-1로 패했다.
지난 베트남과의 월드컵 예선에서 1골1도움을 기록, 상승세를 탄 이천수는 프란시스코 감독의 예고대로 후반 키아소스를 대신해 측면 공격수로 활약했다. 특유의 스피드를 앞세워 레알 수비라인을 흔들던 이천수는 한때 경기흐름을 누만시아쪽으로 끌고 오기도 했지만, 라울 브라보-프란시스코 파본이 버틴 상대 수비를 상대로 균형을 맞추기에는 역부족이었다.
레알은 전반 17분 베컴이 페널티지역 외곽에서 얻은 프리킥을 감각적인 킥으로 연결, 선제골을 터뜨렸고 후반 38분에는 베컴의 코너킥을 지단이 헤딩슛으로 연결해 골포스트를 맞추는 등 전반적으로 주도권을 장악한 채 경기를 진행했다.
신임 호세 안토니오 카마초 감독은 1라운드 마요르카전과 마찬가지로 라울을 선발투입했고, 후반 23분 오웬을 교체투입했다. 종료직전에는 모리엔테스도 그라운드를 밟아 호나우두를 포함한 4명의 공격요원을 매경기 풀가동하겠다는 방침을 이어갔다.
김덕중 djkim@imbcsports.com
첫댓글 생방으로 봤는데 이천수 그렇게 눈에 띄지는 않던데 -_-; 레알의 원사이드한 경기였죠. 그러나 레알의 골운은 죽어도 안 따르더군요.
흠냐. 브라보-파본 라인을 뚫지 못하다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