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페에 정말 오랜만에 글을 써보네요.
어제 경기 끝나고 류현진 선수의 인터뷰 중에 인상 깊었던 부분이 있어 오랜만에 글 적어봅니다.
사실 언제부터인가 한화 성적이 오랜 시간 최 하위권에 머물다보니
개막 초기에 경기 보다가 지는 경기 더는 못보겠어서
안보고 하던게 벌써 몇년 됐죠.
그러다 이번에 류현진 선수 복귀하고, 초기 연승 달리면서 올해는 다른가 하고 예년보다는 경기를 많이 보고 응원하고 있습니다.
사담은 이쯤하고
어제 경기 끝나고 인터뷰중에 구대성 해설위원이 류현진 선수의 체인지업에 대해 물었죠.
메이져 가기전에 체인지업 각도가 더 컸던 것 같은데 각도가 많이 줄어든 것 같은데 이유가 뭔지를 물었죠.
류현진 선수의 대답이 초기 메이저리거 답지 않은 성적과 맞물려있는 것 같은데요.
(정확히 한국 복귀해서 인지, 아니면 메이저에서 부상 복귀후 문제인지 모르겠지만) << 이건 인터뷰 발언이 아니고 제 사담입니다.
체인지업 떨어지는 각도가 줄었고, 그 원인을 아직도 못찾았다는 말을 했습니다.
그러면서 그래서 헛스윙이 아니라 컨텍이 많이 되고 있는 것 같다고요.
류현진 선수의 최고 주무기가 체인지업인데
알수 없는 이유로 그 각도가 줄어들었는데
그 와중에 다시 방어율 끌어올리고 있는 것을 보면 류현진은 류현진이다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거기에 지금 상태에서 체인지업 각도만 다시 회복 한다면 예전의 괴물모드를 다시 보여주지 않을까 싶습니다.
예전처럼 압도하는 모습을 보고 싶은데 기대가 너무 큰가요? ㅎ
하긴 한화 유니폼 입고 지금 정도 성적 보여주고 있는 것도 일상의 큰 기쁨이긴 합니다.
첫댓글 류현진 본인도 찿고있는 중이라 했으니 조만간 완성된 구종을 던질꺼라 믿습니다.
저는 그 인터뷰 보면서~~ 체인지업이 변한 것을 알아본 구대성 위원이 참 대단하다고 느꼈어요~~ 본인이 가르쳐 줘서 그런가?! ㅋ 류현진도 그 질문 받고 뭔가 들킨것 같은 표정이더라구요~~ ^^;;
아마 공이 달라서 그럴겁니다. 미국에서 던지던 공이랑 지금 공이랑 다르고 좀 더 미끄러워서.. 공에 적응하면 또 더 좋아지겠죠